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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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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韓 CU, 中 편의점 시장 진출...현지화 역량이 성패 가를 것

안희정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6-06-12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CSF(중국전문가포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중국 편의점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즉시배달 플랫폼, 저가 할인점 등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 관리와 차별화가 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CU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단계적 진출 전략으로 중국 편의점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PB 상품 경쟁력과 공급망 현지화 수준 등이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시장 안착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됨.

◦ 중국 편의점 시장의 현황과 성장 배경
- 2025년 글로벌 편의점 시장 규모는 9,820억 달러(약 1,505조 1,000억 원)를 돌파했으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4%의 성장세가 전망됨. 배달 서비스와의 결합, 디지털 공급망 고도화, 신선식품 및 자체 브랜드(PB) 확대, 촘촘한 지역 점포망을 통한 접근성 강화 등이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됨. 국가별 점포 침투율을 살펴보면 한국이 971명당 편의점 1개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의 침투율이 이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의 추가 성장 여지는 상당한 것으로 평가됨.
- 중국 편의점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중국연쇄경영협회(CCFA)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공동 발간한 「2026년 중국 편의점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이 처음으로 50조 위안(약 1경 1,306조 5,00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편의점 업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음. 상위 10개 편의점 기업(주유소 연계 브랜드 제외)의 점포 집중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연간 순증 점포 수는 1만 개를 넘어섰음.
- 다만 수익성 지표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음. 방문객 수와 객단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점포당 매출과 면적 대비 효율이 압박을 받고 있음. 이에 기업들은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조사 대상 기업의 매출총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전년 대비 각각 0.3%p, 0.2%p 개선됐음. 업계 전반의 핵심 과제가 '점포를 어떻게 낼 것인가'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수익을 낼 것인가'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 브랜드의 신규 진입 환경도 이전보다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경쟁 심화 속 업계 구조 재편과 차별화 전략
- 중국 편의점 업계의 전략 방향은 점포 수 확대에서 수익성 관리와 지역 밀착 운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 전국 단위의 무분별한 외형 확장보다는 특정 상권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으며, 주거지 인근 점포 비중과 24시간 운영 점포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임. 반면 오피스 상권과 번화가 점포는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음.
- 배달 앱 기반의 즉시배달 플랫폼과 저가 할인점의 확산은 편의점의 기존 강점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이에 편의점 업계는 신선식품 강화와 식음료 서비스 결합으로 대응하고 있음. 냉동식품 비중을 줄이고 현장 조리 상품을 늘리는 방향으로 상품 구성을 바꾸는 한편, 고령화 추세에 맞춰 저칼로리, 고단백 건강 간편식 개발도 확대하고 있음.
- AI 기술을 활용한 운영 효율화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수요 예측 기반 자동 발주, AI 재고 관리, 클라우드 원격 감시 시스템 등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자동 재고 보충 로봇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도 함. 앱을 통한 맞춤형 프로모션과 시간대별 자동 할인 등 데이터 기반 운영도 고도화되고 있음.
- 편의점 점포를 단순 구매 공간이 아닌 생활 편의 거점으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음. 테마형 코너 운영, 건강식품 전용 진열대 확대, 식음료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고객의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배달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편의점의 오프라인 강점을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음.

◦ 한국 CU의 중국 진출 전략 및 도전 과제
- 한국 BGF리테일 산하 편의점 브랜드 CU는 약 1만 8,600개 점포를 운영하며 한국 편의점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PB 상품 비중이 높고 자체 라면 조리기 등 편의 시설을 갖춰 가격과 서비스 측면에서 모두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 CU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온라인 1호점 개설을 발표했으며 오프라인 점포 준비도 병행하고 있음. 온라인 채널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방식은 독일 식품 브랜드 알디(Aldi)가 중국 진출 시 활용했던 전략으로, 오프라인 점포 개설에 앞서 소비자 구매력, 선호 품목, 적정 가격대 등을 미리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임.
- 현재 CU의 중국 온라인 채널은 한국 식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품 가격은 수 위안에서 수십 위안대로 다양함. 취급 품목 수는 아직 많지 않아 본격적인 판매보다는 시장 반응을 살펴보는 초기 단계에 가깝다는 평가임.
- 오프라인 점포 개설 시 CU는 이미 자리를 잡은 기존 브랜드들과 경쟁해야 함. 세븐일레븐(7-Eleven), 패밀리마트(FamilyMart) 등 일본계 브랜드는 중국에 이미 수천 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시노펙(Sinopec) 계열의 이지조이(Easy Joy) 편의점은 주유소 연계 점포만 2만 개를 넘어섰음. 입지 선정과 비용 구조 관리가 편의점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만큼, 후발주자로서 CU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
- PB 상품 개발과 공급망 구축도 핵심 과제로 꼽힘. 한국에서 축적한 구매력과 공급망 관리 역량을 중국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우며, 상품 수입 비용과 현지 물류망 확보 부담도 병존함. 현지 조달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공급망을 새로 구축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요구됨. 알디는 수년간의 오프라인 운영을 통해 가성비 높은 PB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충성도를 확보한 끝에 2023년 이후 연평균 약 40%의 속도로 점포를 확장해 2026년 3월 기준 중국 내 100개 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됨. CU가 유사한 성장 경로를 밟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브랜드 포지셔닝과 운영 전략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됨.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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