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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위안화 약세 방어 위한 연이은 정책 조치 단행
CSF 2025-01-17
☐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위안화 약세에 대응하여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인민은행은 1월 15일 홍콩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600억 위안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해 역외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키로 했으며, 1월부터는 국채매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시장 수급 조절에 나섰음. 아울러 1월 13일에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역외자금 거시건전성조정계수를 1.5에서 1.75로 상향 조정하여 역내 외환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등 위안화 환율의 과도한 변동을 방지하고 외환시장의 탄력성을 강화하고자 함.
◦ 中 인민은행, 홍콩서 역대 최대 규모 채권 발행
- 중국 인민은행은 1월 15일에 홍콩금융관리국 채무상품 중앙결제시스템(CMU) 채권입찰 플랫폼을 통해 2025년 제1기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이는 홍콩의 위안화 금융상품을 다양화하고 홍콩 위안화 수익률 곡선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임.
- 공고에 따르면 제1기 중앙은행증권은 6개월(182일) 만기의 고정금리부 채권이며 만기 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임. 발행 규모는 600억 위안(약 11조 9,472억 원)이며, 기산일은 2025년 1월 17일, 만기일은 2025년 7월 18일임.
-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에서 발행하는 단기 채권으로, 인민은행은 증권 발행을 통해 본원통화를 회수하고 만기 시 본원통화가 공급되는 효과가 있음. 2018년 11월부터 인민은행은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중앙은행증권을 순환 발행하며 상시 발행 체제를 구축해왔음. 이번 600억 위안 규모의 발행은 홍콩 시장 발행 사상 최대 규모임.
- 중신증권(中信證券)의 밍밍(明明)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역외 중앙은행증권이 정책 수단의 하나라고 설명함. 다양한 만기 역외 중앙은행증권 발행은 홍콩 시장의 위안화 채권 수익률 곡선을 개선하고 역외 위안화 유동성을 회수하여 환율 시장 기대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함.
- 둥팡진청(東方金誠)의 왕칭(王青)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대규모 중앙은행증권 발행이 역외 위안화 유동성을 일정 부분 축소하고 환율 안정화 신호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분석함. 올해 들어 달러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비달러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역외·역내 위안화 대 달러 환율이 모두 7.3을 넘어섰으나, 이번 발행 소식 후 역외 위안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100bp 이상 반등하였음.
◦ 中 인민은행, 국채매입 잠정 중단 발표
- 인민은행은 1월부터 국채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공개시장 국채매입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결정함. 시장 상황에 따라 추후 재개할 예정임.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치가 시장 기대를 안정시키고 위안화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함.
- 중신증권의 밍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국채매입 중단이 시장에 대한 강력한 관리감독 신호를 보낸 것이며, 단기적으로 시장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함. 그러나 최근의 단기 경제지표와 거시 경제지표, 그리고 중앙은행의 4분기 통화정책회의와 연간 업무회의의 기조를 고려할 때, 채권시장의 장기적 기본 환경과 정책 환경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하였음.
- 2024년 7월 1일부터 인민은행은 국채 차입 운영을 시행하고 필요시 공개시장에서 매각하여 채권시장 수급을 조절하며 금융시장 리스크 축적을 방지하기로 하였음. 2024년 12월에는 통화정책의 경기대응 조절을 강화하고 은행시스템의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기 위해 3,000억 위안(약 59조7,600억 원) 규모의 국채를 순매입하였음
-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국채매입 중단이 국채 수요를 감소시키고, 매입 중단 기간 중에도 장기채 매각 가능성이 있어 채권시장 수급관계를 조절할 것으로 분석하였음. 또한 최근 중앙은행의 개입 주요 원인으로 기관의 장기 채권 보유 집중으로 인한 금리 리스크 방지와 위안화 환율 압박에 따른 중미 금리차 역전 심화 방지를 지적하였음.
- 한편, 정부 채권 공급이 증가하고 장기채 수익률이 합리적 수준으로 회복되면 중앙은행이 국채매입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됨. 단기적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올해 '적절한 완화' 통화정책 기조 하에서 채권 강세 기조는 근본적으로 전환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中 인민은행, 역외자금 거시건전성조정계수 상향 조정
- 13일, 역내·역외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30위안을 하회하자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역외자금 거시건전성조정계수를 1.5에서 1.7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함. 발표 직후 역외 위안화 환율은 500포인트 이상 이상 상승했으며, 중국외환거래센터가 고시한 기준환율은 7.1885를 기록함.
- 이른바 '역외자금 거시건전성조정계수'는 '역외 금융거래 리스크 가중잔액 한도'을 계산하는 요소 중 하나로, 이 계수를 상향 조정하면 해당 리스크 잔액 상한을 높일 수 있어 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역외 금융거래 한도를 늘리고 자금 유입을 촉진하며 자산부채 구조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됨. 아울러 역내 외환자금이 증가하면 그에 따른 환전 수요도 늘어나 환율 안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따라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치가 최근의 중앙은행증권 역외발행 확대와 함께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한 정책 조합이라고 설명함.
- 이번 조정은 2023년 7월 이후 18개월 만의 거시건전성조정계수 상향임.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외채무 조달 잠재력을 확대하고 국제수지 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의 평가절하 압력이 커지면서, 당국이 환율 안정화 정책 수단을 동원해 시장 기대심리를 유도하고 위안화 환율의 과도한 변동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됨.
-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앞으로도 종합적인 정책을 실시하여 시장 기대를 안정시키고 외환시장의 탄력성을 강화할 계획임. 또한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환율의 과도한 조정 리스크를 방지하겠다고 밝힘.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1. 央行将在港发行600亿元离岸央票 稳汇率信号明显, 2025.01.09.
http://www.zqrb.cn/finance/hongguanjingji/2025-01-09/A1736426090620.html
2. 央行阶段性暂停在公开市场买入国债 业内:预计短期市场可能面临一轮调整, 2025.01.10.
https://www.nbd.com.cn/articles/2025-01-10/3716983.html
3. 央行“多箭齐发”稳汇率 发央票、暂停国债买入、上调跨境融资宏观审慎调节参数, 2025.01.14.
https://www.21jingji.com/article/20250114/72003bc45137eec2cabf05e06739d7c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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