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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호 해외자본 백화점 팍슨(PARKSON)의 난국

CSF 2014-06-05

5월 말, 팍슨이 지난(濟南)점에 이어 장쑤(江蘇) 창저우(常州)의 신베이(新北店)점을 폐업했다. 2년 동안 6개 지점을 폐업한 셈이다. 소매업이 전반적으로 ‘겨울’을 나고 있긴 하지만 팍슨의 영업 하락폭은 그중에서도 눈에 띈다. 중국에 가장 많은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1호 해외자본 백화점 팍슨의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언론은 파슨의 폐업 이유로 영업적자를 들고 있다. 
 

첫째, 현지적응 실패

팍슨은 현지 쇼핑몰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완다(萬達)광장, 헝룽(恒隆)광장, 인쭤(銀座)몰, 구이허(貴和)쇼핑 등 강력한 현지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낙오된 것이다. 
 

둘째, 프랜차이즈 경영모델의 한계

상권이 좋은 지역에 입주해 전체임대방식으로 모든 부동산을 사용하고, 전통적인 상품배치에 따라 디자인과 기획을 진행하며, 브랜드 강점을 활용해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임대료를 할인하거나 고정하는 방식으로 이윤을 남기던 전통적인 방식이 전자상거래와의 경쟁과열로 한계에 이르게 되었다. 
 

셋째, 혁신부족

다른 백화점과 달리 팍슨은 동선, 조명, 상품진열 등에서 시대에 뒤처져 있다. 또한, 외식, 오락, 서비스 등의 기능도 부족해 쇼핑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기타 여가서비스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이것이 결국 매출감소와 적자로 이어졌다. 
 

넷째, 조정정책

‘8항 규정’ 관련 정책 시행으로 백화점 업계 전반이 큰 타격을 받았다. 백화점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상품권 판매인데, 관련 정책의 시행으로 상품권 판매가 크게 줄고 전반적인 매출까지 악화된 것이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맞아 중국이 성장모델 전환 단계에 돌입하고 중국 소매업 역시 조정기를 겪으면서 성장이 둔화되었다. 더불어 경쟁 심화와 신기술로 인한 소비형태 변화로 소매업이 큰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었다. 
 

다섯째, 무리한 사업확장

팍슨은 내부조정보다 대외확장에 주력했다. 경제 고속성장기에는 사업확장을 통해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크게 올릴 수 있었으나 성장이 둔화되면서 지점의 영업수입이 하락했고 적자까지 발생하는 등 무리한 사업확장의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성(省)상업연합회의 차오룬팅(曹潤亭) 비서장은 팍슨의 1차 패인이 무리한 입주였다면, 2차 패인은 준비부족이라 분석한다. 그는 “현지의 비즈니스 구도와 품종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있어야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위치 선정, 브랜드 도입, 경영 모델 등 자신에 맞는 포지셔닝을 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팍슨뿐만이 아니라 위기에 있는 쇼핑몰들이 전반적으로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출처 : 2014-06-03 / 중국정보망(中商情报网) / 편집문

 

※ 원문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해당 언론사의 메인페이지 링크를 제공하오니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원문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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