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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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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위안화로 위안화 국제화 전략 가속화

CSF 2024-05-30

□ 2024년 5월 17일, 홍콩금융관리국(HKMA)과 중국 런민은행(人民银行)이 홍콩 내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힘. 

◦ 이로써 홍콩은 중국 본토가 아닌 곳에서 디지털 위안화가 시범 사용되는 최초의 지역이 되었으며, 중국 본토인이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도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할 수 있게 되었음. 

◦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 확대에 따라 홍콩에서 사용 중인 휴대전화만 있으면 홍콩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지갑을 개설할 수 있게 됨.
- 디지털 위안화 지갑의 잔액 한도는 1만 위안(약 188만 원), 건당 최대 결제 금액은 2천 위안(약 38만 원)임.
- 일간 누적 결제 금액은 최대 5천 위안(약 94만 원)을 넘을 수 없으며, 연간 누적 결제 금액도 5만 위안(약 942만 원) 이내로 제한됨. 
- 디지털 지갑은 지역 간 또는 국경 간 결제에만 사용되며, 개인 간의 금전 이체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음. 
- 디지털 위안화 지갑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은행은 △궁상은행(工商银行) △중궈은행(中国银行) △젠서은행(建设银行) △자오퉁은행(交通银行) 등 네 곳으로, 원칙적으로 이 네 곳의 은행 계좌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개인이라면 최대 4개의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할 수 있음.

◦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 지역 확대는 홍콩과 인근 중국 본토 지역과의 경제적 연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임. 
- 런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 지역이 홍콩으로 확대되어 홍콩인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지역 간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홍콩과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 지칭)와의 상호 연계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힘. 
- 또한 외국계 은행도 디지털 위안화를 활용한 국경 간 결제 모델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고 밝힘. 

◦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한 홍콩인은 광둥(广东) 등 웨강아오대만구 지역 외에도 중국 본토의 여타 시범 도시에서도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음. 
- 디지털 위안화는 2019년 △선전(深圳) △상하이(上海) 등 5개 도시에서 최초로 시범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26개 도시에서 시행 중임. 
- 시범 사업 초기에는 주로 개인 소비에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교통 △임금 지급 △기업 융자 △포용성 대출 △공과금 납부 △해외 환전 △국경 간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 

◦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으로 국경 간 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는 외국계 은행도 늘어나고 있음. 
- 스탠다드차타드은행(중국), 항셍은행(중국), HSBC(중국) 등 은행은 지난 2023년 11월 외국계 은행 중 최초로 디지털 위안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음. 
- 항셍은행의 경우 작년 개최된 중국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기간 항셍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홍콩대표단에 디지털 위안화 지갑 충전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였음.  

◦ 디지털 위안화의 홍콩 내 시범 사업 발표 이후 다수 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충전할 수 있는 ‘좐수콰이(转数快)’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힘. 
- ‘좐수콰이’ 시스템은 런민은행 디지털연구소가 운영하는 디지털 위안화 런민은행 시스템과 연결된 시스템임.
- 2024년 4월 말 기준, ‘좐수콰이’ 시스템에 개설된 계좌는 약 1,348만 개였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신규 등록된 계좌는 약 77만 개로 나타남. 

◦ 항셍은행(Hang Seng)은 은행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좐수콰이’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항셍은행 고객이 디지털 위안화 지갑에서 충전할 금액을 입력한 후 이체가 진행될 계좌로 항셍은행 계좌를 선택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항셍은행의 모바일 APP로 이동되어 로그인 할 수 있으며, 자신의 홍콩달러 계좌에서 필요한 금액을 꺼내어 위안화 지갑에 충전할 수 있음.

◦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은 중국의 국제 무역 결제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얼마 전 열린 홍콩 핀테크 위크 ‘홍콩 디지털 위안화 시범 응용과 전망’ 포럼에서 디강쩡(狄刚曾) 런민은행 디지털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국제 무역에서 국가 간 결제 채널이 단일하여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가 나타나면서 홍콩의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에 참여하여 국제 결제 비용을 낮추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함. 
- HKMA도 향후 런민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의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양 지역의 더 많은 기관이 다양한 시범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며, 이를 위해 HKMA와 디지털연구소가 원자재 상품 무역이나 서비스 무역 결제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힘.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중궈징잉바오(中国经营报), 数字人民币试点扩容 外资行深度拓展跨境业务, 
2024.05.25.
https://baijiahao.baidu.com/s?id=1799961672870250391&wfr=spider&for=pc
2. 롄허짜오바오(联合早报), 香港开放所有市民使用数字人民币支付, 2024.05.18. 
https://www.zaobao.com.sg/realtime/china/story20240518-3683641
3. 신징바오(新京报), 数字人民币香港跨境试点范围扩大,玩转数币钱包轻松跨境支付, 
2024.05.18., https://www.bjnews.com.cn/detail/17159508011296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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