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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북경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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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에서 각종 중국 자료를 요약하여 심층 분석 및 시사점 제공합니다.

중국, 중-아세안 해양경제 협력을 위한‘RCEP 지역 해양경제 청년대화’개최

KIEP 북경사무소 2025-01-03

■ 12월 29일 ‘역내 해양경제 상호 연결 촉진’을 주제로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지역 해양경제 청년대화’가 중국 하이커우(海口)에서 개최되었음. 
-회의는 중국 해양발전기금회와 중국개혁발전연구원, 하이난 자유무역항연구원과 하이난 개혁발전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함.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브루나이, 이집트, 영국 및 세계자연기금, 중국 11개 성·시의 싱크탱크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함. 
  
■ 이번 회의는 RCEP 지역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중국-아세안의 역내 해양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됨. 
-중국과 아세안의 해양경제 상호 연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상호 연결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 
-개막식에서 중국(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장 츠푸린(迟福林)은 아세안을 중심으로 하는 RCEP을 활용해 중국-아세안 해양경제 통합 거버넌스를 형성해야 한다고 연설함. 
◦ RCEP의 틀 내에서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중국-아세안 해양 경제의 중요한 허브로 만들 것을 주장함. 

■ 이번 회의에서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아세안 해양경제 통합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함. 
-중국해양발전연구재단 부이사장 겸 사무총장인 판신춘(潘新春)은 중국의 장점을 활용하여 해양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을 제안함. 
◦ 2023년 중국산 해양 장비 및 선박은 세계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해양 양식 규모, 항구 컨테이너 및 벌크 화물 물동량, 해상풍력 발전량, 해양 문화 관광 수입 등은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함. 
◦ 판신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능화된 스마트 어장, 해양 장비, 고급 스마트 선박 등을 개발하고 해양 신에너지, 해수 종합 활용, 해양 의약품과 같은 신흥 산업을 발전시킬 것을 강조함.
-남중국해 연구원장 우스춘(吴士存)은 중국과 아세안이 △ 해상 어업 및 해양 환경 보호 협력 분야에서의 상호 연결 강화, △ 크루즈 관광을 시작으로 남중국해 연안 도시의 관광 자원 공유, △ 북해 연안 9개국의 ‘북해 이니셔티브’ ‘북해 이니셔티브’는 북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11월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및 영국의 9개 북해 연안 국가가 공동으로 제안한 이니셔티브를 의미함. 
를 벤치마킹하여 해상 풍력 발전 측면 분야에서 규칙 조정 강화, △ 중국-아세안 청소년·청년 지도자 대화 개최를 제안함.
-중국교통그룹 하이난지역본부 총책임자이자 하이난대학교 초빙교수인 저우지(周濟)는 녹색저탄소, AI, 현대가공, 현대물류를 기반으로 자급자족 생태계와 에너지 시스템을 갖춘 해양 미래공간을 조성하자고 제안함. 
-자오진핑(赵晋平)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연구부장은 RCEP 회원국의 해양경제 투자를 가속화하고 서비스 무역 정책을 강화해 인문 및 관광 협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할 것을 강조함.

■ 이번 회의에 참석한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전문가들도 중-아세안 해양경제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응우옌 휘황 베트남 사회과학원 학장 겸 경제학과장은 디지털 및 정보 기술을 사용하여 해상 기반 시설의 상호 연결을 촉진할 것을 강조함.
-말레이시아 ‘바생항 자유무역구’ 의장인 린리잉은 지속 가능한 해양경제의 국제 협력을 위해서 정책 조정, 투자 확대, 민관 파트너십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필리핀 국제안보연구학회 회장인 롬멜 반락은 RCEP 회원국의 해양 정책을 비교하고 RCEP의 틀 내에서 국가 및 지역 해양 목표를 명확히 하며 RCEP의 목표를 방해하는 국가 및 이해관계자들을 식별해 해결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제연구원 부교수인 리밍장은 중국과 아세안이 △ 공동 R&D 계획 수립, △ 공유 인프라 구축, △ 지역 표준 제정, △ 해상 안전 강화, △ 대화 및 신뢰 촉진을 통해 해양선박의 자율 운항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장함.

■ 중국 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아세안 해양경제 협력이 더욱 실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함.
-‘중국-아세안 해양경제 상호연결 촉진 싱크탱크 이니셔티브’와 ‘RCEP 지역 해양경제 청년 네트워크 이니셔티브’가 공동으로 발표되는 등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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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共促中国-东盟海洋经济互联互通”智库倡议」,中国改革论坛网,2024-12-30.
「“推进区域海洋经济互联互通——RCEP区域海洋经济青年对话”在海口召开」,中国日报网,2024-12-29.
「潘新春:国际形势变乱交织,RCEP青年需勇当和平发展中流砥柱」,中国日报网,2024-12-29.
「RCEP区域海洋经济青年对话本月举办」,中国新闻网,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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