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 등에 기인하여 2010년 이후 중국의 해외여행객이 빠른 성장세를 보임

- 2010년 이후 국제관광시장에서 아시아지역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임 2010~2012년중 아시아권 국가의 해외관광객 수는 연평균 8.8% 증가하였는데 이는 신흥국의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에 따른 현상

ㅇ 중국인 해외관광객은 2010년 5,740만명에서 2012년 8,320만명으로 크게 증가(연평균 20% 성장)

- 인원뿐만 아니라 지출금액 면에서도 중국인관광객들은 주요 선진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

ㅇ 2011년중 중국인 해외여행객의 전체 소비지출금액은 약 726억달러로 독일, 미국에 이어 전세계 3위를 기록하였으나 2012년중에는 1,020억달러로 증가하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남(UNWTO, Tourism Highlight, 2013)

■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인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은 국제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으로서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

- UNWTO(세계관광기구)는 2020년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객 규모가 약 1억 5,9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

ㅇ 아웃바운드 관광은 국내에서 국외로 나가는 관광을 말하며 반대로 외국관광객이 국내로 유입되는 관광을 인바운드 관광이라 함

■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밀접한 국가인 한국도 이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에 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관광객도 크게 증가

- 방한 중국관광객은 2010년 187만 명에서 2012년 283만 명으로 연평균 23% 성장했으며 2013년에는 또다시 433만 명으로 65% 급증

ㅇ 2013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관광객 433만 명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1,217만명)의 35.5%에 달하여, 2위인 일본(274 만명)에 비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 

-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반사효과, 위안화 절상 등의 대외적인 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중국관광객 비자발급 완화 및 제주지역의 비자면제 정책, 한류 활성화 등 국내 관광정책변화 및 문화적 파급력증가도 영향을 줌

ㅇ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추어 외국인 관광객유치 확대와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 무사증 입국허가 대상 국가를 기존 169개 국가에서 중국을 포함한 180개 국가로 확대

ㅇ 2008년 3월, 중국 공안부가 제주도를 자국민의 무사증 출국허용지역으로 인정하면서 실질적인 제주 무사증 제도 시행

■ 특히 제주방문 중국관광객은 2010년 이후 연평균 63%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방한 중국관광객 증가율(연평균 23%) 및 내국인 관광객 증가율(연평균 8.6%)을 크게 상회

- 중국인 관광객 중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197만명을 제외하면 제주지역을 직접 방문한 관광객은 105만 명으로 기타지역 중국관광객의 45%가 제주지역에 집중

ㅇ 2013년 제주지역 외국인 관광객(139만 명)의 76%가 중국 관광객으로 절대다수를 차지

■ 저가항공사(LCC : Low Cost Carries)들의 공격적인 전략과 중국인 제주 관광수요 증가로 중국과 제주를 잇는 항공편도 꾸준히 늘어나는 중

-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의하면, 중국 출발 제주도착 항공기는 2008년 997편에서 2010년 1,248편, 2012년에는 2,343편으로 급증

ㅇ 2013년 정기편의 경우 2012년 6개 도시에서 9개 도시로 늘어났으며, 부정기편 또한 11개 도시에서 24개 도시로 확대

- 다만 중국 항공당국이 2013.8월부터 부정기편 운항을 연간 4개월로 제한하고, 정기편이 운항 중인 노선에 신규 부정기편 개설을 불허하겠다고 밝히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으나 수요증가추세는 지속

■ 제주도내 관광업계는 중국관광객 급증에 따른 직·간접적인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이는 제주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음

- 중국관광객의 숙박, 음식, 쇼핑 등에 의한 소비지출은 해당산업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생산 증가로 이어져 제주경제에 영향을 미침

ㅇ 중국관광객이 소비지출은 관련산업의 매출증대로 이어짐

ㅇ 관련산업 매출증대는 다시 중간재 수요증대를 유발하여 지역경제 파급효과 발생

-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로 구분할 수 있음

■ 2012년 제주방문 중국관광객의 소비지출이 제주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 7천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조 4천억원, 취업유발효과는 약 6만 3천여명으로 추정

-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지역 소비지출이 지역경제에 주는 파급효과를 지역산업연관표(2005)를 이용하여 시산할 수 있음

ㅇ 지역산업연관표의 생산유발계수, 부가가치유발계수 및 고용유발계수를 적용하여 최종 파급효과를 추정

- 2013년 제주지역의 중국인 관광객 소비가 전국적으로 발생시킨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시산하면 1조8천350억 원에 달함

ㅇ 제주도의 2013년 중국인 관광객 1,048,931명, 1인당 소비금액 1,161달러, (2014.5) 환율 약 1020원/달러, 제주지역 부가가치 유발계수 0.836을 고려)

ㅇ 제주지역의 생산유발에서 소비의존도가 71.4%로 높은 점을 감안하면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

- 중국인관광객의 소비지출은 수치상으로 제주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제주 지역에서는 이러한 중국관광객의 양적 증가 파급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하지 못한다는 문제제기가 있음

ㅇ 이러한 파급효과 저감요인은 ①근본적으로 단체관광 중심의 중국인관광객 여행행태에 따른 혜택 편중과 ②여행사 과당경쟁 때문인 것으로 해석됨

■ 중국인 관광객 소비지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음

- 첫째, 파급효과 및 체감도가 높은 개별관광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노력할 필요

- 둘째, 최근 중국의 새로운 여행법(2013년 10월1일) 시행에 맞추어 여행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단체관광 또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노력 필요

- 셋째, 중국인들의 소비특성을 감안한 쇼핑 인프라 구축

-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시장 동향분석 보고서, 각월호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 kto.visitkorea.or.kr/kor/notice/data/statis/profit.kto

- 서용건, 성광진, 한재찬, 제주방문 중국관광객의 소비특성과 파급효과 분석, 한국은행 제주본부, 2013

-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경제브리프> 제주방문 중국관광객의 소비특성과 파급효과 분석, 2013.12 

- 한국은행, 산업연관분석 www.bo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