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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 중국 10월 제조업 위축 전환, 5% 성장 가능할까

CSF 2023-11-09

□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음.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중국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정부 목표인 5%대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 실망스러운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 결과, 수요 감소 속 경기 부양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 
- 10월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제조업PMI(구매자관리지수)가 9월의 50.2에서 49.5로 하락함. 
- PMI는 월간 경제 활동 지표로 50 이상은 확장을 의미하고 그 미만은 위축을 뜻함. 10월의 경우 공장 주문이 전월보다 줄었음. 
- 10월 제조업 고용지수도 떨어져 제조업 인력 채용 역시 감소했음이 확인됨. 
- 서비스와 건설업 경기를 반영하는 비제조업PMI는 50.6으로 2022년 12월 중국이 코로나19 통제를 완화하고 리오프닝을 실시한 이후 최저치임. 
- CNN은 9월 29일에서 10월 6일 동안의 황금연휴로 근무일 수가 줄어든 것이 제조업 PMI에 영향을 미쳤고 이러한 경제 활동의 위축은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경제의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함. 
- 중국 경제는 소비 침체와 부동산 위기, 세계적인 수요 감소라는 힘겨운 과제들에 직면해 있음.
- 중국 GDP의 28%를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수축세를 보였다가 9월에 반등하며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희망을 품게 했음.  
- “기대 이하의 제조업 PMI는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이 험난한 길을 가고 있음을 뜻한다”고 핀포인트에셋매지니먼트(Pinpoint Asset Management) 사장인 지웨이장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지적함. 
- 그는 “부진한 PMI는 더욱 강력한 재정 정책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임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10월 24일 재해 복구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 위안(약 179조 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발표함.  
- 항저우와 류저우 등을 포함한 다수의 도시에서 주택 구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됨. 

◦ 10월 중국 제조업 PMI 하락이 4분기 경기회복 기대감 꺾음. 
- 10월 중국 제조업 PMI 하락은 4분기 시작점에서 중국의 광범위한 제조업 부문과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재차 끄집어냈다고 로이터가 보도함. 
- 11월 1일 발표된 기대 이상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PMI에 이어 발표된 민간 조사는 제조업 부문의 기반이 생각만큼 견고하지 못함을 보여줌. 
- 차이신(Caixin)/S&P글로벌 제조업 PMI는 9월 50.6에서 10월 49.5로 하락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로 전환됨. 이는 분석가들의 예측치인 50.8을 큰 폭으로 하회한 결과치임.
- 중국 제조업 활동의 위축으로 인해 중국의 수입도 둔화될 것으로 보임. 한국과 일본 등의 제조업은 산업 기계류 등에서 중국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 
- 부동산 전문 업체 존스랑라살르(Jones Lang Lasalle)의 브루스 팡(Bruce Pa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 공장이 연말까지 작업을 마치기 위해 서두르는 경향이 있으며, 12월에 비수기 시즌을 맞는다는 점들을 고려하면 4분기에는 제조업에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화요일 발표한 보고를 통해 11월 말 발표되는 중국의 10월 산업생산과 수익 등 지표들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경기 회복의 후퇴를 막기 위해 보다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함. 

◦ 10월 산업활동 지수 결과와 별개로 2024년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2023년을 능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
- 전 중국런민은행 금융정책위원회 위원 황이핑 북경대학교 금융경제학과 석좌교수는 11월 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 공식 목표인 5%대의 성장률 달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망함. 
- 그는 “현재 성장 잠재력은 5%에서 5.5% 정도일 것”이라며 “내년에도 상황이 양호하다면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빨라질 수 있다”고 언급함. 
- BNN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경제성장을 촉진시키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중국 경제는 소비심리와 기업신뢰도 저하, 계속되는 부동산 위기 등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전함. 
- 10월 제조업 활동이 기대 이하를 기록했고, 서비스 부문은 제조업보다 약간 나은 상황이지만, 7월부터 9월까지의 지수가 추정치를 상회하고 있어 2023년 약 5%의 중국 경제 성장률은 확보된 것으로 보임, 이는 중국 정부가 3월에 발표한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함. 
- 정부 관련 이코노미스트들도 중국이 과도한 부양책 없이 2021년과 2025년 사이에 최대 5%에서 5.5%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황이핑 교수는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함. 그는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는 매우 점진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일부 수치가 강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며, “한 가지 남은 중요한 문제는 투자자들과 기업가들의 신뢰도”라고 덧붙임. 
- 한편, 부동산 개발업체의 파산과 지방정부의 재정 위기 등으로 타격을 입은 채 61조 달러(약 7경 9,653조 원) 규모의 금융 부문 리스크와 씨름하는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다짐하며 중앙정부의 차입 확대 의지를 내비치고 있음.
 
[관련정보]

[참고자료] 
1. 로이터(Reuters)「CChina October factory surveys disappoint, weigh on Q4 momentum」, 2023.11.1.
https://www.reuters.com/markets/asia/chinas-factory-activity-contracts-october-caixin-pmi-2023-11-01/  
2. BNN블룸버그(BNN Bloomberg)「 China’s 2024 Growth May Even Beat 2023, Ex-PBOC Adviser Says」, 2023.11.2.
https://www.bnnbloomberg.ca/china-s-2024-growth-may-even-beat-2023-ex-pboc-adviser-says-1.1992893
3. CNN「China’s factory activity unexpectedly contracts in October as demand drops」, 2023.10.31.
https://edition.cnn.com/2023/10/31/economy/china-pmi-october-economy-intl-hn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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