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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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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중국 낙농업 사태를 통해 본 중국 유제품 산업구조의 문제점

CSF 2015-01-19

☐ 중국 낙농업 사태를 통해 본 중국 유제품 산업구조의 문제점

 

○ 유제품 생산량 첫 감소세, 유업기업 재고 증가

-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2009년까지 중국의 유제품 생산량은 연평균 15~20% 증가율을 보였으나, 2009~2011년에는 증가율이 12.7%로 떨어졌고, 2012~2013년에는 각각 8.1%와 5.2%로 지속적인 둔화세가 나타났음. 

- 2014년 상반기에는 -1.8%로 처음으로 생산량이 감소세를 기록함. 

- 특히 중국 대표 유업기업인 멍뉴(蒙牛), 이리(伊利), 광밍(光明)의 2014년 재고량이 모두 증가함. 

- 2014년 9월 기준, 이리의 재고 규모는 43억 6,700만 위안으로 연초 대비 18.57% 증가했고, 광밍은 25억 2,100만 위안으로 연초보다 68% 증가했음. 

- 멍뉴의 경우, 회계심사를 거치지 않은 재고 규모가 2014년 6월 말 기준, 44억 6,000만 위안으로 연초보다 73.07% 증가함.

 

○ 최근 중국의 낙농업계에는 저조한 우유 판매량으로 남은 우유를 버리거나 심지어 젖소를 육우로 파는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음.

- 유제품∙분유 수입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중국 국내 유제품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지만, 수입 증가가 최근 중국 낙농업 사태의 주된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임. 

- 업계 관계자들은 농가-유제품 기업 간의 불합리한 계약관계와 우유의 생산에서 가공, 소비에 이르기까지 유제품 산업구조 각 단계에 연결고리가 없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함.

- 농가와 유제품 기업의 거래는 표면적으로 시장가격을 따른다고 하지만, 사실은 유제품 기업이 협상권을 쥐고 있어 농가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 현실임. 

- 게다가 사료값은 상승해 생산원가는 높아졌지만, 우유 수매가는 계속 하락해 낙농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됨. 

- 최근 중국의 우유 수매가는 0.15위안 더 하락해 1kg당 2.5위안까지 떨어졌음.

- 제품구조 면에서 중국은 미국, 일본, 유럽 등 다른 국가와 달리 신선우유 생산 비중이 20~30%에 불과하며, 대다수가 초고온살균(UHT) 우유에 속함. 

- 산둥유업협회(山東奶業協會)의 장즈민(張志民) 회장은 신선우유 비중을 80%까지 높일 경우 수입 우유의 충격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음.

 

출처: 2015.1.15 /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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