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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동남아 시장 투자 확대...미 IT 기업 점유율에 도전
CSF 2024-01-25
□ 전자상거래, 결제 서비스, 스마트폰 등 분야의 중국 IT 기업들이 대거 해외로 진출하면서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도 함께 해외로 나아가고 있음.
◦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华为)의 자회사인 화웨이클라우드(华为云)는 이달 9일 열린 ‘중국-EU 인터넷 리더 포럼’에서 중국 IT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의 해외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킴.
◦ 현재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가 가장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은 아태 지역임.
- 국제시장분석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연간 60%씩 성장하고 있음.
- 이는 유럽과 미국 시장이 연간 30%~40%씩 성장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임.
◦ 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작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의 디지털 기술 스타트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들 지역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함.
- 현재 동남아 지역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주로 미국과 중국 기업이 제공하고 있음.
- 특히 미국 기업이 시장의 점유율을 주도하고 있는데,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은 동남아 시장에서 3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자리 잡음.
◦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3사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으나,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적인 미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현재 동남아에서 중국의 경쟁사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함.
-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알리바바(阿里), 화웨이(华为), 텅쉰(腾讯·Tecent)은 향후 수년 동안 동남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이 같은 투자 확대 규모는 미국 동종업계의 기업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짐.
◦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은 통상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를 의미하는 가용성 영역(AZ, Availability zone)이라는 지표를 통해 자사의 네트워크 규모를 보여주는데, 현재 동남아 일부 시장에서 알리바바, 텅쉰, 화웨이가 운영 중인 가용성 영역의 규모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뛰어 넘은 것으로 알려짐.
- CSIS는 중국의 클라우드 기업이 동남아에서 저렴하면서도 확장성이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텅쉔, 화웨이 등 주요 IT 기업이 동남아 시장에서 잇달아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고 지적함.
◦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시장 진출은 자신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금융을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텅쉰은 게임과 SNS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
◦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해외 시장을 넓혀가는 가운데, 중국 대형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미국 IT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음.
- 아마존 산하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은 작년 말 중국의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BYD)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힘.
-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동남아 대형 네트워크 판매사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음.
◦ 판허린(盘和林) 중국 저장대학(浙江大学) 디지털경제금융혁신연구센터 주임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고객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온전한 형태의 솔루션을 원한다”라면서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외에도 소프트웨어의 응용력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주요 소트프웨어 툴을 국산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언급함.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환추왕(环球网), “云”经济兴起，中企出海如何应对西方竞争？, 2024.01.13
https://baijiahao.baidu.com/s?id=1787929702083641002&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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