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트렌드
Home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화웨이, 매출 성장률 둔화 속 수익 구조 질적 전환 추진
안희정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6-04-03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CSF(중국전문가포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화웨이는 2025년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AI와 자체 생태계에 자원을 집중한 결과, 매출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실적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회복했음. 이는 외형 성장보다 수익 구조의 질적 전환을 우선한 전략적 선택으로, 어센드 칩·하모니 OS·스마트카 솔루션을 축으로 칩-소프트웨어-생태계를 통합한 복합 경쟁력 체계 구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음.
◦ 2025년 경영 실적 개요 및 사업별 현황
- 3월 31일 중국 IT 기업 화웨이(Huawei)가 2025년 연간 보고서를 공개했음. 매출은 8,809억 위안(약 19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해 2020년의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회복했음. 순이익은 680억 위안(약 14조 9,000억 원, 8.6%↑)을 기록했으며,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21.8%에 해당하는 1,923억 위안(약 42조 3,000억 원)으로 높은 비중을 유지했음. 10년 누계 연구개발비가 1조 위안(약 219조 8,000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외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기술 역량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기조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음.
- 사업 구조 측면에서 통신장비·칩·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ICT 인프라 사업과 스마트폰·웨어러블 등을 포괄하는 단말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8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형성하고 있음. ICT 인프라 사업은 글로벌 5G 투자 사이클이 하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서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단말 사업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조사기관 IDC 기준 중국 시장 1위를 5년 만에 회복했음.
- 신성장 사업군은 부문별 성과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음. 전기차·태양광 등에 탑재되는 전력 변환 장치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디지털 에너지 사업, 자동차 제조사에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카 솔루션 사업이 각각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음. 기업·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은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수익성이 낮거나 대금 회수 기간이 긴 계약을 선별 축소하는 내부 구조 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함.
- 한편, 2025년 매출 증가율이 전년의 약 22%에서 크게 둔화된 것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자원을 AI 등 핵심 영역에 집중 배분한 결과로, 화웨이 측은 이를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설명했음. 화웨이 이사회 의장 멍완저우(孟晚舟)는 연간 보고서 서한에서 전략적 집중을 통한 장기 경쟁력 강화를 핵심 경영 기조로 제시했음.
◦ AI 중심의 전략 전환 및 핵심 역량 재편
- 멍완저우 의장은 AI를 "향후 10년 이상의 가장 확정적인 전략 기회"로 규정하며, 하드웨어 중심 수익 모델을 유지하고 핵심 역량 외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음. 칩 간 데이터 전송 규격인 링취(灵衢) 인터커넥트 프로토콜과 AI 연산 최적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CANN 이기종 컴퓨팅 아키텍처 등 자체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전 제품과 네트워크에 내재화하는 방향을 추진 중임.
- 컴퓨팅 산업에서는 자체 개발 AI 칩인 어센드(Ascend)와 서버·데이터센터용 범용 칩인 쿤펑(Kunpeng)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수퍼노드' 방식, 즉 대규모 칩 간 상호 연결을 통해 통합 연산 능력을 구현하는 솔루션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에 따라 AI가 텍스트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인 토큰(token) 처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어센드 칩 수요도 동반 확대되는 추세임.
- 통신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5G 투자 사이클 하강기에 대응해 3대 전략을 통한 신규 수요 발굴에 나서고 있음. 구체적으로는 5G·5G-A(5G 고도화 규격) 기반 무선 접속망에서의 트래픽 접점 확대, 데이터센터·스마트 캠퍼스 등 유선 인프라 영역 공략, 연산·저장·네트워크 자원을 통합한 복합 인프라 구축이 각 전략의 핵심으로, 투자 사이클 조정 국면에서 수요 저변을 다변화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음.
- 스마트카 솔루션 분야에서는 관련 사업 자산을 통합 운영하는 전담 자회사 인왕(引望)을 설립하고 독립 체계를 구축했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센서 융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지능형 주행 솔루션은 차량 탑재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차량용 운영체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 컴퓨터 모듈부터 응용 프로그램에 이르는 전체 기술 스택을 구축하고 있음. AI 칩 시장에서는 중국 AI 칩 설계 전문기업 캠브리콘(Cambricon)과 인터넷 대기업 알리바바(Alibaba)·바이두(Baidu) 등이 자체 칩 설계·배포를 강화하는 가운데, 화웨이는 칩 단독 공급보다 솔루션·소프트웨어·파트너 생태계를 결합한 복합 경쟁력으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음.
◦ 화웨이의 하모니 생태계 확장과 조직 개편
-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인 하모니 OS(HarmonyOS) 생태는 2025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혔음. 2026년 3월 기준 하모니 OS 탑재 단말이 5,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iOS 대비 6분기 연속 활성 사용자 또는 판매 기준 우위를 기록했음. 화웨이 자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기린(Kirin) 칩의 생산 역량 회복을 토대로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전 가격대 제품 라인업이 재정비됐음.
- 스마트카 솔루션 분야에서 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는 화웨이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협력 자동차 제조사와 공동 출시하는 브랜드 연합체로, 원제(问界)·즈제(智界)·샹제(享界)·쭌제(尊界)·상제(尚界) 등 5개 브랜드로 구성됐음. HIMA는 2025년 신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출범 43개월 만에 누적 인도량 100만 대를 돌파했음.
- 하모니·어센드·쿤펑·화웨이 클라우드 등 4대 플랫폼의 개발자 기반이 전반적으로 확대됐음. 멍완저우 의장은 하모니 생태계가 자생적 운영에 필요한 임계 규모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으며, 하모니 기반 스마트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하에서 1차로 80여 개 앱 에이전트가 출시되는 등 AI 기능의 단말 내재화가 본격화됐음.
- 인사 측면에서는 3월 31일 연간 보고서 공개와 함께, 왕타오(汪涛) 부회장이 2026년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윤번 이사회 의장(회장)을 맡는다는 인사가 공식 발표됐음. 화웨이는 특정 개인에 대한 경영 의존도를 낮추고 리더십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3인의 부회장이 6개월씩 교대로 이사회 의장을 맡는 윤번 체제를 운영하고 있음. 해당 기간 동안 의장은 회사의 최고 직위자로 이사회 및 이사회 상무위원회를 주재함.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 이전글 | 중국, 수입선 다변화와 전동화로 에너지 안보 강화 | 2026-04-03 |
|---|---|---|
| 다음글 | [차이나인사이트] '15차 5개년 계획' 개막 원년, 정부업무보고의 세 가지 핵심 신호 | 2026-03-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