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中 호흡기 환자 급증…방역 완화 후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의 복합 작용 때문

CSF 2023-11-30

□ 최근 중국 전역에서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러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발병했기 때문이라고 보았음. 

◦ 11월 26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가 겨울철 호흡기 질환의 예방 치료에 관한 상황을 브리핑함. 
- 미펑(米锋)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겨울이 되면서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졌다”라고 발표함.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은 주로 인플루엔자이며, 코감기의 원인인 리노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RS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도 발병하고 있음. 

◦ 왕화칭(王华庆) 중국질병예방센터 수석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연령대별로 유행하는 호흡기 전염성 질환의 병원체가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남.
- 0~4세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리노바이러스가 주를 이뤘고, 5~14세는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아데노바이러스의 발병률이 높았음. 15~59세는 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코로나19의 발병률이 높고, 60세 이상에서는 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인플루엔자는 전 연령대에 거쳐 증가하는 추세임. 
- 23일 중국국가유행성독감센터(中国国家流感中心)가 발표한 인플루엔자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11월 13일~19일 중국 남방지역 거점병원 보고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Influenza-like illness·38.0℃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사람)가 전체 진료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로 전주(5.5%)보다 높았으며, 특히 2020~2022년 같은 기간(3.7%, 3.4%, 3.0%)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됨.
- 북방지역 거점병원 보고 기준 인플루엔자 환자 비중은 6.2%로 전주(5.0%)보다 높았고, 2020~2022년 같은 기간(2.5%, 2.8%, 2.1%)의 두 배를 웃돌았음. 

◦ 호흡기 질환이 급증한 원인에 대해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는 다양한 종류의 호흡기 병원체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보았음. 
- 퉁차오후이(童朝晖) 베이징시 호흡질병연구소(北京市呼吸疾病研究所) 소장은 “코로나19 기간 엄격한 방역 조치로 일부 급성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다소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방역이 완화되면서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보통 겨울에는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이 높다”라고 강조함. 

◦ 최근 나타나고 있는 발열, 기침 증상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함. 
- 왕다옌(王大燕)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中国疾病预防控制中心) 바이러스예방통제소 국가인플루엔자센터 주임은 “올해 8월 하순부터 전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10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에 대해 시스템적이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사이트에 정기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라며 “모니터링 결과, 현재 중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는 오미크론으로 최근 1주 사이에 채취한 바이러스 검측 결과 모두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XBB였다. 아직까지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함. 
- 퉁 소장 역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은 코로나19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함. 

◦ 지난 2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로벌 공공 질병감시 시스템인 프로메드(ProMED)와 미디어는 미확인(undiagnosed) 폐렴이 중국 북부 지역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집단 발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라며 중국 보건부처에 유행병 임상 정보와 아동 폐렴 환자 급증 사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 바 있음. 
-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등 북부 다수 병원은 아동 환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일례로 톈진 최대 아동병원인 톈진시 아동병원의 경우, 최근 하루 평균 진료 환자 수가 연인원 9,500명~1만 1,000명에 달했음. 

◦ 23일 중국 당국은 제출한 데이터를 통해 5월 이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10월 이후 RS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환자와 입원 환자가 다소 증가했다고 밝힘. 
- 중국 당국은 “일부 질병의 경우 과거 유행했던 시기보다 앞서 발병했지만,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점을 고려하면 이는 예상되었던 일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라며 “베이징, 랴오닝(辽宁)을 포함해 임상적으로 특이 양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미 알고 있던 병원체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함. 

◦ 호흡기 환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6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각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 시간 연장, 약품 공급 보장 등에 나설 것을 주문했으며, 발열 시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힘. 
- 또, 어린이집, 학교, 양로원 등 취약계층이 밀집된 장소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참고 자료]
1.제몐신원(界面新闻),「国家流感中心:上周南、北方省份流感病毒检测阳性率持续上升」, 11.23
https://baijiahao.baidu.com/s?id=1783341561634710766&wfr=spider&for=pc
2.베이칭왕(北青网),「中国官方:近期急性呼吸道疾病持续上升与多种病原体叠加有关」, 2023.11.26
https://baijiahao.baidu.com/s?id=1783626543726862397&wfr=spider&for=pc
3.써우후(搜狐),「联合国:世卫组织关注中国北方儿童呼吸道感染病例激增」, 2023.11.24 https://www.sohu.com/a/738755625_120124605
게시글 이동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