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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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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조선굴기’ 성공적...세계 1위 등극

CSF 2024-07-25

□ 중국 조선업이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음.

◦ 중국 조선업이 올 상반기 뛰어난 성적표를 받음.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24년 7월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난 2,502만DWT(재화중량톤수·선박에 적재할 수 있는 최대량)에 달했음.
- 신규 수주량은 43.9% 증가한 5,422만DWT를 기록했고 6월 말 기준 수주 잔량은 1억 7,155만DWT로 38.6% 증가했음.
- 이러한 성과는 중국 조선업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방증함.

◦ 글로벌 점유율도 세계 1위를 차지함.
- 조선업의 3대 지표인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 잔량 부분에서 중국은 DWT 기준 각각 글로벌 시장의 55.0%, 74.7%, 58.9%로 집계됐음.
- 또한 전 세계 18종의 주요 선박 가운데 14종의 중국 신규 수주량이 세계 1위를 차지했음. 중국이 다양한 선박을 제조할 수 있어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

◦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함.
- 올 들어 5월까지 중국 조선업의 수익성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음. 올 1~5월 중국 조선업 규모 이상 기업의 매출은 2,532억 4,000만 위안(약 48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60억 위안(약 3조 원)으로 187.5% 급증했음. 이러한 수익성 증대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량이 늘어났기에 가능했음.
- 중국선박공업그룹(中国船舶工业集团公司, CSSC) 자회사인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上海外高桥造船)은 올 상반기 12척의 컨테이너선을 인도해 2주에 1척씩 인도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음.
- 또한 올 상반기 △ 세계 최대 9만 3,000m³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 9만 9,000m³ 초대형 에탄올 운반선 △ 독자 설계·건조한 5세대 창헝(长恒) 시리즈 17만 4,000㎥급 대형 LNG선 등 인도했음.
-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은 현재 중국의 2번째 국산 대형 크루즈선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조 구간의 80%는 이미 완공됐음.
- 크루즈선은 배의 크기에 비례해 객실이 외부에서 제작된 후 선박에 설치됨. 복잡한 내부 제조 과정과 여러 인원을 수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며 인테리어 능력까지 필요한 까다로운 건조 과정임. 최근에는 선내에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이밍이나 짚라인 같은 설비도 설치되기에 조선술 이외의 기술까지 요구되는 하이테크 선박임.
- 크루즈 선박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컨테이너선 대비 3~5배 가량 비쌈. 수요는 적지만 매년 꾸준히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유럽 국가들이 독점하는 크루즈 시장에 중국이 진출했다는 점이 고무적임.

◦ 중국 선박의 수출이 증가했고 이는 국제적인 인정을 의미함.
- 올 상반기 글로벌 신규 선박 수주 중 70% 이상이 중국 조선소에 집중됐음. 중국 다롄(大连)의 한 조선소는 2028년까지 일감이 꽉 찼으며 생산의 대부분이 외국 선주의 선박인 것으로 알려짐.
- 중국 조선업의 올 상반기 선박 수출액은 206억 7,000만 달러(약 28조 6,63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2% 증가했음. 월평균 수출액은 34억 달러(약 4조 7,147억 원)로 3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중국의 핵심 전자기계 제품 수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음.

◦ 친환경 선박이 중국 조선업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음.
- 올 상반기 발주한 글로벌 친환경 녹색 동력 선박 중에서 중국이 수주한 물량이 전체의 71.7%를 차지했음.
- 친환경 선박은 LNG,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대체 연료로 움직일 수 있는 엔진을 탑재하거나 선박 엔진 최적화, 탈황 시스템 등 신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감소가 가능해야함.
-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해운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넷제로’에 도달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한 만큼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임.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信息化部) 등 5개 부처는 2023년《선박제조업 녹색발전 행동요강(2024~2030)(船舶制造业绿色发展行动纲要(2024—2030年))》을 발표하며 중국 정부도 조선업의 친환경 흐름에 발맞추고 있음. 

◦ 전문가들은 중국의 조선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음.
- 리옌칭(李彦庆) 중국선박산업협회(中国船舶工业行业协会) 사무총장은 “중국 조선업이 규모와 기술 혁신 부분에서 큰 진전을 이뤘고 구조조정에 성공했다”며 “중국이 글로벌 산업의 급속한 녹색전환을 이끌고 전통적인 조선업에 신기술을 접목시켜 중국 조선업이 앞으로도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음.
- 바이밍(白明) 중국 상무부 연구원 학위위원회(商务部研究院学位委员会) 위원은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에 집중 △고품질 저비용을 통한 경쟁력 향상 △중국의 산업·공급사슬을 활용해 우위 선점 등을 중국 조선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라고 밝힘.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중궈정취안바오(中国证券报), 造船业三大指标领先全球,新接订单量同比增长超4成, 2024.07.16
http://jnzstatic.cs.com.cn/zzb/htmlInfo/403e8ac6bb0d4b5cb6e85f1452409764.html
2. CCTV(中视网), 好优势兑现成好效益,中国造船业成绩单“亮点”“变化”“新意”皆有, 2024.07.16
https://news.cctv.com/2024/07/16/ARTIrbqh0tsxzz6Y4AGwEbTz240716.shtml
3.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经济观察)上半年同比增逾九成 中国船舶出口持续火爆, 2024.07.18
http://www.ce.cn/xwzx/gnsz/gdxw/202407/18/t20240718_39074109.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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