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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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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오픈AI 차단 당해...AI 국산화에 ‘속도’

CSF 2024-07-04

□ 오픈AI(OpenAI)가 중국 내 API 서비스를 차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에서는 자국 기업들이 개발한 AI 모델 사용이 권장되고 있음.

◦ 챗GPT(Chat 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최근 2024년 7월 9일부터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국가나 지역에서 오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힘.
- 현재 오픈AI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나 지역에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번 조치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됨.
- 오픈AI는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지역에 있는 이용자가 오픈AI의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용하려면 자사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국가나 지역에서 접속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힘.
- 최근 수년 동안 AI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는 오픈AI의 첨단 기술을 자사의 상품인 것처럼 포장해서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이 있었음.
- 량화이신(梁怀新)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对外经济贸易大学) 국가안보관리연구원(国家安全与治理研究院)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인해 오픈AI를 활용하던 일부 플랫폼이 다소 어려움을 겪겠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전했음.
- 주룽성(朱荣生) 칭화대학(清华大学) 전략안보연구센터(战略与安全研究中心) 특별 초빙 전문가는 오픈AI의 중국 내 접속 차단 결정이 미국의 대중 안보 정책의 일환이라고 분석함. 이러한 경향은 정상적인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며 기업, 대학, 연구 기관 등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기술 생태계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음.

◦ 미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여러 제재를 가해왔음.
- 미국의 대중국 제재의 상징처럼 여겨진 ‘화웨이 제재’가 어느새 5년을 맞았음.
- 미국 상무부는 2019년 5월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2위였던 화웨이와 계열사 70여 곳을 ‘블랙리스트(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려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차단했음.
- 화웨이는 반도체는 물론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마저 쓸 수 없게 되며 수출이 막히고 매출이 급감했었음.
- 미국 재무부는 최근 중국의 반도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양자정보기술, AI 등 분야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제한하는 규칙 제정안(NPRM)을 공개했음.
- 해당 규칙은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자본의 흐름을 제한함으로써 중국의 군사력을 잠재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제안됨.
- 이는 미국 정부가 2023년 8월 중국의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관리하라는 행정명령이 구체화된 것으로 보임.
- NPRM은 현재 의견 수렴을 받고 있으며 기간은 오는 8월 4일까지임. 미국 재무부는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규칙을 수정하고 최종 버전을 만들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아직 밝히지 않았음.

◦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깊은 우려와 반대를 표명하며 대응에 나섬.
- 중국 상무부(商务部)는 지난 6월 24일 미국의 투자 제한에 깊은 우려와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음.
- 상무부는 “미국은 중국에 대해 ‘디커플링’할 의사가 없고 중국 경제 발전을 방해할 의사도 없다고 강조했지만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고 중국 산업의 정상적인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제정안을 마련해 발표했다”며 “이는 중국과 미국 기업의 정상적인 경제 무역 협력을 망치고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교란하는 것이다”라고 밝힘. 이어 “중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권리를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제재의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AI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비용은 높지 않아 그 영향이 적을 것으로 분석했음. 현재 중국 AI 산업은 주로 중국 자본이 주도해 왔고 그간의 급속한 발전도 중국 자본의 힘이 컸음. 

◦ 중국 정부는 AI 분야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등 관련 부처는 얼마 전 2026년까지 최소 50개의 AI 분야 국가표준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 담긴《국가 AI 산업 종합 표준화 체계 건설 지침((2024)(国家人工智能产业综合标准化体系建设指南(2024版))》을 발표했음. 
- AI 표준에는 거대언어모델(LLM) 교육 관련 표준, 사이버 안보, 산업용 앱, 소프트웨어, 데이터 센터 등이 포함되고 최소 1,000개 이상의 테크 기업이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됨.

◦ 중국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이번 조치를 계기로 중국의 AI 선두 기업들이 앞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함. 
- 대기업을 중심으로 LLM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산업 투자 등을 통해 중소 플랫폼들이 LLM을 자체 연구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함.

◦ 중국 AI 선두 기업들이 중국 내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섬.
- 즈푸(智谱)AI는 오픈AI 이용자들을 위해 1억 5,000만 개의 토큰을 제공하겠다고 밝힘. 자사의 LLM 모델인 GLM이 오픈AI에 뒤지지 않는다며 개발자들이 중국산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이주하도록 돕겠다고 말함.
- 바이두(百度)와 알리바바(阿里巴巴)도 오픈AI 이용자들이 자사 플랫폼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무료 토큰을 제공하고 이용 가격을 대폭 할인함.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환추왕(环球网), OpenAI“断供”中国影响有多大?中国专家解读, 2024.06.27
https://world.huanqiu.com/article/4IN6JFlrXmt
2. 신랑신원(新浪新闻), 美国对中国发布AI投资禁令,影响微乎其微, 2024.06.27
https://news.sina.com.cn/w/2024-06-27/doc-incaewqf5849683.shtml
3. 신화왕(新华网), 我国人工智能产业将新制定50项以上国家标准和行业标准, 2024.07.03
http://www.news.cn/20240703/7d1938c95ad6474e820ba66934e9210f/c.html
4.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 OpenAI“断供” 谁的危谁的机, 2024.06.26
https://www.bbtnews.com.cn/2024/0626/519685.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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