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ST궈헝(*ST 国恒)이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서 상장 중지 위기를 잠시 모면했다. *ST궈헝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선전(深圳)시 광화후이(茂华汇) 기업 관리 컨설팅 유한공사의 배려 덕분이다. 2010년부터 경영을 시작한 광동 궈헝은 *ST궈헝의 대주주인 선전 궈헝과 단기적인 대부 관계를 형성했다. 2013년 12월31일 선전 궈헝과 선전 광화후이 및 광동 궈헝은 ‘채무 양도 협의’를 체결하였다. 이로써 선전 궈헝은 광동 궈헝의 채권에 대해 자사가 가지고 있는 총 7000만 위안에 달하는 원금과 이자를 7000만 위안의 가격으로 선전 광화후이로 양도하기로 했다. 광동 궈헝은 *ST궈헝이 출자한 자회사이기 때문에 *ST궈헝의 상장이 일시 중단될 경우 광동 궈헝의 업무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광동 궈헝이 선전 광화후이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원가로 채무를 떠안는 동시에 채무 구조 조정으로 5500만 위안의 채무 이행까지 면제받은 광동 궈헝 및 *ST궈헝은 그 대신 우선, 광동 궈헝은 올 1월 말 이전까지 남은 1500만 위안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또한 광동 궈헝은 현재 추진 예정인 루어딩시 아오시(粤西) 물류 산업단지의 독점 기획 및 영업 판매 고문으로 선전 광화후이를 선정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향후 5년간 광동 궈헝의 모든 주요제품 수출입 업무에 관한 대리, 자문 서비스, 누적된 채무 처리 및 구조 조정을 위한 자문 서비스는 모두 선전 광화후이가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그러나, *ST궈헝의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작년 9월 5일, 이 회사는 정보유출로 인하여 텐진 증권 감독국으로부터 행정감독 경고 조치를 받았으며 여전히 많은 내부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출처: 2014-01-06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 / 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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