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서 입지 확보한 中 쇼핑앱 알리·테무
CSF 2024-02-15
□ 2023년 상반기 알리익스프레스 신규 가입자와 이용자 이용 시간 모두 쿠팡을 제치고 한국 쇼핑앱 1위에 올랐으며 해외직구 열풍이 불며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음.
◦ 한국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 한국의 연간 전자상거래 수입액, 즉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에 지출한 총액은 2023년에 6조 7,50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26.9% 증가함. 이는 한국 정부가 2014년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임.
- 한국의 해외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1조 6,5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함.
- 수출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11.1% 증가한 반면,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12.6%, 15.2% 감소함.
- 중국으로의 수출이 위축된 가장 큰 원인은 한국 화장품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임.
◦ 해외직구 플랫폼 이용이 편리해지면서 한국인의 중국 해외직구가 늘고 있음.
- 작년 한국의 중국 해외직구 구매액은 2022년보다 121% 증가한 3조 2,800억 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함. 미국이 처음으로 온라인 해외직구 구매액에서 중국에 뒤쳐짐.
- 중국발 초저가의 공습이 한국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해 한국 소비시장 특징을 상징하는 10대 키워드에 꼽혔다고 중국 CCTV가 보도함.
- 작년부터 한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중국산 화장품, 소형 가전제품, 전자제품 등이 많이 판매됨.
- 작년 여름에는 물량이 급증해 통관 적체 현상이 발생했으며 일부 소비자는 상품 수령까지 최대 한 달을 기다리기도 했었음.
- 최근에는 한국 우윳값이 오르면서 중국산 두유 제조기 판매량이 늘어남.
◦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급부상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의 빠른 발전과 관련이 있음.
- 한국 시장에서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핀둬둬가 운영하는 테무의 온라인 쇼핑앱의 한국 신규 사용자 수가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사용자를 확보한 앱은 알리익스프레스로, 월평균 371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월간활성이용자 수가 707만 명에 달함. 지난해 한국 시장에 막 진출한 테무는 월평균 354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임. 두 앱의 월평균 사용자 수를 합치면 725만 명에 달함.
- 한국 언론은 중국 쇼핑앱이 가격 우위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함.
- 소비자 조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다양한 상품과 빠른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원산지에서 직접 배송해 소비자에게 최저가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남.
- 2018년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가격 우위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갔고 작년 초 ‘한국 시장 확장 전략’을 발표함.
- 마케팅, 물류, 유통 분야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빠른 로그인, 결제, 5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고객 서비스 센터를 설립하기도 함.
- 황비(Huang Fei)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디이차이징(第一财经)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중국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최근에는 한국 지하철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 광고를 볼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괜찮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데다 가성비 좋은 중국 제품이 많이 있다”고 소개함.
- 황 교수는 “가성비가 좋고 배송 주기가 짧은 중국 제품이 한국 지방정부의 호감을 얻었으며, 한-중 FTA 체결로 시장 개방이 더욱 확대되면서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중국 제품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임.
◦ 최근 한국 기업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이 늘고 있음.
- 한국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 시, 중국 전자상거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올해 초부터 많은 한국 기업들도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음.
- 지난 1월 말 한국 패션 유통기업 이랜드그룹은 중국 내 한국 농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자원, 산업 간 다차원적인 통합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상하이농업투자그룹(上海市农投集团)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함.
- 또한 우수한 한국 제품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물류기업인 차이냐오(菜鸟)와 업무 협약을 체결함.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디이차이징(第一财经) 中国商品空降!中国成韩最大“海淘”目的地,跨境电商助推双边贸易 2024-02-07 https://www.yicai.com/news/101990545.html
2. 광밍왕(光明网) 销量暴涨1000倍!“中国产品空降”,火爆韩国
2024-01-31 https://m.gmw.cn/2024-01/31/content_1303648492.htm
3. 첸잔왕(前瞻网) 速卖通掀起韩国海淘热潮!带动韩国跨境电商成交额创历史新高「附跨境电商行业分析」2023-08-04
https://baijiahao.baidu.com/s?id=1773283764012780126&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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