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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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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가도 달리는 中 펫코노미...영유아보다 반려동물이 더 많다

CSF 2024-11-28

☐ 2023년 중국의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중이 32%로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수가 처음으로 4세 이하 영유아 수를 넘어섰음. 중국의 펫코노미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관련 상장사들도 올 1~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함.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비해 중국 애완동물 관련 업체들이 생산기지를 동남아로 확장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 中 반려동물 수, 2023년 처음으로 4세 이하 영유아 수 넘어서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보유한 가구 비중이 11%에서 32%로 증가함. '2023년 중국 애완동물 산업 백서(2023年中国宠物行业白皮书)'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애완견 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5,175만 마리, 애완 고양이의 수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6,98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국제투자기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반려동물 수가 처음으로 4세 이하 영유아 수를 넘어섰으며 2030년에는 그 수가 영유아 수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가족 내에서 반려동물의 입지가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소비시장도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음. 애완동물 제품은 애완동물의 생리적 수요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주인의 개인화된 요구 사항도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 세분화되고 있음. 이에 따라 점차 지능적이고 새롭고 독특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 올해 소비재 성수기 중 하나인 더블일레븐(11월 11일) 기간 동안 JD슈퍼마켓(京东超市)의 반려동물 스마트 용품 거래량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함. T몰(天猫)에서도 더블일레븐 기간 동안 고양이,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위한 미용 도구, 사료 그릇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함. 그 외 반려동물 친화적 여행도 인기를 얻고 있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호텔 검색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됨.


◦ 中 차이나펫푸드, 올 1~3분기 순익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

- 올해 들어 중국 펫코노미(petconomy)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중국 펫코노미 대표 기업 차이나펫푸드(China Pet Foods, 中宠)는 올해 실적 전망에서 국내 성장률 30%, 해외 성장률 8%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순익은 2023년 대비 28.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힘. 차이나펫푸드는 현재 생산능력이 중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캄보디아 등에 분산되어 있어 회사의 전반적인 생산능력이 환율이나 관세의 영향을 덜 받는 편임.

- 차이나펫푸드의 올 1~3분기 매출은 31억8,900만 위안(약 6,1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6% 증가했으며, 순익은 2억8,200만 위안(약 5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4%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 한편 기록적인 실적과 함께 판매비용도 증가해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함. 그러나 차이나펫은 현재 중국의 애완동물 시장이 호황이기는 하나 성장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브랜드 집중도가 낮아 브랜딩을 통해 소비자 충성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판매비용 증가의 타당성을 설명함. 또한 향후 판매비용을 합리적으로 사용해 국내외에서 독립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종합적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임.


◦ 中 애완동물 상장사들, 美 관세 리스크 대비해 동남아로 생산기지 확장

- 최근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SNS를 통해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글을 게시함.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애완동물 사료 수출액은 2023년 86억3,000만 위안(약 1조6,573억 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복합 성장률이 8.5%에 달함.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반려동물 업계 상장사들은 올해 3분기까지 호실적을 거두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는 내년 중국 반려동물 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

- 미국은 세계 최대의 반려동물 경제 국가이자, 반려동물 사료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임. 관련 자료에 따르면 미국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2012년 약 206억 달러(약 28조7,061억 원)에서 2022년 약 581억 달러(약 80조9,623억 원)에 달해 연평균 약 10.9%의 성장률을 기록함. 2023년 중국의 주요 애완동물 사료 수출국 중 미국, 독일, 일본은 각각 중국 전체 수출의 17.5%, 16.2%, 9.2%를 차지하며 상위 3위 안에 포함됨. 따라서 미국은 중국 애완동물 산업 상장사에게 중요한 해외 시장임.

-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위협에 직면한 기업들은 이미 최근 몇 년간 인수와 자체 공장 건설을 통해 해외 생산 능력을 늘린 것으로 확인됨. 애완용품과 사료 생산 기업인 위안페이총우(源飞宠物)는 지난 11월 25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비해 캄보디아에 공장을 건설하고 2020년부터 가동 중이며 2023년에 방글라데시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해 투자했다고 밝힘.

- 그 외 펫코노미 기업들 중 과이바오총우(乖宝宠物)는 태국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결정했으며, 페이디(佩蒂股份)는 해외 ODM 사업 주문을 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생산기지에서 처리하고 있음.



[관련 정보]

中 펫코노미, 올 4분기에도 호실적 전망



[참고 자료]

1. 宠食企业获机构关注 四季度业绩释放良好预期, 2024.11.21. https://www.stcn.com/article/detail/1420980.html

2. 特朗普妄言对中国商品加征10%关税!中国宠物企业海外产布局已先行, 2024.11.27.

https://k.sina.com.cn/article_6066142532_16991fd44001015f7m.html

3. 宠物行业现状与发展:宠物如何成为家庭新宠并引领消费新风尚, 2024.11.26.

https://tidenews.com.cn/news.html?id=2967719&sourc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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