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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 가속
안희정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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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에 본격 진입하면서 광저우자동차그룹을 비롯한 다수 기업이 생산라인 건설 경쟁에 나서고 있음. 광저우자동차그룹은 에너지밀도와 이온전도율 등 핵심 기술 장벽을 극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차량 탑재 실험을 거쳐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양산화 공정 표준화와 비용 경쟁력 확보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됨.
◦ 중국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 본격화
- 중국 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생산 단계에 본격 진입함. 파일럿 생산라인은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생산 공정을 검증하고 공정 변수를 최적화하며 제품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생산라인으로, 실험실 연구개발과 대규모 양산 사이의 필수적인 과도기 단계임.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안전성과 큰 에너지밀도를 바탕으로 업계의 주요 투자 분야가 되고 있으나, 대규모 양산을 위해서는 초저습도 환경 제어, 제조 공정 전반의 표준화, 맞춤형 설비 개발 등 여러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함.
- 광저우자동차그룹(广汽集团)이 업계 최초로 차량용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 가동에 성공함. 펑싱야(冯兴亚) 회장은 2025년 11월 광저우 모터쇼에서 광저우 판위(番禺)에 건설한 파일럿 생산라인이 업계 최초로 60Ah(암페어시) 이상 차량용 전고체 배터리의 대량생산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고 발표함. 이번 파일럿 생산라인 가동은 2026년 전고체 배터리 차량 탑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됨.
-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의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 궈쉬안가오커(国轩高科)는 첫 번째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90%의 수율을 달성하였으며, 현재 1세대 전고체 배터리 2GWh 양산라인 설계 작업에 착수함. 신왕다(欣旺达)는 2025년 10월 폴리머 복합 전고체 배터리 '신·비샤오(欣·碧霄)'를 공개하였으며, 에너지밀도 400Wh/kg를 달성하고 2025년 말까지 0.2GWh 규모의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할 예정임.
- 시장분석기관 GGII가 발표한 '2025 중국 고체 리튬배터리 산업체인 발전 백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은 중국 국내 전고체 배터리가 실험라인에서 MWh급 파일럿 생산라인으로 전환되는 시기로 20개 이상의 기업이 MWh급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카이위안증권(开源证券)은 2025년 말 소량 차량 탑재 실험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본격적인 차량 탑재 실험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함.
◦ 중국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 혁신과 양산화 과제
- 광저우자동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대용량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밀도 400Wh/kg를 돌파하였으며, 200℃ 고온 테스트와 침투 테스트 등 엄격한 안전성 실험을 통과함. 치홍중(祁宏钟) 광저우자동차그룹 신에너지동력연구개발 책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기존 배터리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500km 주행이 가능한 차량에 적용할 경우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함.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체 전해질이 300~400℃ 이상을 견딜 수 있는 반면 기존 액체 전해액은 200℃ 미만 수준에 그침.
- 광저우자동차그룹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 기술 장벽을 돌파함. 광저우자동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고체 전해질 소재의 이온전도율은 10mS/cm를 돌파하여 업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건식 전극 기술을 통해 7.7mAh/cm² 이상의 고용량 양극을 연속적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됨. 스류룽(史刘嵘) 광저우자동차그룹 고체배터리플랫폼 수석매니저는 기존 습식 공정의 면적당 용량이 5mAh/cm² 미만인 반면 현재는 최대 7.7mAh/cm²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힘.
- 광저우자동차그룹의 파일럿 생산라인은 건식 후막 전극 제조, 초박형 전해질막 형성 및 전사 등 핵심 기술 과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 60Ah 이상 차량용 전고체 배터리의 대량생산 능력을 확보함. 그러나 현재 산업 현황을 보면 고용량 극판 제조 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관련 설비가 성숙하지 못한 상태이며 초박형 전해질막 제조 공정도 표준화되지 않은 상황임.
-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화에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임. 배터리 산업 전문 애널리스트는 파일럿 생산에서 양산까지는 짧게는 2~3년, 길게는 3~5년이 소요되며, 현재 고체 배터리 비용은 기존 리튬배터리의 5~10배 수준이라고 분석함. 시장분석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애널리스트는 2030년 이전에 고체 배터리가 상업적으로 경쟁력 있는 비용 수준에 도달하기는 어려우며 2030년 이후에야 실현될 것으로 전망함.
◦ 전고체 배터리 산업 생태계 재편과 향후 전망
- 전 세계적으로 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황화물 계열이 주류 상용화 전해질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실리콘 기반과 리튬 금속 등 고성능 음극 소재도 점차 고체 배터리의 주요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음. 황화물 노선은 에너지 밀도와 전도율 측면에서 경쟁 우위가 있으나, 생산라인 구축 비용이 기존 생산라인의 3배에 달하고 화학적 안정성과 대기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음.
- 배터리 제조 및 시스템 부문에서도 전면적인 업그레이드가 요구되고 있음. 펀드운용사 자오상펀드(招商基金)의 애널리스트는 고체 배터리 특유의 적층 공정이 새로운 생산 설비를 요구하며 배터리 패키징 방식도 고체 전해질의 특성에 맞춰 재설계되어야 한다고 설명함. 전고체 배터리의 내부 구조와 소재 특성이 기존 배터리와 다르기 때문에 열관리 시스템을 비롯한 주변 시스템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임.
- 배터리 장비 기업인 셴다오즈넝(先导智能)은 올해 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 관련 입찰 프로젝트가 급증하였으며, 이는 정책 지원, 고체 배터리의 성능 우위와 광범위한 응용 전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함. 회사는 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이 기존 액체 리튬배터리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설비의 정밀도, 자동화 수준, 공정 적합성 등에서 더 높은 수준이 요구된다고 설명함.
- 전고체 배터리 산업화 과정에는 기술 노선 불확실성과 일정 지연 리스크가 존재함. 전문가들은 다양한 전해질 노선이 병행 발전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어떤 방식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지는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고체 배터리 산업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액체 리튬배터리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비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성능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가 2026~2027년 차량 탑재 실험을 거쳐 2030년 이후 본격적으로 상업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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