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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북경사무소

KIEP 북경사무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에서 각종 중국 자료를 요약하여 심층 분석 및 시사점 제공합니다.

중국의 2023년 1분기 수출 동향

KIEP 북경사무소 2023-04-27

■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경제지표에 따르면 1분기 상품 수출입액은 9조 8,87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하였으며, 그중 수출은 5조 6,484억 위안으로 8.4% 증가, 수입은 4조 2,393억 위안으로 0.2% 증가함.
-중국의 3월 수출입 총액은 3조 7,09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하였으며 수출은 2조 1,552억 위안으로 23.4% 증가, 수입은 1조 5,542억 위안으로 6.1% 증가함.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WTO연구원 투신취안(屠新泉) 원장은 수출의 반등이 예상보다 빠르며 세계 경제가 호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외무역 경쟁력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것은 중국 대외무역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 강조

■ 3월 수출은 시장의 기대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하였는데 그 요인으로는 △해외 부동산시장의 회복 △아세안-중국 간 무역의 상호보완성 강화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의 수출 경쟁력 향상 △아세안 외에 ‘일대일로’ 연선국가들에 대한 수출 증가 등이 있음.
-3월 대아세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5.4% 증가하였으며, 올해 1분기 아세안 수출 비중이 16.9%로 중국의 1위 수출대상지역으로 급부상
-세계적으로 신에너지 및 저탄소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 수출도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냄.
-일대일로 연선국가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었는데, 그중 러시아 136.4%, 아프리카 46.5%, 라틴아메리카 18.8%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임.

■ 제품별로는 전기기계제품과 노동집약적 제품의 수출이 강세를 보였으며, IT 제품은 약세를 보임.
-전기기계제품의 3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하였으며, 그중 신3종(신삼양, 新三样)이 강세를 보임.
◦ 신3종(新三样)은 △전기자동차 △리튬배터리 △태양전지를 가리키며, 신3종의 합계 수출액은 2,64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6.9% 증가함.
◦ 중국의 신에너지산업은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은 편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중국 산업발전의 중요한 열쇠
-노동집약적 제품의 3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하였으며, 주요 노동집약적 제품(가방, 의류, 신발, 도자기, 장난감 등)의 수출액은 30% 이상 증가함.
-IT 제품의 3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5% 감소하였으며, 그중 휴대폰은 전년동기대비 31.9% 감소함.

■ 올해 대외무역은 양호한 성장 추세를 보이겠지만 3월과 같은 폭발적인 증가세의 지속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됨. 
-23년 1월 초까지 코로나19 및 춘절 연휴로 인해 국내 생산과 공급망에 영향이 있었으며, 3월에 수주잔량을 회복하면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함.
-대한국 수출(13.6% 감소)과 대베트남 수출(13.2% 감소)이 꾸준히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지속적인 외수 약세를 의미하며 수출의 주요인인 외수 약세는 향후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정책적인 측면에서 △RCEP과 일대일로와 같은 지역통합 협력의 확대 △지속적인 개방 확대 및 경영환경 개선 △녹색무역과 디지털무역의 비교우위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함. 

■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의 2023년 1분기 대외무역 수출은 중국의 민영기업이 주축을 이룸. 민간기업의 대외무역은 5조 1,800억 위안으로 전체 수출입의 52.4%에 달함.
-장쑤코스트생활용품유한공사(江苏可士多日用品有限公司)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의 경제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각국의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샤오니우전동차(小牛电动)는 현재 미국과 유럽 각지의 가전제품 부문에 진출했으며 운영 방식과 마케팅의 현지화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음.
-바이샹식품(白象食品)은 국가 차원에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기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다양한 경로의 유통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함.

■ 중국의 무역구조 고도화(高质量发展)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해관총서 대변인 겸 통계분석국 국장 루다량(吕大良)은 현재 주요 국가들의 성장 부진으로 초래된 외수 약세는 중국 대외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중국경제는 잠재력이 크며 경제 운영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무역 호조를 보일 수 있다고 예측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WTO연구원 투신취안(屠新泉) 원장은 과거 선진국 시장에만 의존하던 무역에서 벗어나 개발도상국 시장으로 옮겨가야 하며, 이것은 중국의 중요한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언급함.
-즈신투자(植信投资) 수석이코노미스트 롄핑(连平)은 소비가 회복되고 투자가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수출입 실적은 시장 전망을 초과했는데, 이러한 실적은 올해 GDP 성장률 예상치(연초 5.5% 전망, 현재 6% 이상 전망)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봄.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세계연구소장 천펑잉(陈凤英)은 세계 경제의 위기로 구매력이 감소하는 것은 무역 활동에는 크나큰 위험이지만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중국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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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一季度货物贸易进出口总值9.89万亿,中国出口数据引国际舆论惊叹」, 环球时报, 2023-04-14.
「出口超预期的两点信号——3月进出口数据点评」, 国君宏观研究, 2023-04-14.
「钟正生:“一带一路”沿线国家对我国出口拉动明显增强——2023年3月外贸数据点评」, 首席经济学家论坛, 2023-04-14.
「汪涛 邓维慎:3月出口增速大超预期」, 首席经济学家论坛, 2023-04-16.
「看清中国出口结构的两大深刻变化」, 财经杂志, 2023-04-18.
「专访屠新泉:全年外贸进出口大概率会实现两位数增长」, 每日经济新闻,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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