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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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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황금연휴 기간 中 부동산 시장 분위기 살펴보기

CSF 2023-10-12

□ 이번 10월 중추제(中秋节)와 궈칭제(国庆节)가 겹친 황금연휴 기간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거래 현황이 공개됨.

◦ 10월 7일 다수의 기관에서 9월 29일~10월 6일 이어진 연휴 기간 주요 도시들의 부동산 거래 현황을 공개함. 다수의 도시에서 거래가 활발했지만, 실제 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
- 중즈(中指)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3년 궈칭제 연휴 기간 35개 대표 도시의 일평균 거래 면적은 2022년, 2019년 궈칭제 연휴보다 각각 17%, 24% 하락함. 특히 도시군별 양극화가 뚜렷했음.
- 1선 도시의 일평균 거래 면적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지만 2선 도시와 3, 4선 도시는 각각 14%, 50% 하락함.

◦ 여러 도시 중 우한(武汉)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음.
- 연휴 동안 우한의 신규주택 거래량이 총 1,895채로 일평균 237채가 거래됨. 이는 2022년, 2021년 궈칭제 연휴보다 각각 251%, 113% 증가한 수치임. 
- 이는 연휴 기간 구매 제한 전면 폐지, 다자녀 가구의 주택 구매 지원, 부동산 기업 화이트리스트 등 10개 조치 등 정책 호재와 제41회 부동산 거래 박람회(房交会)가 열린 덕분에 대대적인 마케팅 홍보가 이뤄졌고 일부 지역의 보장형 주택 집중 인터넷 서명 기간이 겹치면서 2022년과 2021년 궈칭제 연휴보다 각각 251%, 113% 증가함.

◦ 광저우(广州)와 상하이(上海)에서도 거래가 활발했음.
- 상하이에서는 총 12개 사업 청약이 성사되었고, 총 822채의 신규주택이 거래되었음. 일평균 103채가 거래된 것임. 
- 2022년 부동산 거래가 침체된 탓에 전년동기대비 285%나 급증했지만, 하지만 2021년에는 못 미침. 또한 상하이 외곽지역의 부동산 거래는 활발하지 못해 지역 양극화가 심했음. 
- 광저우는 구매 제한 완화 정책 호재에 여러 판촉 행사를 열리는 등 황금연휴 마케팅이 겹쳤음. 그 결과 매물 방문객이 급증함. 
- 특히 구매 제한이 완화된 판위(番禺), 황푸(黄埔)의 매물을 보러 온 방문객이 많았으며 연휴 기간 일평균 거래량도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함.
- 하지만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구매 제한 완화 지역 이외의 도시 외곽지역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음.

◦ 베이징(北京), 선전(深圳)의 경우,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음. 
- 선전의 9월 29일~10월 6일 신규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궈칭제 연휴 기간 일평균 거래량 대비 46% 하락했고 연휴 직전 주 대비 41% 하락해 시장의 관망적인 태도가 짙었음.

◦ 황금연휴 이전에 다수의 1선 도시에서는 기존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 명의의 부동산이 없다면 첫 번째 주택담보대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런팡부런다이(认房不认贷)’ 정책 시행을 선포했으며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을 폐지하거나 완화하기도 했음.

◦ 부동산 정책을 완화한 첫 번째 도시인 정저우(郑州)의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었음. - 베이커연구원(贝壳研究院) 정저우분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정저우 신규주택 거래량은 1,147채로 전년동기대비 14.1% 늘었으며 중고주택은 577채로 전년동기대비 29.1% 증가함.

◦ 다수의 신일선(新一线) 도시의 거래량은 기대 이하였음. 특히 이전에 신규주택 시장이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였던 항저우의 경우, 주택 청약 실적은 좋지 않았음. 800세대를 공급했지만, 492세대만이 분양됨. 3개 사업은 청약 미달로 청약률이 50~100% 사이였음.
- 난징(南京)의 신규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연휴 기간 대비 16% 하락함.

◦ 이번 연휴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관망적인 태도가 더 짙었음. 
- 정책 호재가 계속 이어져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매물 방문객도 연휴 이전 대비 배로 늘어났으며 실수요 및 주택 교체 수요도 늘어났으나 거래 성사율은 높지 않았음. 이는 부동산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임.
- 역대 궈칭제 연휴 기간의 거래량을 비교해보면, 올해 중추제, 궈칭제 연휴 기간 10개 주요 도시 신규 분양주택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 7년 동안 두 번째로 저조했음. 2021년 및 그 이전의 일평균 거래 수준보다 30%가 넘게 낮은 수준임.

◦ 리위자(李宇嘉) 광둥성 도시규획원 주택정책연구센터(广东省城规院住房政策研究中心) 수석연구원은 이번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난 인구가 많은 것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쳤지만 신규주택, 중고주택 등 매물이 많아 선택지가 많은 상황이라 구매자들이 더 이성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분석함.

◦ 관룽쉐(关荣雪) 주거데이터연구센터(诸葛数据研究中心) 애널리스트는 정책 호재와 공급 확대로 9월 거래량이 반등했지만, 10월 거래량이 9월 반등세에 못 미치는 점을 미뤄볼 때 10월 부동산 거래가 계속 회복되긴 하겠으나 9월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보았음.
- 4분기에 대해서는 10~12월 기간 초반에는 저조하지만 후반에 갈수록 거래가 활발해지는 선저후고(先低后高)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함.
- 또한 정책 호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전반적인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함.


[참고자료]
1. 차이징왕(财经网)「2023年国庆假期楼市成绩放榜:上海、武汉日均成交同比翻两倍不止,分化也在加剧」 2023.10.08
http://m.caijing.com.cn/article/312411
2.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成交火爆or市场冷清?中秋国庆假期全国楼市成交情况出炉」2023.10.08
https://finance.eastmoney.com/a/202310072862944437.html
3. 중궈왕(中国网)「看的比买的多?国庆楼市表现平淡 “金九银十”热度或不及往年」2023.10.10
http://finance.china.com.cn/news/20231010/6039025.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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