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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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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상하이 로보택시 시범 운행 개시...자율주행차 선두 도시될까

CSF 2024-07-18

□ 중국 상하이시(上海市)가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2024년 7월 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샤오마이싱(小马易行), 바이두즈싱(百度智行), 싸이커즈넝(赛可智能) 등 기업이 상하이시에서 최초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 주행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함. 
- 이용자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운전기사가 없는 로보택시를 예약하여 푸둥(浦东) 지역의 205킬로미터(㎞) 구간 내에서 이용할 수 있음. 
- 상하이시는 이번 무인 자율주행차 시범 사업을 위해 진챠오(金桥)와 린강신구(临港新区)의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 구간을 연결하였는데 이 구간에는 지하철역과 주요 상권, 산업 단지 시설이 포함되어 있음.
  
◦ 상하이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할 방침임. 
- 우선 차량에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에서의 1단계 시범 사업을 시행하고, 이후 2단계에서는 안전요원이 없는 레벨4 수준으로 운영될 계획임. 

◦ 이용자들은 자율주행 시범 운영 구역에서 샤오마즈싱 등 차량 호출 APP를 통해 차량을 호출하여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음. 
- 이번 시범 응용 사업에 투입되는 로보택시는 현재로서는 무료 시승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 

◦ 중국은 자율주행 차량을 레벨0부터 레벨5까지 6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중 레벨3은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하고, 레벨4는 고도 자율주행, 레벨5는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함. 
- 레벨3 단계에서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거나 도로 상황을 살펴보며 시시각각 차량 조작과 운행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에 업계에서는 레벨3 단계부터가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이라고 보고 있음. 

◦ 로보택시 시범 운영 인허가 취득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관문을 넘은 것으로 평가됨. 
- 앞서 자율주행차 정책은 정기적으로 임시 번호판을 발급하여 관리하며 도로 시범 테스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시범 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자율주행차는 시범 기간 종료 후 정식 번호판을 발급받아 일반 자동차 목록에 따라 관리될 예정임.
- 임시 번호판이 아닌 정식 번호판을 발급받게 되면 대규모 양산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함. 

◦ 또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의 시범 운영 사업은 자율주행에 대한 중국 내 사회적 수용도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임.  
- 중국의 관련 법규에 따라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레벨3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시 교통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아닌 자동차 기업이나 자율주행 서비스 업체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임. 

◦ 상하이시는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도시로 이미 도시 내에 다수 지역을 시범 구역으로 개방하여 활용하고 있음. 
- 지역적 교통 특징에 따라 2018년부터 자딩(嘉定), 린강(临港), 펑셴(奉贤), 진챠오(金桥) 등 4개 자율주행 시범구를 조성하였음. 
- 2023년 말 기준 상하이 32개 기업이 774대의 자율주행차를 투입하여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내 자율주행 테스트가 이루어진 구역은 912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함. 

◦ 이번 상하이의 로보택시 시범 운영 사업권을 따낸 싸이커즈넝의 위첸쿤(于乾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싸이커즈넝이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 개발에 3년 이상 투입한 끝에 3세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함. 
- 싸이커즈넝은 상하이 최초로 상용 영업허가증과 무인 주행 테스트 허가를 취득한 후 상하이 최대 규모로 로보택시를 운영 중으로, 일간 이용 횟수가 30만 건을 넘음.
 
◦ ‘24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중요 정책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로 주행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음.  
- 중국은 ’24년 6월 초 ‘스마트 커넥티드카 도로 주행 시범기업 1차 명단’을 공개하였고, 같은 달 24일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등 5개 부처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와 하이레벨 자율주행차 적용 영역에 관한 문건을 발표함. 
- 시범기업 명단에는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 상치훙옌(上汽红岩), 비야디(比亚迪·BYD), 웨이라이(蔚来·NIO) 등 9개 기업이 포함됨. 
- 상하이자동차그룹은 향후 레벨3과 레벨4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응용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힘.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펑파이신원(澎湃新闻), 萝卜快跑订单疯涨?Robotaxi商业化提速,会取代网约车吗?,
2024-07-11, https://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28027577 
2. 상관신원(上观新闻), “无人驾驶”出租车来了!上海首批即将上路,L4级自动驾驶迈向商业化第一步, 2024.07.06.
https://export.shobserver.com/baijiahao/html/7670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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