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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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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철강업계, 부동산 침체와 탄소 감축 압박 속 생존 전략 모색

안희정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5-03-28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CSF(중국전문가포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중국 철강산업은 2024년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함. 철강 소비구조 변화로 건축용 강재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산업용 소재 수요 증가만으로는 이를 상쇄하지 못하는 상황임. 중국이 산업화 후기 하강 추세에 진입한 가운데, 부동산 침체와 무역마찰이 위기를 가중시켜 철강기업 총이익이 전년 대비 50.3% 감소함. 이에 정부는 생산능력 관리, 낙후설비 퇴출, 탄소배출 감축,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며, 기업들은 인수합병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

◦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적 위기와 원인 분석
- 중국 철강산업은 2024년 깊은 조정기에 진입했으며 중국철강공업협회 부회장 장웨이(姜维)는 이를 "철강 소비구조와 총량의 급격한 변화"가 주도하는 위기라고 분석함. 전통적인 건축용 강재 수요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산업용 소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건축용 강재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철강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중국 철강산업이 이미 산업화 후기 하강 추세의 규칙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함. 이는 선진국들이 경험했던 철강산업의 성숙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산업의 초과 생산능력 해소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임. 특히 중국은 급속한 도시화 완료와 함께 건설용 철강 수요가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에 진입함.
- 중국 철강기업들은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음. 중국철강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주요 철강기업들의 영업수입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으며, 총이익은 절반 이상 감소한 50.3%의 하락률을 기록함. 평균 판매이익률은 0.7%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에 근접함.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철강 제품의 가격 하락과 원자재 비용의 상대적 강세, 그리고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임.
- 철강 수요의 지속적 감소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 기존 주택 거래 비중 증가와 선분양 판매 비중 감소로 인해 주택 신규 착공 물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건축용 철강 수요의 급격한 위축을 초래함. S&P 글로벌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시장은 2025년 하반기에야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정부가 개발업체 융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재고를 감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음.
- 국제 무역환경의 악화도 중국 철강산업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인임. 2024년 중국은 철강 수출량이 1억 톤을 넘어서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요 수입국들의 반덤핑 조치가 증가하고 있음. 란거철강연구센터(兰格钢铁研究中心)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이 수출한 철강 제품은 40여 건의 무역구제 조사에 직면했으며, 이러한 무역보호주의 강화는 2025년 중국의 직접 및 간접 철강 수출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
- 중국 정부는 철강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능력 관리 메커니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중국철강공업협회 부회장 장웨이는 신규 생산능력 진입 통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낙후된 생산능력의 퇴출 경로를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현재 산업의 주요 모순을 해결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함. 특히 그는 국가의 생산 통제와 업계의 자율적 감산은 모두 임시방편일 뿐이며, 시장화·법치화 수단에 기반한 종합적 대책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함.
- '2024-2025년 에너지절약 탄소감축 행동방안'에 따르면, 철강산업은 ‘14차 5개년’ 기간 동안 더욱 엄격한 생산능력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임. 이 계획은 2025년 말까지 철강 기업의 에너지 효율 표준 이상 생산능력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고, 에너지 효율 표준 이하 생산능력은 기술을 개선하거나 퇴출시키도록 요구하고 있음. 또한 전체 철강 생산능력의 80% 이상이 초저배출 기준을 충족하도록 목표를 제시함. 이를 통해 2024-2025년 철강산업은 약 2,000만 톤의 표준석탄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약과 약 5,30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됨.
- 중국 정부는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 철강산업을 포함시키는 중요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2024년 정부 업무보고서는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으며, 생태환경부는 2024년 1월 24일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계산 지침과 검증 지침을 공식 발표함. 이에 따라 철강기업들은 새로운 계산 및 검증 지침 요건에 따라 새로운 데이터 제출 작업을 진행해야 함.
- 디지털 전환도 철강산업 고품질 발전의 중요한 경로로 추진되고 있음. 2024년 중국철강공업협회는 철강산업 디지털 전환 엔지니어링 3개년 행동을 시작했으며, 공업정보화부의 지도 하에 철강기업, 연구기관, 기술서비스기관 등과 함께 철강산업 디지털 전환 추진센터를 설립함. 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기업의 로봇 응용 밀도는 65대/만 명에 달하며, 95%의 기업이 디지털 전환 전략을 기업 발전 전략에 통합했고, 80%의 기업이 이미 지능형 집중제어센터를 구축함.
- 기업 차원에서는 인수합병을 통한 산업 재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특히 바오우(宝武钢铁)는 인수합병 후 더 강한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민영기업들은 자금 압박으로 인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 정부는 산업 집중도를 높이고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장려하고 있으나, 자원의 효과적인 배치와 시너지 효과 창출 측면에서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음.

◦ 중국 철강산업의 혁신 방향과 미래 경쟁력
- 중국 철강산업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여 제품 구조의 대대적인 조정을 추진하고 있음. 건설 산업의 침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판재와 특수강으로 전환하며 변화 속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음.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전환 추세는 필연적으로 고급 제품의 생산능력 과잉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음. 규모 효과와 제품 구조 우위를 가진 산업 선두 기업들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됨.
- 특수강 분야, 특히 규소강 시장은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는 영역이 되었음. 바오강(宝钢) 등 대형 기업들이 잇따라 신규 프로젝트 가동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임. 이러한 환경에서 규소강과 특수강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 특히 전기차, 신에너지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등 다운스트림 산업에서 더 나은 수요 전망을 가진 고급 제품 비중이 큰 기업들이 수익성을 더 빨리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
- 환경 문제와 탄소중립 목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저탄소 생산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 중국 철강산업은 사회적, 환경적 이중 압력에 직면하여 친환경 저탄소 발전이 미래의 새로운 추세가 될 것임. 그러나 친환경 철강 생산비용이 높아 수익성과 환경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각 기업의 과제임. 바오강이 추진 중인 제로카본 공장 프로젝트는 환경친화적 생산을 목표로 하지만, 전통적인 철강보다 높은 가격을 다운스트림 소비자들이 수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임.
-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는 중국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임. 로봇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음. 특히 중국 철강기업들은 에너지 관리, 안전 관리, 물류 시스템 최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응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음.
- 2025년 중국 철강산업은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혁신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됨. 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며, 탄소제로, 지능화 등 새로운 흐름이 지속적으로 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임.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떤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어떤 기업이 도태될 것인지는 시장과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문제임.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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