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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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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의약 O2O 시장, 약국 체인에 배송 플랫폼까지 경쟁 가세

CSF 2023-11-16

□ 중국 의약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기업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 여기에 정책 호재가 더해지면서 의약 O2O 산업이 고속 성장 중임. 

◦ 헬스케어 산업 컨설팅 플랫폼 중캉CMH(中康CMH)에 따르면 올 1~8월 중국 의약 O2O의 시장 성장률은 32%에 달했으며, 매출은 80억 위안(약 1조 원)에 달했음.

◦ 중국 의약 O2O 시장은 세 종류의 주체로 형성됨. 
- 첫째, 기존의 약국 체인임.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 라오바이싱다야오팡(老百姓大药房) △ 이신탕(一心堂) △ 젠즈자(健之佳) 등이 있으며, 자체적인(또는 3자 협력)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결합하고 있음. 
- 둘째, 인터넷 제약 기업임. △ 아리젠캉(阿里健康) △ 징둥젠탕캉(京东健康) △ 핑안하오이성(平安好医生) 등이 있으며, 직영이나 3자 의약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의약품 정보, 온라인 의료 자문 서비스, 인터넷 병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 
- 셋째, 의약품 온라인 배송 서비스 플랫폼임. △ 어러머(饿了么) △ 메이퇀(美团) 등이 대표적이며, 자체적인 고객 유동량과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외식 배달에서 의약품 배달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

◦ O2O 모델은 대다수 제약기업의 발전을 위한 필연적 대세로 자리매김함. 
- 대표적인 제약업체인 수위핑민다야오팡(漱玉平民大药房) 신소매센터의 치징루이(亓景瑞) 부총재는 “O2O 사업은 △ 서비스 반경 확대 △ 영업시간 연장 △ 판매 약품 증가 등 측면에서 보더라도 없어서는 안되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전함. 
- 중국 의료 건강 플랫폼 미나왕(米内网)이 발표한《중국 소매약국 O2O 발전 보고서(中国零售药店O2O发展报告)》에 따르면, 2030년 소매약국의 O2O 규모는 1,444억 위안(약 26조 원)에 달할 전망임. 

◦ 일찍이 O2O 시장에 진출한 약국 체인 상장사의 경우, O2O 사업의 매출액 및 사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임. 
- 일례로 올 상반기 이신탕의 신소매(뉴리테일) 총매출액 3억 7,800만 위안(약 680억 원) 가운데, O2O 사업의 매출이 3억 500만 위안(약 55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함. 
- O2O 온라인 직영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펑다야오팡(益丰大药房)의 경우 7,000곳 이상, 라오바이싱다야오팡도 8,00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 밖에 즉시배송이 의약 O2O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아 △ 메이퇀 △ 어러머 등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택배업 대표주자인 순펑(顺丰)도 시장 진출을 선언함. 
- 순펑 산하 즉시배송기업 순펑퉁청(顺丰同城)은 의약 신소매와 온라인 병원이라는 의료업계 2대 주요 소비 동향을 두루 포괄한 의약 O2O 솔루션을 제시함. 

◦ 하지만, 의약 O2O 즉시배송 서비스 시장에서 순펑이 메이퇀 등 기업과 경쟁해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 전문가들은 “순펑퉁청이 고객 유동량이나 가격 경쟁력이 없는 반면, 메이퇀 등은 이미 고객의 소비 패턴을 확보했다”라며 “순펑퉁청이 가격 보조금을 통해 고객을 유치할 수는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적자로 이어져 이러한 방식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음.

◦ 한편, 의약 O2O 산업 발전을 촉진할 정책적 호재도 잇따르고 있음. 
- 최근 상하이(上海)는 △ 메이퇀 △ 어러머와 연계해 배달 플랫폼에서 약을 구매하는 경우 의료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범 사업을 전개하기로 함. 상하이는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지정 약국을 올해 말까지 대폭 늘린다는 계획임.  
- 상하이 외에도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 선양(沈阳) △ 허페이(合肥) △ 옌타이(烟台) 등 지역에서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구매할 시 의료보험을 공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참고 자료]
1. 윈난성약품유통산업협회(云南药品流通),「药店O2O市场竞争升级,新巨头布局即时配送」, 2023.11.07
https://mp.weixin.qq.com/s?__biz=MjM5NDUzNDA4Nw==&mid=2652240988&idx=2&sn=4e1963a5f7d566541d15b7ee03d30d2b&chksm=bd671bf48a1092e277074bef850ff1487185f5278fa94ac472caf67a915dcc962bf59524d60e&scene=27
2. 21징지왕(21经济网), 「快递行业“一哥”杀入、外卖购药试点医保支付,医药O2O市场变局加速」, 2023.11.07.
https://www.21jingji.com/article/20231107/herald/99f012ec56da759d566bf441c6f76999.html
3. 진타이즈쉰(金台资讯),「上海试点互联网药店医保支付」 , 2023.11.12 
https://baijiahao.baidu.com/s?id=1782317912428631253&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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