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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샤오미 전기차...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CSF 2023-11-23

□ 11월 15일 공신부가 발표한《자동차 생산업체 및 제품 공고(道路机动车辆生产企业及产品公告, 이하 ‘공고’)》 제377차 목록에 샤오미(小米) 전기차 2종(SU7, SU7맥스)이 포함됨. 

◦ 2021년 3월 30일, 샤오미는 스마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함. 당시 레위쥔(雷军)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자는 “그동안의 모든 성과와 명예를 걸고 샤오미 자동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샤오미 자동차가 마침내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냄.

◦ 이번에 신고된 도면에 따르면 SU7은 전장 약 5m, 전폭 1.96m, 전고 1.45m, 휠베이스 3m, 무게 2,430㎏임.
- 비야디(BYD) 계열사 상양 핀드림스 배터리(襄阳弗迪电池有限公司, Findreams Battery)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모터 출력은 220㎾임.

◦ SU7 맥스는 전장과 전폭이 SU7과 동일하나, 전고가 1.44m로 SU7보다 낮고 무게는 2,655㎏로 SU7보다 무거움. 
- SU7 맥스는 CATL의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하고 모터 최대 출력은 275㎾임.
- 라이다(LiDAR) 센서(레이저를 활용한 위치 및 거리 측정 센서) 탑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음. 

◦ 초기의 웨이라이(蔚来·NIO), 샤오펑(小鹏·Xpeng)과 달리 샤오미 자동차는 다른 자동차 기업의 생산라인을 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장을 건설함. 
-《공고》에는 신청 기업이 베이징 지프(北京汽车集团越野车有限公司)로 나오나 생산공장의 주소를 살펴보면 베이징시(北京) 이좡경제개발구(亦庄新城) 샤오미 스마트 제조 1기 공장임. 
- 샤오펑 G3, 웨이라이 ES8 등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생산한 초기 전기차는 차량 발화 등으로 업계 평가가 좋지 않았음. 이와 비교하여 자체 공장을 통해 생산될 샤오미 자동차의 품질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임. 

◦ 또한 첫 모델로 E세그먼트(준대형차, 휠베이스 2.8~3m, 배기량 2,400~3,200cc)를 선택한 점도 눈에 띔.
- 일반적으로 전기차 스타트업은 첫 모델로 SUV를 선택함. 
- 지난 수년간, 중국 토종 전기차 브랜드는 SUV 판매순위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보여줬지만 세단 판매순위에서는 10위권 진입이 어려웠음. 이는 이따금 10위권 진출에 성공한다 할지라도 대부분 차량 가격이 낮기 때문이었음. 심지어 합작 투자 회사가 생산한 같은 등급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었음.
- 따라서 샤오미가 첫 모델로 E세그먼트 세단을 선택한 것은 샤오미의 도전 의식을 보여줌.
- 한편, 샤오미의 주력 상품인 휴대전화가 중저가 단말기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상황에서 샤오미 자동차가 E세그먼트 세단을 선택한 결정을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함. 

◦ 최근 올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루웨이빙(卢伟冰) 샤오미 총재는 “내년 상반기 양산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이어 2차 혹한기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샤오미 자동차의 연구개발(R&D) 인력은 3,000명 가량”이라고 밝힘. 
- 앞서 보도된 레이쥔의 계획에 따르면 샤오미 자동차는 전기차 출시 첫해 10만 대를 판매한 뒤 3년간 총 90만 대를 인도해 ‘2024년 1군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함. 이를 위해서는 2025~2027년 매년 생산량을 최소 30만 대씩 늘려야 함. 
- 이와 관련해 루웨이빙 총재는 첫해 10만 대 판매 목표를 부인함. 하지만 향후 15~20년 내 세계 자동차 업계 5위권 진입 목표는 인정함.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제몐신원(界面新闻), 小米两款纯电轿车登陆工信部新车目录:北汽代工,搭载宁德时代和比亚迪电池, 2023.11.15.
https://www.jiemian.com/article/10373586.html 
2. 오프위크웨어커왕(OFweek维科网), 小米汽车正式亮相!雷军愿赌毕生荣誉!, 2023.11.20.
https://nev.ofweek.com/2023-11/ART-71008-8460-30617013.html
3.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 小米三季报出炉 增长背后压力隐现, 2023.11.20.
https://m.bbtnews.com.cn/article/32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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