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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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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로봇 시장, 요리 로봇부터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상용화 가속

안희정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5-07-25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CSF(중국전문가포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중국 로봇 산업이 외식 업계의 요리 로봇 도입과 대형 플랫폼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를 통해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있음. 외식 업계는 수익성 압박으로 요리 로봇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샤오차이위안 등 주요 체인점들이 인건비 40% 절감 효과를 달성했음. 한편 징둥과 메이퇀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유니트리 등 로봇 기업들의 대형 수주 소식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로봇 산업의 응용은 3~5년 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외식업체의 요리로봇 도입 가속화
- 중국 외식 업계의 요리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외식업 데이터 분석 업체 장위샤오수쥐(章鱼小数据)의 탄하이린(谭海林) 대표는 "8~9년간 외식업에 종사해왔지만 올해만큼 업계가 요리 로봇에 관심을 보인 적이 없다"고 밝힘. 올해 다수의 프랜차이즈 외식 업체들이 요리 로봇 업체를 방문하고 있으며, 곧 1,000개 매장 확장을 앞둔 체인 면전문점 사장도 요리 로봇 업체 추천을 요청한 상황임.
- 중국 외식업계 시장 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객단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중식 정찬의 객단가는 2020년 56.4위안에서 2024년 53.5위안(약 1만 810원)으로 하락해 연평균 성장률이 -1.3%를 기록했고, 매장당 메뉴 수량도 120개 이상에서 90개 미만으로 감소했음. 중식 패스트푸드도 지난해부터 연이어 가격을 인하했으며, 샤오차이위안(小菜园), 허푸라오몐(和府捞面), 샹춘지(乡村基) 등 체인점들의 객단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음.
- 이러한 수익성 압박 속에서 주요 외식 체인들이 요리로봇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음.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실은 다수 중식 체인의 주방장이 이미 요리 로봇이라는 점임. 지난해 말 홍콩 증시에 상장한 샤오차이위안은 중국에 66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일부 매장에서 요리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하였음. 샤오차이위안은 상장 공모자금 중 1억 위안(약 191억 6,300만 원)을 투입해 2,000대의 요리 로봇을 구매할 예정이며, 대당 단가는 5만 위안(약 958만 원)임. 매장 수가 수천 개에 달하는 향춘지, 라오샹지(老乡鸡)도 최근 요리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했음. 라오샹지는 2025년 4월 말까지 388개 매장에 스마트 요리 로봇, 스마트 찜기, 스마트 닭육수 솥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였음.
- 요리 로봇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는 상당한 수준임. 20여 년간 중식업에 종사한 한 쉐프의 시범 운영 결과, 요리 로봇을 도입한 매장은 인건비가 40% 절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리 시간도 기존 5~10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되었고, 동시에 주방 면적도 30% 압축되어 임대료 절감까지 가능했음.

◦ 대형 플랫폼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경쟁 심화
- 징둥(京东)과 메이퇀(美团)이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7월 21일 징둥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연달아 3건의 투자를 완료했으며, 7월 초 1억 달러(약 1,371억 원)를 초과하는 2건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투자에서 메이퇀도 모두 단독 또는 공동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였음. 2024년 이후 메이퇀과 징둥이 참여한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는 모두 1억 위안(약 191억 원)을 넘었으며, 두 인터넷 기업은 대부분 주도적 투자자 역할을 담당하였음.
- 구체적으로 스피리트AI(Spirit AI)는 징둥이 주도한 Pre-A+ 라운드에서 6억 위안(약 1,15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했음. 엔진AI(Engine AI)도 Pre-A++와 A1 라운드를 통해 총 10억 위안(약 1,917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받았으며, 이 중 A1 라운드는 징둥이 주도하였음. 메이퇀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투자도 매우 활발함. 2024년 이후 메이퇀의 관련 투자는 이미 6차례에 달함. 메이퇀은 주요 투자자로서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타스(TARS)의 엔젤+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으며, 투자 금액은 1억 2,200만 달러(약 1,673억 원)에 달함.
- 특히 주목할 점은 징둥과 메이퇀이 각각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의 대표 기업인 애지봇(AgiBot)과 유니트리(Unitree)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는 것임.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지봇과 유니트리 모두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최고 밸류에이션 그룹에 속하며, 두 기업의 기업가치는 모두 100억 위안(약 1조 9,17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됨.
- 징둥과 메이퇀이 접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는 공개된 것보다 훨씬 많음. 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관계자는 "투자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미 징둥에서 로봇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문도 확보했다"고 밝혔음. 징둥은 이미 '스마트 로봇 사업부'를 설립했으며 30여 개 AI 로봇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해 판매를 추진하고 있음. 카스봇(CASBOT), 유니트리 등 브랜드가 이미 실제 판매 실적을 기록함.
- 징둥이 단순한 자본 제공을 넘어 로봇 판매를 위한 채널까지 제공하다면, 메이퇀은 즉시배송 등 근거리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바탕으로 로봇 기업들에게 대량의 상용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 수년 전 서비스무역박람회에서 메이퇀 전시관에는 갤봇(Galbot)의 로봇이 무인 약국에서 의약품을 운반하는 모습이 시연되기도 했음.

◦ 중국 로봇 산업의 상업화 가속과 향후 전망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대형 주문 확보, 정책 지원 등 복합적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음. 7월 18일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는 중국 자동차 수출 플랫폼 기업인 미이(觅亿)로부터 약 9,051만 위안(약 173억 원) 규모의 로봇설비 구매 주문을 수주했는데,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수주한 단일 주문 중 최대 규모임. 애지봇과 유니트리가 공동으로 수주한 차이나모바일(中移动)의 이족로봇은 주문액은 약 1억 2,400만 위안(약 238억 원)에 달함.
- 현재 유니트리는 4족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 출하량 측면에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인 ‘유리트리 고1(Unitree Go1)’ 4족 로봇의 누적 출하량이 5만 대를 넘어 전 세계 소비용 4족 로봇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 요리 로봇 분야에서는 중국 스마트 주방 솔루션 업체 슝먀오다스(熊喵大师)가 요리 로봇 하드웨어 개발과 함께 AI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레시피를 출시했음. 현재 이 디지털 레시피에는 1,700여 개 요리가 수록되어 있으며, 쓰촨 요리(川菜), 광둥 요리(粤菜) 등 다양한 지역 요리를 포괄하고 있음. 슝먀오다스에 따르면 현재 이 '설비+레시피' 주방 솔루션은 일반 식당, 주점,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수백 개 브랜드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미국, 호주 등 12개 해외 시장으로도 수출되고 있음.
-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도 로봇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음. 7월 18일 공업신식화부(工信部) 관련 책임자는 국무원 뉴스브리핑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미래 산업 혁신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유니트리 왕싱싱(王兴兴) 대표는 "범용 AI와 함께하는 범용 로봇이 반드시 미래 기술의 주류 노선이 될 것"이라며 "미래 3~5년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 응용이 점점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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