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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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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견해 및 제언이 담긴 칼럼을 제공합니다.

2026년 중국 증시 및 환율 전망 및 시사점

이치훈 소속/직책 :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분석실장 2026-01-13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CSF(중국전문가포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1. 2025년, 美 관세발 충격을 극복한 중국 금융시장

2025년 중국 금융시장은 거시경제 둔화에도 불구, 정부의 경기대응과 시장 활성화 조치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상해종합지수가 18.3% 상승하여 2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중국의 주가상승률 18.3%는 5년만에 처음으로 미국(13.7%)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중국의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대비 34.0% 증가하여 우리나라(75.5%)를 제외하고 주요국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였다.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8%로 전년대비 0.7%p 상승하여 글로벌 주식시장에서의 존재감이 커졌다(홍콩 포함 12.6→13.7%). 참고로 미국의 비중은 약달러 등의 영향으로 50.1%에서 47.9%로 축소되었다<그림1>. 

<그림1> 시가총액 상위 국가 비중(%)


*자료: Bloomberg: 및 CEIC

한편 위안화 환율은 美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3년만에 절상세로 전환되어 연간으로는 4.2% 하락하였다(신흥국 통화지수 8.1%↑). 연중 변동 상황을 보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4/2) 직후 크게 절하되어 7.35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반등하여 12월 들어서는 심리적 지지선인 7.0 수준을 유지하였다<그림2>.


<그림2> 최근 3년간 위안화 환율 및 달러인덱스


*자료: Bloomberg: 및 CEIC


<표1> 최근 10년간 연별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 변동률(%)


※ +는 절상, -는 절하를 의미. `25.12.30기준


2. 2026년 증시, 기대가 경계를 앞서는 국면이 지속될 전망

2026년 증시는 2025년과 유사하게 정부의 경기 부양, 첨단 기술력 제고 및 저평가 기대 등에 힘입어 활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글로벌 IB들은 2026년 중국증시가 약 14%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이는 전세계 주가의 상승 예상치 1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표2>. 일부는 과잉생산 축소로 인한 긍정적 효과에 중국내 1%대의 실질 금리로 은행 예금잔액이 주식으로 이동하면서 최대 20% 상승폭을 제시하였다.

<표2> 주요 IB들의 2026년 중국증시 상승폭 전망 (%)


*자료: 각 IB. **전세계는 4개 IB 평균(JPM, GS, UBS, Citi)

현재 중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8배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과거 고점(2015년 25배)의 2/3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참고로 미국 S&P 500의 PER은 25.2배이다. 특히 중국의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56%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물론 인도(128%)에 비해서도 낮아 향후 잠재력이 상당하다<그림3>. 또한 중국의 GDP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나 전세계 MSCI에서의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해 향후 비중 확대 유인이 큰 편이다. 

<그림3> 주요국의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


*자료: Bloomberg. GDP는 `25년 전망치 기준


그러나 최근 2년 연속 상승에 대한 가격 부담과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시장 경계감도 커질 전망이다. 특히 2022년 상해 봉쇄, 기업규제 및 국가자본주의 강화 등으로 인한 경제심리 위축이 해소되지 않아<그림4> 증시가 악재에 민감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2026년에는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거시경제의 회복력이 제약되는 가운데, 자국내 IPO 및 증자 확대 등 신규 주식공급 압박이 커질 소지가 있다. 

<그림4> 중국 소비자신뢰지수 및 대출 증가율 추이


*자료: Bloomberg. GDP는 `25년 전망치 기준

3. 2026년 위안화, 강보합 기대가 우세하나 불안요인과 줄다리기 예상

2026년 위안화는 경상흑자 지속 및 미국의 금리인하 등을 배경으로 1% 내외의 강보합이 예상되고 있으나 방향성보다 변동성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등으로 달러화 약세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둔화되어 큰 폭의 경상수지흑자가 유지되면서 외화수급 안정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IMF에 따르면 2026년 경상흑자 규모가 5,730억달러로 이전 3년 평균치 4,427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그림5>. 또한 2026년 미국의 금리 인하 예상폭은 50bp로 중국 20bp보다 큼에 따라 미중 금리차 축소로 인한 외국인 채권 투자 유인도 커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가 내수 촉진 등을 위해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을 허용할 여지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WSJ>. 이에 따라 주요 IB들은 위안화 환율이 상반기 중 달러당 7위안을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하여 정체되다가 하반기 강세로 전환되면서 6위안대 후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IB의 2026년말 평균 예상치와 위안화 선물 환율(1y)은 각각 6.98과 6.88이다. 


<그림5> 중국의 경상수지흑자 실적 및 전망


*자료: CEIC 및 IMF


그러나 부동산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중국내 투자수익이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 규제에 대한 거부감으로 거주자의 자본유출 압력이 커질 우려가 있다. 이외 국내 생산요소가격 상승 및 미국의 관세 등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 위축이 지속되면서 외화수급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림6>. 미국의 견제와 자국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는 위안화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2026년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EU도 對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인한 수출 위축과 AI 버블 경계감 등 맞물리면서 위안화 환율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림6> 외국인의 對중국 직접투자(FDI)


*자료: CEIC 및 IMF

4. 중국 금융 변동성의 국내로의 전이 가능성에 주목

우리나라 입장에서 2026년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은 우리 주가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위축과 주가 상승 부담 등으로 자국내 투자 경계감도 커질 소지가 있다. 대외적으로도 AI 버블 경계감이 중국으로 전이되고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도 가세하면서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 한중 외국인 주식자금의 동조화 움직임이 뚜렷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원-위안화의 대미 달러 환율은 역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중국 금융(경제) 및 정책 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경로가 한층 더 복잡해지고 있다<그림7,8>. 실제로 한중 증시의 외국인자금 상관계수는 2022~2024년 중 +0.05에서 2025년 +0.83로 상승하였다. 원-위안화의 대미달러 환율 상관계수의 경우 2022~2024년 중 +0.79에서 2025년 하반기 -0.82로 하락하였다. 2026년에는 한중 모두 美 금리인하, 확장적 재정정책, AI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을 받으며 환율의 역방향 현상이 크게 해소되면서 중국금융시장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7> 한중 주식시장의 외국인자금 투자 비교


*자료: CEIC 및 Bloomberg

<그림8> 위안화-원화의 대미달러 환율 비교


*자료: CEIC 및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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