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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데이터 경제 육성 위한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 발표
안희정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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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는 데이터 산업 분야의 심각한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12월 대학·전문대학·연구기관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디지털 인력 양성 정책을 발표함. 데이터과학·디지털경제 관련 학과 개설 확대, 기업의 컴퓨팅 비용 지원을 위한 바우처 제도 도입, 대학생 대상 3단계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산학 협력을 강화함. 이를 통해 대학-기업-연구소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데이터 경제 발전과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자 함.
◦ 5개 부처의 데이터 인재 양성 의견 발표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 국가데이터국(国家数据局), 교육부(教育部), 과학기술부(科技部), 중공중앙조직부(中共中央组织部) 등 5개 부처는 2025년 12월 2일 「데이터 관련 학과 건설 및 디지털 인재 양성 강화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을 공동으로 발표함. 이번 의견은 데이터를 신산업 생산력 향상의 혁신 엔진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분야의 교육·인재 양성과 산업·기술혁신 간 융합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이번 정책 발표의 배경에는 심각한 인력 공급 부족 문제가 자리하고 있음. 중국의 데이터 경제 분야 인력 규모는 2024년 말 기준 3,286만 명에 달하나, 실제 수요는 약 6,500만 명으로 3,200만 명 이상이 부족하였음. 2025년 말에도 부족 규모는 3,00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고급 융합형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함. 중국 첨단기술 전문 연구기관 량즈웨이(量子位)가 2023년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데이터 라벨링 전문인력만 약 백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됨.
- 이번에 발표된 디지털 인재 양성 의견은 데이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4대 중점 과제와 12개 구체 조치를 제시함. 4대 중점 과제는 ▲첫째 국가 전략에 따른 데이터 학과 전공 체계를 구축하고, ▲둘째 산업 발전 수요를 지향하여 데이터 산업 직업교육을 추진하며, ▲셋째 조직적 과학연구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야 학술연구를 활성화시키고, ▲넷째 실제 응용 시나리오를 매개로 데이터 분야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것으로 구성됨. 각 과제는 교육 단계별 특성과 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하여 고등교육부터 직업교육, 학술연구, 산학협력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포괄하고 있음.
◦ 단계별·유형별 데이터 인재 육성 체계 구축
-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부문과 데이터관리 부문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관련 학과 전공 개설을 체계적으로 강화함. 조건을 갖춘 대학은 데이터과학공정, 디지털경제관리 등 전공을 신설하고 데이터 기업과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 종합대학은 디지털학원을 설립하여 교내 관련 학과 자원을 통합하도록 지원하며, 이공계, 경영∙경제계, 법행정계, 언론∙미디어계, 예술계 등 특성화 대학은 각각의 강점을 살려 데이터기술, 데이터 분석, 데이터 보안, 디지털 경제, 디지털 금융, 디지털 관리, 디지털 법학, 디지털 거버넌스, 디지털 미디어, 디지털 예술 등 전공을 집중 육성함.
- 직업교육 분야에서는 정부가 총괄하고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함. 전국 데이터 직업교육 교학지도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각 지방정부가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인재 양성, 창업 지원, 산업 육성 등의 기능을 결합한 지역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권장함. 선도기업과 우수 대학이 주도하여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융합 협의체를 조직함. 전문대학은 데이터 수집, 데이터 라벨링,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운영 등 시장 수요에 직접 부합하는 실무 전공을 신설하며, 데이터 분야 종사자 역량 기준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하여 직업교육의 품질 관리 체계를 마련함.
- 학술연구 분야에서는 데이터 분야 학계 및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분야 과학기술 학회 설립을 추진함. 고급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국가 중점 인재 육성 프로젝트와 데이터 분야를 연계함. 특히 데이터 소유권 확정, 가격 책정, 거래 등 시장 기반 배분의 기초이론 및 정책·법률 연구를 집중 추진함. 동시에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한 데이터 기초 이론 및 기술 연구를 전개함.
◦ 산학연 협력 강화 및 지방 지원 정책
- 디지털 인재 양성 의견은 실제 응용 사례를 중심으로 데이터 분야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함. 기업이 응용 사례 구축, 기술 수요 발굴, 연구 성과 실용화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대학·연구기관·과학기술 학회 등이 산업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복합형·혁신형·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도록 지원함. 학제 간 융합형 연구팀을 조직하여 데이터 분야 핵심 공통기술, 최첨단 선도기술, 현대 엔지니어링 기술, 혁신적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고품질 연구 성과를 창출함. 기술 특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각 주체가 지식재산권 수익을 공유하며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도록 함.
- 의견은 지방정부가 컴퓨팅파워 바우처, 대형 모델 바우처, 데이터 바우처 등을 발행하여 컴퓨팅 인프라, 알고리즘, 데이터 활용 등에서 기업에 실질적인 편의와 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권장함.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산업이 컴퓨팅파워에 크게 의존하며, 특히 중소기업이 대형 모델을 개발할 때 높은 컴퓨팅 비용으로 인해 기술 혁신과 산업 참여가 직접적으로 제약받는다고 설명함. 정부의 컴퓨팅파워 바우처 발행은 기업 부담을 효과적으로 경감하고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는 동시에, 컴퓨팅 인프라의 규모화·효율화를 촉진하여 지역이 컴퓨팅 브랜드를 구축하고 글로벌 자원을 유치하며 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형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분석함.
- 실제 산학협력 사례로 광둥공업대학(广东工业大学)은 데이터과학·빅데이터 전공 학생에게 4년간 3단계 기업 실습 프로그램을 의무화하고 있음. 1학년 여름방학 약 1주일간 기업 견학을 통한 산업 실습, 2학년 여름방학 도제식 단기 전공 실습, 3학년 여름방학 약 3개월간 졸업 실습을 체계적으로 시행함. 충칭공상직업학원(重庆工商职业学院) 빅데이터회계 전공은 산학협력 매칭 체계를 구축하여 회계 분야의 모든 표준 직무를 파악하고, 각 직무의 인력 수요 규모와 역량 기준을 분석하여 전공 설계와 교과과정을 맞춤형으로 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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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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