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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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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우디와 자본 협력 강화...ETF 상호 상장⦁국채 발행 등 추진

CSF 2024-11-07

☐ 지난해 11월 홍콩 증시에 사우디 ETF가 상장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중국 ETF가 사우디 증시에 상장됨. 전자의 규모는 약 100억 홍콩달러(약 1조7,958억 원)이고 후자의 규모는 약 12억 달러(약 1조 6,764억 원)임.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ETF 외에도 최근 미 달러화 국채를 발행하는 등 양국 간 자본 협력 채널을 늘리고 있음. 


◦ 중국 ETF, 사우디 시장에 상륙...中 홍콩증시에 해외 투자자 관심

- 중국 ETF(상장지수펀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상장되면서 중국 홍콩증시가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10월 30일, ‘Albilad CSOP MSCI HK China Equity ETF’가 사우디 증권거래소에 상장됨. 이는 사우디 주식 시장에서 중국 자산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 펀드로, 초기 규모가 12억 달러(약 1조6,764억 원)를 넘어섰으며 자산의 95% 이상이 홍콩거래소에서 CSOP MSCI 강구퉁(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 선정 ETF에 투자됨.

- 이번 ET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적 전통에 부합하는 ETF로 패시브 투자 전략이 채택됨. 즉, CSOP MSCI 강구퉁 선정 ETF에 투자하여 MSCI 강구퉁 선정 지수를 추적하는데, 이 지수에는 MSCI 중국 지수와 MSCI 홍콩 지수 중 시가총액 상위 30위 주식, 홍콩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아랍 문화의 전통적 투자 원칙에 부합하는 주식 등이 포함됨.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에게 소비자, 헬스케어, 기술 등 산업을 포함한 중국의 다양한 경제 성장 잠재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됨.

- CSOP MSCI 강구퉁 선정 ETF는 올해 7월에 설립됨.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10월 29일 현재 펀드의 주식포지션은 99.94%에 이르며 총 30개 주식에 투자됨. 상위 5개 대형주는 메이투안(美团), 촹커실업(创科实业), 중국선화(中国神华), 안타스포츠(安踏体育), 베이지선저우(百济神州)이며 지분율은 각각 11.65%, 7.43%, 6.80%, 6.79%, 5.59%임.

- 운용사는 중국 CSOP와 사우디 알빌라드캐피탈(Albilad Capital)임. 2008년에 설립된 알빌라드캐피탈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ETF 발행사로, 관리 중인 ETF 자산의 사우디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며, 운영 중인 ETF의 단위 보유자 수가 사우디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음.


◦ 사우디 ETF, 지난해 11월 홍콩 증시에 먼저 상장

-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첫 번째 ETF가 사우디 거래소에 상장되기 전, 중국 CSOP는 지난해 11월 29일 홍콩에서 CSOP 사우디아라비아 ETF를 먼저 출시함. 이는 아시아태평양 최초의 사우디아라비아 ETF이자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ETF로, 자산운용 규모가 약 100억 홍콩달러(약 1조7,958억 원)에 달함. 올해 7월 16일, 사우디 ETF는 중국 본토와 홍콩 ETF 상호 상장 메커니즘을 통해 중국 본토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도입됨. 홍콩특별행정구 관계자는 중국과 사우디 자본시장의 양방향 연결은 상호간 ETF 시장 발전을 지원하며 상생발전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함.

- 한편, 중국 A주 3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최근 아부다비 투자청, 쿠웨이트 정부 투자청 등 중동 펀드의 A주 보유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 이들 중동 자금은 이미 즈진광업(紫金矿业), 중국은행(中国银行), BYD(比亚迪) 등 다수 A주 기업에 투자된 것으로 확인됨.

- 이러한 금융 투자 외에도 실물 경제 발전 등 부문에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협력이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0월 중순 사우디-중국 경제특구 설립을 발표했는데 이는 킹 살만(King Salman) 국제공항과 이다캐피탈(易达资本)에서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경제특구는 2025년 착공되며 부지 면적은 4제곱킬로미터로 물류·경공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생활지원구역 등 3대 기능구역으로 구성됨. 이다캐피탈은 사우디아라비아 은행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경제특구에 정착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임.

- 그 외, 지난 10월에는 사우디 상공회의소와 사우디-중국 비즈니스 이사회가 주관한 중국-사우디 기업 투자 촉진 좌담회가 선전(深圳)에서 개최됨. 좌담회는 신에너지, IT 제조, 국경간 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됨. 해당 기간 동안 총 12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함.


◦ 中 재정부, 11월 11일 사우디서 美 달러화 국채 발행

- 중국 재정부(财政部)는 국무원(国务院) 승인을 거쳐 2024년 11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미 달러화 국채를 발행할 예정임.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7,938억 원)를 넘지 않으며 구체적인 발행 계획은 별도로 공포될 예정임. 재정부는 16년 연속 해외에서 국채를 발행했으며 누적 발행 규모는 위안화 국채가 3,730억 위안(약 72조4,366억 원), 미 달러 국채가 210억 달러(약 29조3,307억 원), 유로화 국채가 140억 유로(약 20조9,959억 원)에 달함.

- 업계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채를 발행함으로써 사우디와의 금융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무역 및 기타 분야에서 양국 간의 심층적인 협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또한 국채를 통해 중국과 국제 자본 시장의 연결을 강화하고 중국의 외채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함.


[관련 정보]

1. 中 ETF, 사우디 증시 상륙...중동 자본 유입 ‘물꼬’


[참고 자료]

1. 中东资本正在赶来,中国ETF首登沙特市场, 2024.10.30. https://www.stcn.com/article/detail/1390583.html

2. 沙特上市首只投资港股ETF 中东增量资金加速流入中国资产, 2024.10.31.

https://www.cfbond.com/2024/10/31/991066711.html

3. 财政部将在沙特利雅得发行美元主权债券, 2024.11.6. http://www.zqrb.cn/finance/hongguanjingji/2024-11-06/A17308905498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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