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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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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eVTOL 기업들, 중동·동남아 대형 계약으로 도심항공 시장 공략

유은영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5-12-19

자료인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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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eVTOL 기업들이 완성도 높은 기술력과 항공 인증 취득을 앞세워 중동·동남아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연이어 확보하며 글로벌 도심항공교통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음. 특히 기체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지 파트너와 표준 제정, 인프라 구축, 운영 체계 수립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생태계 구축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상업화 초기 단계인 글로벌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주도적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

◦ 중국 eVTOL의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 중국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들이 2025년 말 해외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며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음. 아랍에미리트가 티캡테크(TCab Tech, 时的科技)에 10억 달러(약 1조 4,765억 원) 규모로 350대의 E20 eVTOL을 발주하였고, 태국은 볼란트(Volant, 沃兰特)에 17.5억 달러(약 2조 5,838억 원) 규모로 500대의 VE25-100 톈싱(天行) eVTOL을 주문하였음. 샤오펑 에어로HT(XPeng AeroHT, 小鹏汇天)는 두바이에서 600대의 플라잉카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 최고 기록을 세웠음.
- 중동 지역은 중국 eVTOL의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으로 부상하였음.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국가발전 전략에 포함시켰으며, 아랍에미리트는 2030년까지 교통수단의 25%를 자율화한다는 목표 하에 eVTOL을 핵심 수단으로 채택하였음. 티캡테크는 2025년 7월 아랍에미리트 기업 오토크래프트(Autocraft)와 10억 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아부다비 현지 운영부터 시작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하는 단계별 전략을 제시하였음. 오토플라이트(AutoFlight, 峰飞航空)는 10월 팔콘 에비에이션(Falcon Aviation)과 50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화물형 eVTOL인 V2000CG가 2025년 말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의 긴급물자 운송 업무에 투입될 예정임.
- 동남아시아는 섬이 많고 육상교통이 불편한 지역적 특성으로 eVTOL 도입 필요성이 높은 환경을 갖추고 있음. 2025년 11월 이항(EHang, 亿航智能)은 태국 방콕에서 유인 자율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태국 민간항공국 국장이 직접 EH216-S를 탑승하였음. 이항의 태국 운영사 에어리얼 시 벤처스(Aerial Sea Ventures)는 2026년 말까지 태국 20개 이상 시범지역에 100대 이상의 이항 eVTOL을 배치할 계획임. 미국 시장에서도 중국 eVTOL의 기술력이 인정받기 시작하여, 이항이 실리콘밸리 eVTOL 대회에 유일한 중국 기업으로 초청받았음.

◦ 기술력과 항공 인증 확보로 경쟁력 강화
- 이항은 세계 최초로 eVTOL 상용화에 필요한 4가지 필수 인증을 모두 완료하였음. 2025년 3월 EH216-S의 두 운영 항공사가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운영허가증(OC)을 취득하였으며, 이는 형식증명(TC)·감항증명(AC)·생산허가증(PC)에 이은 최종 인증으로 중국 도심항공교통이 본격적인 상업 운영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시민과 소비자는 광저우(广州)와 허페이(合肥)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관광 비행 등 다양한 상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음.
- 대형 eVTOL의 항공 인증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2024년 12월 웨이신 에어로스페이스(Weixing Aerospace, 维新宇航科技)의 벡터 5(Vector 5)가 형식증명 신청이 공식 접수되며 세계 최초의 3톤급 eVTOL이 인증 심사 절차에 진입하였음. 티캡테크의 E20도 2024년까지 누적 700여 회의 시험비행을 완료하며 항공 인증 최종 단계에 도달하였음. 중국 기업들은 비행 제어 시스템, 배터리 관리, 복합 재료, 스마트 운항 관리 등 핵심 기술 전 영역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였음.
- 글로벌 공급망 통합이 중국 eVTOL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 티캡테크는 글로벌 500대 기업 사프란(Safran)과 독점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은 eVTOL 전용 항공 전기모터를 E20에 탑재하였으며, 중국항공공업집단(中国航空工业集团) 산하 시안항공계산기술연구소(西安航空计算技术研究所)와 비행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음. 배터리는 파라시스에너지(Farasis Energy, 孚能科技)로부터 2세대 반고체 eVTOL 배터리를 독점 공급받고, 탄소 섬유는 헝선(恒神股份)에서 공급받는 등 완성도 높은 공급망을 구축하였음.
- 안전 운항 실적도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이항은 전 세계적으로 누적 7만 6,000회의 안전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토플라이트의 V2000CG는 세계 최초로 톤급 eVTOL의 해상 석유 플랫폼 운송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음. 중국해양석유(中国海油) 및 중신하이즈(中信海直)와의 협력을 통해 상업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음.

◦ 중국 도심항공모빌리티의 글로벌 확장 전망
- 중국 eVTOL 기업들은 기체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 생태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음. 현지 항공 서비스 업체, 에너지 기업,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표준 제정, 인프라 구축, 운영 인력 양성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음. 오토크래프트는 티캡테크에 2024년 3월 2,000만 달러(약 295억 원) 규모의 A라운드 투자를 집행한 투자자이자 현지 선진 공중교통 솔루션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임. 오토플라이트는 eVTOL이 전통적인 지상 교통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중동 원격 지역에서 지형적 장애물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점대점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음.
- 중국 eVTOL의 급속한 해외 확장은 기술 축적, 정책 지원, 자본 투입, 시장 수요가 동시에 결합된 결과로 분석됨. 중국 내 항공 규제 개혁이 지속 추진되면서 기술 검증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신기술 교통수단에 개방적이고 기존 인프라 의존도가 낮아 혁신적 솔루션 도입이 용이한 환경임. 티캡테크는 계약 체결 당일 아랍에미리트 민간항공총국 대표와 인증 경로, 운영관리 규칙, 감독 메커니즘 등을 협의하며 제도적 기반 마련에 착수하였음.
- 시장 전문가들은 항공 인증 취득이 본격화되고 운영 데이터가 축적되며 비용 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중국 eVTOL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업계가 아직 상업화 초기 단계에 있어 대규모 수익 실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나, 중국 기업들의 기술 성숙도와 안전관리 역량이 글로벌 파트너들의 선택을 받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음. 중국 eVTOL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글로벌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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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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