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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IBM 저가서버 재구매 협상 배경

CSF 2014-01-24

작년, 레노버와 IBM은 저가 서버 구매 문제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그러나 최근, 레노버가 IBM과 이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노버는 이미 세계 최대의 PC 생산 업체다. 그러나 기업 서버기 시장에서는 여전히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레노버가 이번에 IBM 저가 서버 구매에 성공한다면 레노버는 500억 달러의 서버기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레노버는 적자에 허덕이던 IBM의 PC 부문을 인수 합병했으며, 작년에는 IBM의 x86 서버를 매입하는 것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두 업체는, IBM은 업무의 중심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전환하고 레노버는 모바일 설비와 데이터 저장 분야에 더 큰 중점을 둔다는 사항을 기초로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결국 가격 문제로 협상은 결렬됐다.

 

결렬됐던 협상이 올해 다시 재개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IBM x86 서버의 주요 판매 대상은 데이터 센터의 기업 사용자들이다. 작년 5월 협상 타결에 실패한 후 6월에 프리즘 게이트가 발생하면서 IBM의 중국에서의 입지가 대폭 축소됐다. 따라서 이번 협상에서도 IBM이 작년과 같은 높은 가격을 고집하기는 힘들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중국 시장에서 IBMx86서버기는 레노버의 위력에 힘입어 입지를 다시 다질 수 있을 것이고, 레노버는 중국 국내의 서버시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IBM은 솔루션과 하드웨어 능력이 탁월한 기업이다. 그러나 중국의 기업들은 아직 IBM의 능력이 필요로 할 만큼 발전하지 못했다. 레노버는 엄청난 기업이지만 솔루션 서비스와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레노버는 기업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 못하다.

 

이번 협상 재개의 배경에는 두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가의 전략적 안보 요소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버가 IT 정보 안전의 핵심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중국 정부에 있어서 이 협상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COS(스마트폰 운영시스템)시스템이 성공하기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중국 본토 기업인 레노버가 IBM 서버기를 인수하는 것이 정부로서도 훨씬 긍정적이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레노버가 IBM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못마땅할 수도 있다. 그러나 IBM x86 서버기의 핵심 플랫폼은 인텔과 AMD 등 미국 제조업체를 통해 구축된 것이다. 따라서 이번 협상 재개는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시도로 분석된다.

 

과거 레노버가 IBM의 PC부문을 인수했을 때 많은 사람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많은 분석가들은 2005년의 입수합병을 중국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확장 사례로 보고 있다.

 

레노버의 이번 인수 합병 분야는 서버, 저장 등 기업 컴퓨터 영역이다. 관리 감독이라는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레노버가 이 영역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인수 합병을 통해 레노버의 저력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현재 회의적인 시선은 적은 편이다.

 

출처 : 2014-01-23, 중국경영망(中国经营网) / 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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