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3년 강제 상폐된 기업 43개에 달해
CSF 2024-01-04
□ 2023년 12월 22일 장 마감 기준, A주에서 역대 최다인 43개 기업이 강제 상폐됨.
◦ 2020년 11월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中央深改委) 가 퇴출기준 개선, 절차 간소화 등 일련의 개혁조치 제시, 상시퇴출제도 마련 강조,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건강한 시장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상장기업 퇴출 메커니즘 개선을 위한 실시 방안(健全上市公司退市机制实施方案)》을 통과시킴.
- 주식발행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상시퇴출은 자본시장의 자원 배분 효율화에 있어 매우 중요해짐.
◦ 2023년 10월 중국 금융부처가 중앙금융업무회의에서 ‘금융 부문에 대한 관리 감독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힘.
- 중국 중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는 껍데기만 있는 좀비 기업과 재무제표 조작 등 심각하게 법을 어긴 기업을 집중적으로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힘.
- 전문가들은 규제 당국이 적시에 칼을 빼들어 관련 회사에 상장폐지 위험을 확인하도록 촉구하는 등의 여러 조치를 취했으며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기업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제로 상장폐지함. 이는 시장 질서를 유지하고 많은 투자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함.
◦ 실제로 2020년 말부터 새로운 상폐 규정이 발표된 이후 A주에서 퇴출되는 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
- 둥팡차이푸 초이스(东方财富Choice)에 따르면 2021년 상장폐지된 종목은 16개, 2022년에는 42개, 2023년에는 43개였음. 상폐 종목 중 부동산 기업이 8개로 가장 많았으며, 컴퓨터 기업이 7개로 그다음으로 많았음.
- 이밖에 12월 22일 기준 3개 종목의 주가가 각각 0.39위안, 0.44위안을 기록해 남은 거래일 동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더라도 ‘20거래일 연속 1위안 미만’의 규정에 걸려 12월 28일부터 거래가 정지됨.
◦ Co-Found 싱크탱크의 장신위안(张新原) 연구 책임자는 상장사가 퇴출되는 이유로 △기업의 펀더멘털 열악, 수익성 지속 악화에 따른 투자자 이탈, △시장 환경의 변화 및 업계 경쟁 심화 속 늦은 대응 △규제정책 강화(재무제표의 진위여부 검증 및 승인의 적법성 심사 등) 속 요건 충족 미달 등 총 3가지를 꼽음.
- 옌웨진(严跃进)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 연구총감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부실기업이 도태되고 있고 일부 적자생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도 점차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힘.
- 보원시(柏文喜) IPG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기업 대부분이 재고 압박을 받고 있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은 리스크 방어능력이 부족해 경영난에 빠지기 쉽다. 다른 경우는 재무제표 조작 등 금융사기 범죄를 저질러 강제 상폐당한 기업도 있다”고 밝힘.
◦ 전문가들은 강제 퇴출로 상장사의 경영투명성이 개선되고, 청렴하고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음.
- 보원시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강제 상폐 기업 수가 역대 최다이다. 이는 중국 자본시장이 꾸준히 성숙해 가고 있고 규범화되고 있다는 뜻이다”라며 “규제 정책이 강화되고 시장 메커니즘이 보완되면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기업들이 퇴출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상장사 전반의 품질이 제고되고 자본시장의 활력이 증진되며 체계적으로 투자자의 자산 배분이 이뤄지고 리스크 관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힘.
- 옌웨진 연구총감은 “시장발전 측면에서 상폐는 부동산 기업에게 일종의 압박이 될 수 있겠지만 기업이 성장모델을 전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다. 상장폐지 제도 강화로 주식시장의 합리적인 공급을 보장할 수 있고,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의식을 고취하며, 펀더멘털이 우수한 부동산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분석함.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정취안르바오(证券日报) 年内43家公司被强制退市 房地产、计算机行业数量较多 2023-12-25
http://www.zqrb.cn/gscy/gongsi/2023-12-25/A1703432213838.html
2.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证券报) 资本市场退市提质：加速优胜劣汰 坚持“一退到底” 2023-12-28 https://company.cnstock.com/company/scp_gsxw/202312/5169456.htm
3.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资本市场加速优胜劣汰 2023-11-30
http://www.ce.cn/xwzx/gnsz/gdxw/202311/30/t20231130_38811167.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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