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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월간특집] 中 쓰촨성 경제 및 산업 발전 보고서
안희정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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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촨성은 2025년 GDP 6조 7,665억 위안, 성장률 5.5%로 전국 5위를 기록하며 경제 대성(大省)의 위상을 입증함. 특히 일정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생산 활동이 6.5% 증가하고 자동차·로봇·배터리 등 신산업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산업 구조 고도화가 가속화됨. 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서는 신형 공업화를 바탕으로 한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과 청두-충칭 경제권 통합 발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함.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신에너지 전환, 저고도 경제 육성, 인공지능·로봇 분야 경쟁력 강화 등 신산업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함.
1. 쓰촨성 경제 개황
1.1 경제 규모 및 성장세
- 2025년 쓰촨성(四川省)은 지역 총생산(GDP) 6조 7,665억 위안(약 1,540조 6,6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5.5% 성장함. 이는 전국 평균을 약 0.5%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으로, GDP 총량과 성장률 모두 전국 5위에 해당함. 경제 대성(大省) 중 하나로서 전국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됨.
- 산업별로는 3차 산업이 약 6.1% 성장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경제 성장을 주도했고, 2차 산업(공업·건설업)도 약 4.9% 성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음.
1.2 주요 산업 및 생산 지표
- 2차 산업 중에서도 일정 규모 이상 공업 기업(연 매출 2,000만 위안(약 46억 원) 이상의 공업 기업)의 생산 활동은 전년 대비 약 6.5% 증가하며 전국 평균을 상회했음. 업종별로는 자동차 제조업이 약 16.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기기계·기자재 제조업(약 13.2%), 컴퓨터·통신·전자설비 제조업(약 12.9%) 등 첨단 제조 분야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음.
- 제품별로는 산업용 로봇(약 45.9%), 리튬이온배터리(약 45.1%), 자동차(약 29.6%) 등 신산업 관련 품목의 생산량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신산업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음.
1.3 재정·민생 및 대외 개방 지표
- 지방 재정수입은 약 5,854억 위안(약 133조 2,600억 원)으로 약 3.9% 증가했고, 도시·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각각 약 4.4%, 약 5.6% 증가하며 도농 간 소득 격차가 다소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음.
- 소비 시장에서는 '이구환신(以旧换新, 노후 제품 교체)' 정책 효과와 함께 소매 판매액이 약 5.1% 증가했으며, 연간 11억 명 이상이 관광에 나서는 등 내수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음.
- 대외 개방 부문에서는 수출입 총액이 약 1조 318억 위안(약 234조 8,800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실적 보유 기업 수가 약 1만 329개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개사를 넘어섰음. 청두(成都) 공항은 여객 수송량 전국 3위, 화물 수송량 전국 5위를 차지하며 항공 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다졌음.
2. 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주요 내용
2.1 발전 성과 및 전략적 목표
- 2025년 11월 통과된 쓰촨성 15차 5개년(2026-2030) 계획 권고안에 따르면, 14차 5개년(2021-2025) 기간 쓰촨의 경제 총량은 전국 5위로 도약했고 1인당 GDP도 1만 달러(약 1,547만 원)를 넘어섰음. 청두-충칭(重庆) 경제권의 경제 총량 역시 9조 위안(약 2,048조 4,900억 원)을 넘어서며 전국 내 비중이 약 6.5%까지 확대됨.
- 15차 5개년 시기는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초를 다지는 핵심 시기로 설정됨. 쓰촨성은 신형 공업화·도시화·정보화·농업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사화동보(四化同步)' 전략과 도농 융합, 권역별 균형 발전 등의 전략을 지속하며, 경제 성장률을 전국 평균 이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생산성과 소비 수준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주력함. 장기적으로는 2035년까지 경제력과 과학기술력을 대폭 향상시켜 현대화된 경제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전국과 보조를 맞춰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함.
2.2 현대화 산업 체계 구축
- 쓰촨성은 공업 육성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첨단·친환경 중심의 새로운 공업화를 추진함. 주력 산업의 품질과 생산 규모를 동시에 확대하고, 국가급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양조·비단 등 전통 산업의 고도화도 병행함.
- 신흥 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의약, 철도·교통 설비 등 국가급 전략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인공지능, 저고도 경제(低空经济, 낮은 고도의 공역을 활용한 신산업), 신에너지, 스마트 커넥티드카 등 신흥 산업의 발전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임.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6세대 이동통신, 양자 과학 기술, 바이오 제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피지컬 AI 등 핵심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임.
2.3 과학기술 혁신 및 지역 협력 강화
- 쓰촨성은 전략적 과학기술 역량의 핵심 거점으로서 국가실험실(국가 차원에서 지정해 운영하는 최상위급 과학연구기관)과 대형 과학연구 인프라 구축에 주력함. 진핑(锦屏) 지하과학센터를 비롯해 전자기 구동 핵융합 연구용 대형 실험설비 등 굵직한 과학연구 인프라 사업이 잇따라 승인되고 있으며,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인 '커촹퉁(科创通)'을 가동하는 한편, 기술계약 거래액도 3,000억 위안(약 68조 2,800억 원)을 돌파하며 약 15.1% 증가하는 등 과학기술 성과의 사업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 지역 협력 측면에서는 청두-충칭 경제권의 통합 발전이 핵심 축으로 제시됨. 두 지역의 공동 프로젝트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청두는 핵심 엔진 역할을, 몐양(绵阳)·이빈(宜宾)-루저우(泸州)·난충(南充)-다저우(达州) 등 주변 도시는 성(省) 차원의 보조적 성장축으로서 산업과 인프라를 분담하는 역할을 맡음.
3. 특화 산업 및 경쟁력 분석
3.1 자동차 산업: 전통 제조업 회복과 신에너지 전환
- 쓰촨성 자동차 산업은 2017년 생산량 약 150만 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한때 절반 수준까지 위축됐으나, 2024년 발표된 신에너지·스마트커넥티드카 지원 정책에 힘입어 회복세로 전환됨. 2025년 1~11월 누적 생산량은 다시 100만 대 수준을 회복했으며,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약 26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2.6% 증가해 연간 전체로는 28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 성도(省都) 청두에서도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약 23만 3,000대로 약 181.0% 급증하며 자동차 생산 도시 순위가 전국 11위로 올랐음. 올해 들어서는 FAW-폭스바겐(FAW-Volkswagen) 산하의 '제타(Jetta)' 자동차 법인이 청두에 공식 출범하며 2028년까지 5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첫 차종은 9월 출시를 앞두고 있음. 같은 시기 링크앤코(LYNK & CO)는 청두 공장에서 누적 생산 30만 대를 돌파한 첫 단일 차종 '링크앤코 06'을 배출하며 생산 역량을 입증함. 이 밖에도 둥펑(Dongfeng), 지리(Geely), 훙치(Hongqi) 등의 브랜드가 신에너지 신차종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며, 특히 둥펑과 화웨이(Huawei)가 공동 개발한 차종은 첫 풀사이즈 SUV로 주목받고 있음.
3.2 저고도 경제: 서부 발전 거점 구축
- 저고도 경제는 저고도 공역을 활용해 물류·관광·순찰·도시교통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연결하는 신흥 경제 형태로, 2025년 전국 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 위안(약 341조 4,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이는 2024년 약 6,703억 위안(약 152조 5,700억 원) 대비 약 127% 증가한 수치임.
- 쓰촨성은 8년 전 전국 최초로 저고도 공역 관리 시범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비행 규칙 정비와 관련 산업 육성에서 꾸준히 앞서 나가고 있음. 그 결과 광둥(广东), 장쑤(江苏), 저장(浙江), 베이징(北京) 등과 함께 전국 선도적 저고도 경제 산업 지역 그룹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서부 지역으로 평가받음. 현재 항공 여객·화물 운송, 드론 배송, 저고도 관광 등 다양한 노선이 이미 실제 운영되고 있음.
- 청두 톈푸신구(天府新区)는 이러한 저고도 산업의 핵심 시험 무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기관과 부품 기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음. 쓰촨성은 2026년까지 업계를 이끌 선도기업 10곳 이상을 키우고, 산업 규모를 500억 위안(약 11조 3,8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움.
3.3 인공지능 산업 및 청두 산업 클러스터 경쟁력 제고
- 청두는 17개 중점 산업체인을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2025년 GDP는 약 2조 4,800억 위안(약 564조 3,500억 원)으로 약 5.8% 성장함. 기존 1조 위안(약 227조 5,600억 원)급 산업 클러스터 2개에 더해 1,000억 위안(약 22조 7,600억 원)급 산업체인이 13개로 늘었으며, 올해는 4개 산업체인을 추가로 1,000억 위안급으로 끌어올리고 소프트웨어·정보서비스업 매출을 9,000억 위안(약 204조 7,7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해 세 번째 1조 위안급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임.
-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청두에서 개발된 중국 최초의 월드 모델(world model, 로봇이 물리 세계의 작동 원리를 스스로 학습·예측하는 AI 기술) 기반 로봇 시스템이 대표적 성과로 꼽힘. 청두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기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음. 이는 특정 완제품 하나가 부품·소재 등 후방 산업 전체를 견인하도록 한다는 청두의 산업 육성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임.
- 집적회로 분야에서는 고성능 포토레지스트, 대형 실리콘 웨이퍼, 식각 장비 등 핵심 소재·설비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우시(无锡)가 센서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해 산업을 키운 사례를 참고해 청두 역시 강점이 있는 세부 분야를 선별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 이는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접근 방식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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