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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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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외국인 모바일 간편결제 편의성 향상에 나서

CSF 2024-03-07

□ 연초부터 중국이 중국 방문 외국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출입국 편리화 조치를 발표했으며 중앙은행인 런민은행(人民银行)도 외국 여행객의 결제 간편화를 위해 조치를 취함.

◦ 몇 년 전부터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선진국보다도 빠르게 커졌고 모바일 결제가 새로운 결제방식으로 자리잡음. 
- 작년 말 기준 중국인의 개인 은행 계좌 보유율은 95%를 넘어 중·고소득 국가의 평균보다 높으며 모바일 결제 보급률은 86%로 세계 1위였음.  

◦ 하지만 동시에 은행카드, 현금 등 전통적인 결제 방식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며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디지털 격차는 물론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일부 외국인은 모바일 결제가 익숙지 않고, 정해진 이체 한도로 이용 시에 불편함을 느끼며, 이용 과정에서 문제가 여러 번 발생해 이용을 선호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음. 
- 특히 관광지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때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문화여유부 국제교류협력국(中国文旅部国际交流与合作局)은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인력을 배치하고 동시에 온라인 입장권 예약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설명함.    

◦ 2월 23일, 국무원상무회의(国务院常务会议)에서 통과된《결제 서비스 및 편의성 개선에 대한 의견(关于进一步优化支付服务提升支付便利性的意见)》에서 노인층, 외국인 등의 모바일 결제 불편 문제 해결을 강조하자 29일 런민은행이 결제 서비스 최적화 관련 추진 회의를 개최함.

◦ 3월 1일 국무원신문판공실(国新办)이 개최한 정책 정례브리핑에서 장칭쑹(张青松) 중국 런민은행 부행장(부총재)은 여행, 사업차 중국을 방문 중인 외국인이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런민은행이 취한 3가지 조치에 대해 소개함.
- 현재 가장 큰 불편으로는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외국 은행카드와의 연동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 본인인증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는 것, 이체 한도가 적다는 것이 꼽힘.
 
◦ 장 부행장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알리바바 산하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宝·알리페이)와 텐센트 산하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차이푸퉁(财付通)에 경외(境外,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 은행카드의 원활한 연동을 위해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것을 주문함. 
- 이어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하여 카드 연동 시의 절차를 편리화 함. 장 부행장은 중국도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관련 기관에 중국의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률 규정을 이행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할 것을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함. 
- 마지막으로는 알리페이, 차이푸퉁 등 주요 결제기관이 외국인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시의 1회 이체 한도를 최대 1,000달러(약 133만 원)에서 5,000달러(약 666만 원)로, 연간 한도는 1만 달러(약 1,332만 원)에서 5만 달러(약 6,660만 원)로 상향 조정하도록 주문함.
- 이체 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해 왕펑(王鹏) 베이징시 사회과학원(北京市社会科学院) 부연구원은 “이체 한도 상향 조정은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향상시키면서도 중국 핀테크 기술의 혁신력과 중국의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외국 투자자의 중국 시장에 대한 신뢰 향상에 도움이 되어 외자 유치를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함. 

◦ 은행, 결제기관, 공항도 모두 간편결제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나섬. 
- 런민은행은 “중국을 찾은 외국인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요 장소 및 주요 상점에서의 해외 은행 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최근 중국에서는 현금 사용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외국인을 위해 현금 사용과 외화 환전 등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주요 장소에서 모바일 결제, 카드, 현금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 유니온페이(은련)는 30억 위안의 자금을 투입해 요식업, 문화 및 관광, 호텔 등 장소에서 외국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설치하고 비접촉식 결제(컨택리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힘. 
- 후하오중(胡浩中) 중국 유니온페이 부사장은 전국 40개 도시, 음식, 주거, 여행,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의료, 학습 등 8개 주요 측면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은행카드 결제, 모바일 결제, QR 결제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함. 
- 또한 은행 카드 비접촉식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지하철 등 교통부처와의 소통을 강화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힘. 
- 징셴둥(井贤栋) 앤트그룹 회장은 앤트그룹은 런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外汇局)의 지원과 지도 하에 간편결제 서비스 수준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힘.
- 중국 대표 결제기관인 알리페이도 왕롄청산유한공사(网联清算公司), 중궈은행, 궁상은행, 해외 전자지갑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중국 내 해외 개인이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페이 앱을 다운로드한 후 해외 은행 카드를 연동’하고 ‘해외 전자지갑을 사용하여 알리페이의 QR 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두 가지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함.
- 현재 경외(境外,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 이용자의 본인인증 문제도 주목받고 있음. 이에 알리페이측은 현재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에 대해서는 본인인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를 시범 시행 중이다. 단, 일정 금액 초과 시에는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고 밝힘. 
- 본인인증 시에는 여권, 홍콩 및 마카오 거주자 본토 출입증, 타이완 거주자 본토 출입증, 홍콩 및 마카오 거주증, 타이완 거주증, 외국인 영구 거주증 등 6가지 서류로 인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힘. 
- 최근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北京首都国际机场)과 다싱국제공항(大兴国际机场)에서는 경외 방문객을 위해 중국 내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방법 관련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시범구를 정식으로 운영 중임.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메이징왕(每经网) 如何解决外籍来华人员移动支付问题?央行:单笔交易限额由1000美元提高到5000美元 2024-03-01 
https://www.nbd.com.cn/articles/2024-03-01/3263831.html
2. 런민왕(人民网) 外籍来华人员移动支付困难?人民银行回应 2024-03-01
http://finance.people.com.cn/n1/2024/0301/c1004-40187079.html
3. 환추스바오(环球时报) 畅行支付不见“外”!多举措打通外籍人员在华支付堵点
2024-03-02 
https://baijiahao.baidu.com/s?id=1792373410051099139&wfr=spider&for=pc
4. 환추왕(环球网) 方便外籍来华人员使用移动支付,央行宣布三项举措 2024-03-02
https://china.huanqiu.com/article/4GnyaW5px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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