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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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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정부 주도하에 IT대기업 속속 모여드는 中 휴머노이드 산업

CSF 2024-11-21

☐ 지난해 중국 공신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발전 지도의견’을 발표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음. 베이징, 상하이 등을 비롯한 1선 도시에서 다양한 지원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자동차 기업 창안, 배터리 기업 CATL 등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분야의 IT 대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음.


◦ 中 베이징 등 1선 도시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혁신센터 곳곳 설립

-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적 응용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저장성, 광둥성 등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산업혁신센터가 곳곳에 설립되고 있음. 시장연구기관 고공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약 27조8,520억 원)를 넘어서고 그 중 중국 시장은 약 50억 달러(약 6조9,65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10월 10일, ‘베이징 임바디드AI 로봇 혁신센터(北京具身智能机器人创新中心)’는 공식적으로 ‘국가 및 지방 임바디드AI 로봇 혁신센터(国家地方共建具身智能机器人创新中心)’로 격상됨. 이 혁신센터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北京人形机器人创新中心)’에서 시작해 지속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는 중국 내 첫 성급(省级)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로 부상함. 베이징 외에도 지난 2년 동안 상하이, 저장성, 광둥성 등 1선 도시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를 잇달아 설립하며 시장 선점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적, 재정적, 기술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음.

- 지난해 11월 공업신식화부(工信部)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발전 지도의견(人形机器人创新发展指导意见)'을 발표하면서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활성화되기 시작함. 지도의견에는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시스템을 1차적으로 구축한다는 목표가 제시됨. 베이징시도 특별 자금을 마련하고 세금 인센티브를 통해 지능형 로봇 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고 밝혔으며, 청두시 역시 2026년까지 휴머노이드 연구개발(R&D) 및 제조를 위한 시범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음.


◦ 中 화웨이의 휴머노이드 사업 윤곽 잡힌다...16개 업체와 MOU 체결

- 최근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华为)는 인공지능(AI) 응용 혁신 성과 발표회에서 ‘글로벌 임바디드AI 산업혁신센터(全球具身智能产业创新中心)의 공식 운영을 발표함. ’임바디드AI(Embodied AI)’는 인공지능(AI)의 최전선으로 지능형 시스템과 환경 간의 실시간 상호작용 능력이 강조된 기술임. 화웨이의 임바디드AI 센터는 러쥐로봇(LEJU ROBOT, 乐聚机器人), 탑스타(TOPSTAR, 拓斯达), 자오웨이(兆威机电), 탑썬(TOPSUN, 中坚科技) 등을 포함한 유수 IT 기업 16곳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탑썬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머노이드 기술회사인 1X 홀딩스 AS(1X Holding AS)에 투자했으며, 소프트뱅크(SoftBank), 오픈AI(OpenAI)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개발을 진행한 바 있음. 톱스타는 범용 로봇 고성능 모션 제어 플랫폼 연구개발을 위해 최근 지주회사를 설립함.

- 앞서 화웨이는 2022년 4월 다타로봇(达闼机器人)과 제휴를 맺으면서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시장 진출을 시도함. 이후 화웨이는 핵심 임바디드AI 기술과 산업생태계에서의 기술 확보 및 산업 배치를 통해 로봇 산업망에 속한 기업 100여 곳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음.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이미 통신 기술, 운영체제, 클라우드 컴퓨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혁신센터를 통해 주변 업체와 협력함으로써 로봇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함.


◦ 창안자동차⦁CATL 등도 휴머노이드 사업에 투자

- 지난 15일, 중국 창안자동차(长安汽车)는 광저우모터쇼(广州车展)에서 자동차 사업 외에도 로봇과 플라잉카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 창안자동차는 향후 5년간 500억 위안(약 9조6,435억 원) 이상을 투자해 2026년까지 플라잉카 제품을 출시하고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힘.

-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래 기술 연구를 진행 중임. 그 중 하나인 미래에너지연구소는 CATL신에너지주식회사가 설립한 전액 출자 기관임. CAT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2년부터 미래에너지연구소는 상하이교통대(上海交通大学)와 함께 미래지향적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음. CATL 미래에너지연구소는 로봇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모터 구동, 로봇 동작 제어, 센서 등 분야에서 각계각층의 인재를 영입하고 있음. 

- CATL은 상하이교통대와의 심층적인 협력 외에도 내부적으로 독립적인 연구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음. 그 중 첨단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21C혁신실험실은 로봇팔의 독자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20여 명으로 구성된 엘리트 팀이 구성되어 있음.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CATL은 현재 이동형 로봇, 자재 픽업 로봇, 로봇 핵심 어셈블리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 10개의 로봇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됨.


[관련 정보]

중국, 베이징⦁상하이 등 휴머노이드 혁신센터 곳곳 설립



[참고 자료]

1. 做“巨人的肩膀”:多地设立人形机器人创新中心 探路标准化、产业化, 2024.11.16. https://m.21jingji.com/article/20241116/2482f49eef620395f38ce67c0f6003d5.html

2. 华为入局人形机器人领域 与16家公司签署了企业合作备忘录, 2024.11.18.

https://wap.ycwb.com/2024-11/18/content_53064051.htm

3. 长安启动“数智造车” 计划:投500亿研发飞行汽车、人形机器人, 2024.11.20.

https://www.eeo.com.cn/2024/1120/698736.shtml

4. 宁德时代自研人形四足机器人:已成立20人左右团队, 2024.11.15.

https://news.mydrivers.com/1/1014/101417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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