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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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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해외 진출에 열 올리는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

CSF 2023-10-05

□ 최근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 투자 소식이 빈번히 전해지고 있음. 

◦ 9월 24일 화유코발트가 LG화학과 인도네시아, 모로코에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전구체, 리튬염 가공 등 공장 건설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힘.
- 인도네시아에는 연간 생산량 5만 톤(t)에 달하는 전구체 및 관련 부품의 정련 합자 기업과 연간 6만 톤의 니켈 금속을 생산하는 HPAL 합자 기업을, 모로코에는 연간 5만 2,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염 가공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함.

◦ 최근 몇 년간 화유코발트는 해외사업을 확장하면서 회사 규모와 실적이 확대됨.
- 2023년 상반기 매출은 333억 4,600만 위안(약 6조 원)에 달했으며 그중 해외매출이 179억 4,000만 위안(약 3조 원)으로 전체 수입의 53.8%를 차지함.

◦ 화유코발트는 2023년 들어 해외 자원 융합을 통한 산업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한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여러 해외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음.
- 4월에는 LG 등 기업과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함.
- 5월에는 포스코퓨처엠 등 기업과 한국에 니켈, 전구체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투자를 하고, 6월에는 헝가리에 니켈 비중이 높은 프리미엄 삼원계(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 양극재 생산 프로젝트에 12억 7,800만 유로(약 2조 원)를 투자하기로 함.
- 7월에는 2억 달러를 투자하여 인니에 화샹정련(华翔精炼) 합자기업을 설립한다는 MOU를 체결함. 이를 통해 연간 5만 톤의 니켈 금속을 생산하는 황산니켈 사업을 추진함. 

◦ 올해 들어 다수의 리튬 배터리 소재 기업이 해외에 공장을 짓고 있음. 화유코발트 외에도 룽판커지(龙蟠科技), 신저우방(新宙邦), 하이량신소재(海亮新材料) 등 10여 개 리튬배터리 소재 기업이 해외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선포함. 
- 모커(墨柯) 전리연구(真锂研究)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국내 시장만으로는 리튬 배터리 소재 기업의 발전 수요를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 해외시장을 개척해야만 했다”라고 밝힘.

◦ 올해 들어 중국 리튬 이온 배터리 사업이 조정기를 맞이함. 그간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성장세는 지속하고 있음.
- 양극소재의 1~8월 총 생산량은 139만 6,900톤(t)에 달함. 그중 삼원계 소재 생산량은 37만 4,000톤, 리튬인산철 소재 생산량은 93만 400톤에 이름.

◦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투자 목적지가 유럽에 집중되고 있음.
- 유럽은 2035년에 내연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림. 하지만, 현재 유럽의 신에너지차 산업망은 치솟는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우며 공급망도 이제 겨우 형성된 상황임. 특히, 원자재 80%를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이것이 중국 우수 배터리 기업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이유이며, 중국 리튬배터리 기업은 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최대 리튬코발트 산화물 생산기업인 샤우신넝(厦钨新能)은 9월 26일 전액출자 자회사를 통해 프랑스에 연간 생산량 4만 톤에 달하는 삼원계 양극소재 생산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샤우신넝은 이 사업을 통해 당사의 유럽, 북미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으며 해외 생산설비 구도를 형성해 당사의 장기적인 전략 발전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힘.
- 전문가들은 샤우신넝이 프랑스에 생산설비를 마련한다면, 유럽이 국제화 전략의 요충지가 되어 유럽 현지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샤우신넝의 해외시장 개척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보았음.
- 샤우신넝 외에도 눠더구펀(诺德股份), 창위안리커(长远锂科), 유메이커(优美科) 등 기업이 유럽 시장에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 스페인, 포르투갈과 인접해있는 아프리카 국가인 모로코에도 중국 기업이 모여들고 있음. 
- 올해 9월 기준, 중국 5개 기업이 모로코에 생산설비를 건설하거나, 배터리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힘. 이는 모로코의 풍부한 광산자원과 지리적 위치, 정부 정책 추진 등과 관련됨.
- 지난 6월 모로코에 28억 달러(약 4조 원)를 투자해 100% 출자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톈츠신소재(Tinci, 天赐材料)는 “모로코는 인광 자원이 풍부하고 지리적 위치도 우수하며 정치 경제 환경도 안정적인 데에다 대외무역 정책도 우호적이다. 당사는 모로코에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는 당사가 모로코에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또한, 유럽 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작업으로 당사의 리튬 배터리 소재 국제화 발전 전략에도 부합한다”라고 밝힘. 


[참고자료]
1. 진룽제(金融界) 「华友钴业联手LG化学海外扩产 半年营收333亿境外市场贡献过半」2023.09.26.
https://stock.jrj.com.cn/2023/09/26090737908957.shtml
2.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锂电产业链加速出海 厦钨新能拟在法国建厂」2023.09.28
http://auto.ce.cn/auto/gundong/202309/28/t20230928_38733357.shtml
3. GASGOO(盖世汽车) 「摩洛哥,中国锂电企业出海的新目标」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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