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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4 세계로봇대회’ 개최...고정밀 휴머노이드 로봇 대거 공개
CSF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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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세계로봇대회(WRC)’가 지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됨.
◦ 올해 대회에서는 27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거 등장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함.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갤봇(GALBOT·银河通用)은 이번 전시회에서 쇼핑몰과 약국에서 작업할 수 있는 바퀴가 달린 휴머노이드 로봇 ‘갤봇 G1’을 공개함.
- ‘갤봇 G1’은 양손으로 약품을 집어 선반에 올려놓거나 집어서 필요한 곳으로 운반할 수 있음.
- 갤봇 관계자는 현재 ‘갤봇 G1’이 △책상 정리, △선반 내 물건 꺼내오기, △선반 물건 보충하기, △상자 포장하기 등 4가지 동작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서비스와 공업 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2024년 연말 또는 내년부터 중국 최대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메이퇀(美团)과 함께 약국 로봇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힘.
- 이 관계자는 갤봇이 자체 개발한 수천만 개의 사용 환경 데이터를 합성하여 로봇의 운반 능력을 훈련했고, 무작위로 배치된 투명하고 광택이 있는 물건을 집을 수 있는 확률을 95%까지 끌어올렸으나, 실제 이용 테스트 환경에서 로봇의 동작 작업 성공률이 99.99%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조작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더 많은 테스트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임.
◦ 이번 대회 기간 열린 ‘2025 중국 로봇 벤처투자 포럼’에서는 ‘가장 잠재력 있는 중국 로봇 기업 TOP20’도 공개됨.
- ‘TOP 20’ 기업에는 갤봇,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 싱하이투(星海图) 등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8개와 광룬즈넝(光轮智能), 쿤웨이테크놀로지(坤维科技) 등 로봇 부품 기업 4개 등이 선정됨.
◦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분석함.
- 컴퓨터, 스마트폰, 전기차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이 또 다른 새로운 혁신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로봇 기술과 산업 가치사슬의 발전으로 거대언어모델(LLM) 로봇의 양산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음.
- 2024년 4월 열린 ‘제1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대회’에서는 2029년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750억 위안(약 14조 원)으로 세계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LLM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 총명한 ‘대뇌’와 민첩한 ‘소뇌’를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력도 급속히 높아지고 있음.
- 양펑위(杨丰瑜) 임바디드 AI(Embodied AI) 기업 유닉스 AI(UniX AI)의 창업자는 “현재 중국에 출시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은 스마트폰보다는 비싸지만 가장 저렴한 자동차보다는 저렴하다”라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 물량을 소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힘.
◦ 중국 정부도 로봇의 산업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음.
- 중국은 2023년 10월《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발전 지도의견(人形机器人创新发展指导意见)》을 발표하여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였음.
-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 국내 최초의 성급(省级)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가 베이징에서 문을 열었고, 2024년 5월에는 ‘국가-지방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가 상하이에서 개소함.
◦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 로봇 기업도 늘고 있음.
-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공업용 로봇은 약 12만 대가 수출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함.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2030년 중국 상업용 서비스 로봇의 수출 규모가 50억 위안(약 9,342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 마리나 빌(Marina Bill) IFR 회장은 “10년 전 중국의 공업용 로봇은 6만 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9만 대로 늘어났으며, 이는 세계에서 매년 설치하고 있는 공업용 로봇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설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면서 “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라고 언급함.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신징바오(新京报), 能药品上架、取送零食,银河通用解析人形具身机器人火热原因,
2024.08.26. https://www.bjnews.com.cn/detail/1724638918168305.html
2. CCTV(央视网), “数”说中国人形机器人产业布局提速 国产机器人“出海”跑出“加速度”, 2024.08.26.
https://news.cctv.com/2024/08/26/ARTIqf11vNWUxwnMHSu1DwU3240826.shtml
3. 커지르바오(科技日报), 北京发布“人工智能+”行动计划, 2024.08.20.
https://digitalpaper.stdaily.com/http_www.kjrb.com/kjrb/html/2024-08/20/content_576438.htm?di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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