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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중국경제, ‘신창타이(新常態, 중국판 뉴노멀)’ 시대 진입

조고운 소속/직책 : KIEP 중국팀 연구원 2015-02-03

■ 시진핑 주석은 2014년 말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경제가 ‘신창타이’ 시대에 진입했다고 선언함.

 

※ 매년 12월에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당해 연도 경제상황을 평가하고 차기 연도 거시경제정책의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로서 다음 해 3월 전인대에서 공개되는 정부업무보고 내용의 근간을 이룸.

 

- 신창타이의 주요 내용은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고속성장 → 중고속성장)되는 가운데 경제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될 것이며, 요소 및 투자 중심에서 혁신 중심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임(첨부파일 표1 참조)1).

 

- 중앙경제공작회의 공보에 신창타이가 상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시 주석은 지난 5월 신창타이를 중국의 새로운 경제정책 운용방향으로 제시한 이래 APEC 최고경영자회의 등 공식석상에서도 언급한 바 있음. 

 

ㅇ 리커창 총리가 1월 21~24일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신창타이’ 관련 발언을 하는 등 2015년 중국 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신창타이’가 될 것으로 보임.
 

■ 2014년 주요 거시경제 지표는 중국 경제가 신창타이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내외 불안요인(부동산경기 둔화, 국제유가 하락, 세계경제 침체 등)으로 인해 2015년에도 경제성장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함.

 

- 중국은 2012년 들어 8%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지속하고 있으며(첨부파일 그림1 참조), 2014년에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7.4%2)를 기록함. 

 

- 중국 인민은행은 2015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이보다 더 하락한 7.1%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IMF 등 주요 국제기구들도 7.0~7.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3).

 
■ 신창타이 시대의 구조전환 과정은 중국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한국 또한 중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시장진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음.

 

- 18기 3중전회 이후 중국은 경제성장보다는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었으며 2015년에도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 속 경제성장)을 꾀하며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구조개혁 과정은 시장 불확실성 확대나 경쟁 격화 등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서비스업 및 소비 위주의 산업구조 전환, 지역간 균형발전, 과학기술 혁신, 녹색성장, 자본시장 개방 등 기회분야에 대한 선제적 진출 기회가 될 수도 있으므로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음.


 

1) 시진핑 주석은 경기둔화와 경제구조전환이 계속되는 이러한 상태를 ‘일상 상태(常态)’로 받아들이고 평상심을 유지할 것을 주문함. 

2) 2015년 1월 20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3) IMF 7.1%, OECD 7.1%, ADB 7.2% 전망

 

<자료: 신화망, 중국망, 동방조보, Oxford Analytic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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