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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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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화장품 산업 순항 중… 애국 소비·RCEP 등 호재 겹겹

CSF 2023-11-09

□ 중국 화장품 산업이 궈차오(国潮, 애국 소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호재에 힘입어 고속 성장 중임. 2027년에는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가 99조 원(약 1경 8천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임. 

◦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화장품 소매액은 2,071억 위안(약 37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함. 
- 중국 컨설팅업체 iiMedia Research는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5,100억 위안(약 9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봄. 

◦ 글로벌 화장품 시장이 이미 5,000억 달러(약 651조 원)를 넘어선 가운데,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화장품 시장으로 부상함. 
-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역의 화장품 관련 기업은 1,566만 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올 1분기에만 신규 화장품 관련 기업이 약 119만 곳 이상 증가했고 증가율은 42%를 돌파함. 

◦ 중국 컨설팅업체 차이나 인사이트 컨설턴시(China Insights Consultancy·CIC灼识咨询)가 발표한《중국 화장품 산업 백서(中国化妆品行业白皮书, 이하 ‘백서’)》에서는 △ 환발해(环渤海) △ 장강삼각주(长三角) △ 주강삼각주(珠三角)를 중심으로 화장품 산업의 클러스터가 조성되었다고 분석함. 
- 특히 △ 광둥(广东) △ 상하이(上海) △ 저장(浙江) △ 산둥(山东)은 중국 화장품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꼽힘. 
- 광둥에는 중국 전체의 55%에 달하는 3,040곳의 화장품 생산기업이 집결되어 있으며, 그중 화장품 산업 부가가치 1,000억 위안(약 18조 원) 이상을 자랑하는 광저우(广州)에는 △ 바이윈구(白云区)의 ‘바이윈메이완(白云美湾)’ △ 화두구(花都区)의 ‘중궈메이더우(中国美都)’ 등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음.   

◦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몇 년간 자국 제품을 이용하는 궈차오가 중국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중국 화장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임.  
- 바이두(百度) 검색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궈차오’의 검색 빈도수가 10년 전보다 무려 500% 넘게 급증한 가운데, ‘궈차오 메이크업’의 검색 빈도수도 5년 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백서》는 “‘궈차오’가 본토 화장품 브랜드에 경쟁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본토 브랜드의 시장 선점과 본토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고 보았음. 

◦ 궈차오 열풍은 매출로 이어졌음. 
- 올 상반기 중국 본토 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 프로야(PROYA·珀莱雅) △ BLOOMAGE BIOTECHNOLOGY(华熙生物) 매출이 30억 위안(약 5,380억 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 △ 보타니(BOTANEE·贝泰妮) △ 자이언트 바이오(Giant Biogene·巨子生物) 등도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음.  

◦ 수출 분야에서도 중국 화장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음. 
- 해관총서(海关数据)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 수입총액은 223억 9,000만 달러(약 29조 원)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함. 반면, 동기간 화장품 수출총액은 57억 2,000만 달러(약 7조 원)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함. 이에 화장품 무역적자는 2021년 대비 17% 축소됨.
-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 1월부터 RCEP가 발효되면서, RCEP 회원국에 대한 중국 화장품 수출총액이 2021년 9억 8,000만 달러(약 1조 원)에서 지난해 15억 1,000만 달러(약 2조 원)로 54% 급증한 것임. 이들 국가가 중국의 화장품 수출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에서 26%로 상승함. 

◦ 화장품 산업은 중국의 소비 촉진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음.  
-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22조 7,588억 위안(약 4,080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함. 그중 화장품 상품 소매액은 전체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증가율을 웃돌며 9%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2,000억 위안(약 36조 원)을 돌파했으며 약 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백서》는 2027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가 5,558억 9,000만 위안(약 1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며, 2022~2027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함.   


[관련 정보]

[참고자료] 
1.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证券报), 「报告:2027年中国化妆品市场规模将增长到5558.9亿元」, 2023.10.31
https://news.cnstock.com/industry,rdjj-202310-5143717.htm
2. 다양왕(大洋网), 「广州首份化妆品产业白皮书亮相美妆周」, 2023.11.01.
https://news.dayoo.com/guangzhou/202311/01/139995_54601335.htm
3. 화청촹즈(华诚创智), 「海关数据显示,国产化妆品加紧抢占国际市场」, 2023.09.26
https://www.hmeonline.com/news/detail/c2f917ff5c694ab38d7c06b9c13870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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