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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기술 수월성 교육: 에베레스트 계획, 중학생 영재계획, 기초강화 계획을 중심으로
조정원 소속/직책 :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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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중국의 딥시크가 공개한 생성형 AI ‘R1’은 가격이 6만 달러인 엔비디아의 최신 GPU ‘H100’보다 저렴한 가격의 H800 2,048개를 사용해서 챗GPT와 동일한 성능을 보여줬다.1) ‘R1’은 사양이 낮은 반도체를 활용한 고성능 AI 검색엔진이라는 점에서 미국 중심의 AI 산업의 판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R1’은 해외유학 경험이 없는 중국 국내 대학의 인재들이 개발의 주역이고 중국이 미국의 대 중국 과학기술 관련 제재를 돌파하고 자력으로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도 전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중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전세계 특허출원 건수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위를 차지하였고 WIPO의 2023년 기업별 특허출원 건수 상위 30개 기업들 중에 10개가 중국 기업들이었다.2) 특히 화웨이는 같은 해 6,494건의 특허출원 건수를 기록함으로써 WIPO의 기업별 특허출원 건수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3) 이와 같은 중국의 과학기술 창업과 연구개발 성과들은 중국공산당의 지도자들이 개혁개방 이후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중시하는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국 중앙정부와 주요 도시들의 지방정부가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수월성 교육을 꾸준히 시행하여 과학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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