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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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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솽스이(双十一)로 보는 중국 소비

CSF 2023-11-16

□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가 올해로 15회를 맞음. 현재 솽스이는 이전의 단순한 판촉 행사에서 거대한 소비 축제로 성장하였음.

◦ 지난 11월 12일, 중국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숏클립 플랫폼에서 올해 솽스이 실적을 공개함. 
- 타오바오(淘宝), 톈마오(天猫), 징둥(京东), 더우인(抖音), 콰이서우(快手) 등 플랫폼에서는 플랫폼 사용자 수, 주문량, 참여 상점 수, 거래액 억 위안대 돌파, 매출 10억 위안 이상 브랜드 등 데이터를 공개함.
- 징둥은 11월 11일 23시 59분 기준, 60개 브랜드의 매출이 1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2만 개 브랜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배를 초과했고 신규 입점 상점의 거래량도 전월 대비 5배나 증가했다고 밝힘.
- 더우인은 10월 20일~11월 11일 더우인 쇼핑몰의 총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했다고 밝힘.
- 톈마오는 올해 솽스이에 참가한 신규 사업자 수가 전년보다 55% 증가했다고 발표함.

◦ 지난 15년을 돌아볼 때 솽스이의 특징에 뚜렷한 변화가 있었음. 
- 처음에는 총거래액이 얼마인지에 초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사업자 발전과 사업 생태계 공동 형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점점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고 있음.

◦ 솽스이 기간 택배량도 신기록을 세웠음. 
-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에 따르면 2023년 11월 1~11일 전국 택배사의 택배량은 52억 6,400만 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함. 일평균 택배량은 평일 대비 1.4배였음.
- 국가우정국은 “솽스이 기간 전국 택배량이 역대 신기록을 기록한 것은 중국 소비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소비시장의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경제 회복을 의미한다”고 보았음.

◦ 올해 솽스이 기간 각종 플랫폼은 ‘가성비’를 강조함. 
- 판허린(盘和林) 저장대학 국제연합상학원 디지털경제 금융혁신 연구센터주임은 “올해 솽스이 기간 모든 플랫폼이 가성비를 강조했다. 복잡한 가격 할인 대신 제대로 된 가격 할인을 선택했다”라고 밝힘.
- 타오바오 계열 쇼핑몰은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를 핵심 목표로 삼았고 징둥은 ‘저가’와 ‘현장 판매 제품’을 강조했음. 핀둬둬(拼多多)는 장기 저가 전략을, 더우인과 콰이서우는 저가와 품질에 주안점을 두었음.
- 소비자들도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집중 구매함. 이로 인해 중국 국내 브랜드의 실적이 올라갔으며 일부 스마트 상품, 신에너지, 반려동물 등 분야의 매출이 상승함.

◦ 플랫폼의 매출이 공개되면서 주민 소비 욕구가 왕성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온라인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강함을 재확인함.
- 솽스이 온라인 매출액은 총 1조 1,386억 위안(약 204조 원)으로 2.1% 증가함. 그중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거래액은 9,235억 위안(약 165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하락했지만, 라이브커머스는 2,151억 위안(약 38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9.0% 증가함.
-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가 소비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 온·오프라인 연동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 오프라인 쇼핑몰이나 매장이 라이브커머스에 대거 동참함.

◦ 리쉰레이(李迅雷) 중타이증권(中泰证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소비의 GDP 견인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주민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아 수요가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동력은 주민 소비가 될 것이며 주민 소득 증대가 소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보았음.

◦ 판허린 주임은 솽스이 쇼핑 축제 기간의 매출은 4분기 거시경제, 특히 소비 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국내 소비 잠재력을 발산시켰다고 강조함.
-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중국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34조 위안(약 6,099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함.
- 수줴팅(束珏婷) 상무부(商务部) 대변인은 올 1~3분기 소비 지출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83.2%에 달한다. 특히 3분기 기여도는 94.8%로 경제 반등 및 성장에 중요한 뒷받침 역할을 했다고 강조함.


[참고 자료]
1.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 「“双十一”消费观察:更加强调“性价比” 提振国内消费力」2023.11.15.
https://finance.eastmoney.com/a/202311152904307640.html
2. 신징바오왕(新京报网) 「第15个双十一成交额超万亿 折射怎样的消费趋势?」2023.11.13
https://www.bjnews.com.cn/detail/1699873444129820.html
3. 21징지왕(21经济网)「消费恢复提升物流业景气度,“双十一”期间日均快递业务倍增」2023.11.13
https://www.21jingji.com/article/20231113/herald/d7c5831823781175f2d5ae54abefee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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