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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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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부동시장, 단계적 전환점 나타날 듯

CSF 2014-07-03

베이징 부동산의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는 퉁저우(通州)에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재고율과 시장의 관망적인 태도로 올해 베이징시의 부동산시장이 단계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많은 매물가격의 뚜렷한 내림세가 시작된 것이다. 
 

올해 3월부터 완다(萬達)광장, 화예(華業) 오리엔탈 로즈 등 대형 매물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이 m2 당 3만 위안을 넘어섰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기에 있던 통저우는 ‘가격은 있으나 시장이 없는(有價無市)’ 난처한 상황에 빠졌고, 부동산의 저조한 판매상황으로 시장전망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부동산 업체들은 ‘할인’, ‘고급포장’, ‘현금환급’ 등을 무기로 불황에 대응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 판매업자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특정 루트와 방식으로 베이징에서 주택구매자격을 얻어 순조롭게 주택을 구매하고 있다. 이렇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가격하락폭이 허위로 끌어올린 가격의 탈을 쓰고 오랫동안 높은 가격을 유지해 왔다. 퉁저우에 이어 베이징 시 전역의 주택가격도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고급주택의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장가격의 오름폭이 10%이던 부동산 가격이 3월 출시 후 50%로 뛰었다는 통계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춘제(春節) 이후 주택거래에서 고급주택의 비중 역시 21%로 작년 동기대비 3%p 증가했다. 
 

그러면 베이징의 부동산 가격이 정말로 내림세를 보이게 될까? 실제로는 부동산 업체들이 일부 매물의 가격을 올리면서도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유지해 ‘확실히 올랐으나 실제로는 안정적인(明漲實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약간의 가격하락이 시장을 자극하는 숫자놀이에 불과할 뿐, 주택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부동산 업체들이 경기 안정에 대해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거주용 주택의 포위와 분양주택 미분양 압박에 따라 앞으로 당분간은 시장 전망에 뚜렷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만치 않은 압박에 맞서 부동산 업체들이 의식을 전환하지 않고 마음가짐을 다잡지 않는다면 살아남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주택구매자들은 부동산 가격이 한동안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부동산 업체들의 우대조건을 기대하며 관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거주용 주택의 대거 유입으로 가격 결정권이 주변 시장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분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양주택 시장을 크게 견제하고 있어 시장의 관망적인 태도를 더하고 있다. 
 

이렇게 미분양, 거주용 주택, 관망적인 태도의 영향으로 일부 부동산업체는 존속의 위기에 처해있으며, ‘물량공세’를 펼치기가 어려워진 실정이다. 시장 자체로 보면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어 ‘사면 오르고 사지 않으면 떨어진다’는 시장 심리의 영향으로 수요가 계속 축소되고 부동산 업체들의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미분양률 축소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로써는 가격조정으로 주택구매자들을 유치해 거래량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 자금난과 높은 재고율을 완화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출처: 2014-06-30 /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 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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