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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개시장 역레포 실시...중단기 유동성 공급의 보완책

CSF 2024-10-31

☐ 중국 인민은행은 올 4분기 시장 유동성 공급을 통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개시장 역레포를 실시함. 이는 올해 임시 레포/역레포와 국채 발행에 이은 통화 정책으로, 특히 11월과 12월에 도래하는 MLF 만기로 인한 시장의 유동성 압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中 인민은행, 공개시장 역레포 가동...올해 들어 두 번째 시행

- 10월 28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은 공개시장 운영에서 역레포(Reverse Repo) 제도를 가동한다고 발표함. 운영 대상은 공개시장 프라이머리 딜러(채권시장 핵심 금융기관) 중심이며 원칙상 월 1회 진행되고 기간은 1년을 초과하지 않음. 역레포 대상에는 국채, 지방채, 금융채, 회사채 등이 포함됨. 인민은행이 올해 새로운 통화 정책 수단을 내놓은 것은 임시 레포와 역레포, 국채 매매에 이은 두 번째 역레포임. 새로운 통화 정책 수단의 연속된 도입을 통해, 인민은행은 보다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시장 유동성을 조정해 하반기 금융 시장 안정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유지하고자 함.

- 앞서 7월 8일, 인민은행은 익일부터 상황에 따라 임시 레포 또는 역레포를 실시한다고 밝힘. 시간은 영업일 16시부터 20분간 진행되었으며 고정 금리, 수량 입찰 방식이 채택됨. 이는 시장 유동성을 신속하게 조절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장 유동성이 부족할 때에는 임시 역레포를 통해 금융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시장 유동성이 과잉일 때에는 임시 레포를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여 자금의 유휴 차익 거래를 방지함.

- 이후 8월 30일, 인민은행은 8월 공개 시장 국채 거래 업무를 진행해 단기 국채를 매입하고 장기 국채를 매도했으며 순액면가는 1,000억 위안(약 19조 3,400억 원)에 달했다고 발표함. 순매수 국채는 시장에 기준 통화를 투입해 시장 유동성을 더욱 늘리기 위한 것으로, 지급준비율을 낮추지 않고도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을 통화 정책 수단의 하나로 활용하는 것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내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당국의 분명한 신호로 해석됨.


◦ 이번 역레포는 중단기 유동성 조정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

- 일반적으로 올해 새로이 시행된 임시 레포 및 역레포는 중앙은행이 일일 유동성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고, 국채 매입은 장기 유동성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됨. 반면, 인민은행이 이번에 선보인 공개시장 역레포는 3개월, 6개월 등 기간으로 운영되어 중단기 시장 유동성 조정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됨. 

- 이번 역레포는 직접적인 효과 측면에서 4분기에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 관련 자료에 따르면, 11월과 12월에 1조4,500억 위안(약 280조4,700억 원)의 MLF(Mid-Term Loan Facility, 중기유동성지원창구)가 만료되며 이는 현재 MLF 잔액의 약 40%에 해당함. 여기에 국채 발행 가속화, 연말 현금 투입 수요 증가 등 요인이 가중되면서 은행권 유동성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 4분기 MLF 만기가 대규모로 집중되고 국채 발행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역레포를 통해 단기 및 중기 유동성을 방출시키고자 시도함.

- 이번 역레포는 통화 정책 수단이 더욱 풍부해졌다는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음. 현재 중국의 통화 정책 수단은 유동성 투입 측면에서 단기는 주로 7일물 공개시장 역레포, 중기는 주로 1년 만기 MLF, 장기는 국채 매입과 예금준비율 인하로 비교적 풍부하나 1개월에서 1년 사이의 중단기 유동성 조정 수단이 상대적으로 부족함. 이번 역레포는 유동성 투입 수단의 기한 구조를 최적화하고 1년 이내의 유동성 조정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됨.


◦ 中 공개시장 역레포, 기존 역레포와 3가지 측면에서 차별화

- 이번 공개시장 역레포는 중앙은행이 먼저 채권을 매입한 후 만기일에 약정된 가격으로 매도하는 운용 방식을 의미하며, 기존 역레포와 4가지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음. △기한 차이: 기존 역레포는 주로 7일가량의 단기인 반면, 이번 역레포는 중장기이며 이론상 1개월, 3개월, 6개월 또는 1년 등 기한 설정이 가능함. △채권 소유권 차이: 기존 역레포는 프라이머리 딜러가 자금을 얻기 위해 채권을 중앙은행에 담보하는 담보 형태이며, 담보 채권은 동결되어야 하나 여전히 프라이머리 딜러에게 귀속됨. 반면 이번 역레포는 1차 딜러가 채권을 중앙은행에 매매하므로 채권 소유권이 중앙은행에 이전됨. △입찰 방식 차이: 기존 역레포는 고정 금리, 수량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나 이번 역레포는 고정 수량, 금리 입찰, 다중 금리 낙찰 방식이 채택됨.

- 이번 역레포는 단기 금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향후 국채 발행, MLF 대규모 만기 도래 등에 대비할 수 있어 유동성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동시에 이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판매해 금리 곡선을 조절할 수 있는 여지를 더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장기 금리에 대한 제약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

- 국제화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역레포의 시행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짐. 중국 금융 시장이 계속해서 대외적으로 개방되면서 점점 더 많은 외국 투자자들이 국내에 진출하고 있음. 역레포는 국제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거래 방식이므로, 이번 도입 시행은 중국 금융 시장의 국제화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관련정보]

1. [정책 분석] 中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위해 ‘공개시장 역레포’ 가동


[참고 자료]

1. 董希淼专栏丨推出买断式逆回购具有多方面作用, 2024.10.29. https://m.21jingji.com/article/20241029/cc7e31aa92cd1309d9da1da2636db7fe.html

2. 一箭多雕,买断式逆回购“意外”出现, 2024.10.29.

https://www.chinatimes.net.cn/article/140594.html

3. 广发宏观 | 如何理解央行买断式逆回购, 2024.10.30. https://finance.sina.com.cn/stock/stockzmt/2024-10-30/doc-incuhrzi7108268.shtml?cref=cj

4. 央行重磅出击!这个新政策背后暗藏惊人玄机,专家紧急解读, 2024.10.30.

https://mbd.baidu.com/newspage/data/landingsuper?context=%7B%22nid%22%3A%22news_10121951127401519219%22%7D&n_type=1&p_fro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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