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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터넷 창업, 작지만 매력적인 시장

CSF 2014-02-05

작년 한 매체는 홍콩인이 인터넷 창업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장이 작고, 벤처투자가 없으며 대륙과 해외에 무관심한 홍콩인의 특징을 꼽았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홍콩의 700만 인구가 규모 있는 인터넷 기업을 지탱하기란 턱없이 부족하다. 대량의 사용자가 필요한 순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해보면 홍콩의 규모는 아주 작은 편이지만, 시장 규모 때문에 다른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할 수 없다고 단언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다. 적어도 홍콩은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를 합친 것) 분야에서 괜찮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O2O 모델은 구매 습관과 문화가 쉽게 변하지 않고 인구가 적은 지역에 맞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콩 및 일부 선진국의 서비스업은 web 1.0시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인 기득권층이 이미 장기간 루트를 독점한 데다, 빠른 생활 리듬으로 인해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기존의 소비행위만 하기 때문이다.
 

상품을 체험하는 것 외에 창업 성공률을 좌우하는 최대 요소는 영업코스트와 노출 빈도이다. 영업은 창업 초기 지출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원래 온라인 홍보 비용은 오프라인 홍보비용보다 낮지만 최근 들어 전자상거래 업체가 폭증하면서 각종 데이터 코스트가 늘어났다. 그 효과 역시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에 반해, O2O는 전통적인 경로를 통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홍보경쟁을 찾아보기 힘들다. O2O 창업 시 오프라인 분야는 아날로그 위주의 고객을 겨냥한 것이므로 주류 언론의 보도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국 대륙 등과 비교해 봤을 때 언론의 주목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중국과 홍콩의 창업 사례를 보면 홍콩에서 빛을 본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벤처투자가 자리 잡지 못한 것은 홍콩 창업경제의 큰 약점이다. 그러나 홍콩은 투자자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합병 사례도 많다.
 

‘홍콩사람은 중국 대륙과 해외시장에 관심이 없다.’는 말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세계인들은 대륙과 해외시장의 가장 좋은 접점이 홍콩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국내 시장은 질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외국인들은 선입견을 품고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은 외국 기업가들에게 신뢰를 준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홍콩은 O2O의 기회가 많고, 전통업계 진입이 어렵지 않으며 매체의 시선을 끌기도 쉽다. 또한, 홍콩을 대륙 시장 진입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외자 기업에는 지역적인 이점도 있다. 중국 국내 시장 경험이 있지만 투자를 받지 못한 기업들도 홍콩을 통해 대륙 시장 공략에 나서곤 한다. 물론 외국 자본 참여가 금지된 PC 인터넷 또는 순수 인터넷 플랫폼은 이런 전략을 쓸 수 없지만, 세분된 모바일 O2O 모델에는 가능하다.  홍콩의 장점들을 잘 파악한다면 창업이 꼭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 

 

출처: 2014-02-02, 창업방(创业邦) / 편집문

 

※ 원문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해당 언론사의 메인페이지 링크를 제공하오니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원문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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