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양회가 열리기 전, 중부지역 6개 성²⁾을 포함한 31개 성급 단위(성·직할시·자치구)에서 지방 양회가 열림.

 

- 지방 양회는 지방 인민대표대회(이하 지방 인대)와 정치협상회의(이하 지방 정협)를 지칭하며, 매년 초 1회 개최되는 지방 최대 정치행사임.

 

- 지방 양회의 주요 업무는 △주요 지도부 선출 △정부의 정책성과와 향후 정책방향 검토·확정 △전국 양회에 참석할 대표단을 구성하는 것임.

 

ㅇ 지방 정부수장(성장·시장·자치구 주석) 및 지방 인대 주임, 정협 주석과 같은 주요 인사가 선출됨. 

 

ㅇ 올해의 경제발전 목표와 경제운영 방향을 소개하는 정책문건인「정부업무보고」가 발표됨.

 

■ 이번 각 지방 양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지도부 교체가 많이 이뤄졌으나, 중부지역은 변화가 매우 적었음.

 

- 31개 성급 단위 중, 총 8개 지역의 정부수장, 12개 지역의 지방 인대 주임, 13개 지역의 정협 주석이 교체됨.

 

- 이에 반해 중부지역 6개 성 주요 지도부는 산시성 성장과 후난성 정협 주석만이 교체되었을 뿐, 전임자가 모두 유임됨.³⁾
 

■ 중부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도 10% 이상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 6개 성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모두 10%임. 보통 실제 성장률이 목표치보다 높게 나타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10%를 웃도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 예상됨. 

 

- 다만 일부 지역의 목표치가 작년의 목표치보다 다소 낮게 책정되어 있어, 실제 성장률이 작년보다 다소 낮을 가능성이 있음.⁴⁾

 

ㅇ 후베이·허난·장시성의 목표치는 작년과 동일하나, 산시·안후이·후난성은 작년 목표치(각각 12%, 12.6%, 11%)보다 다소 낮음.

 

■ 올해 중부 각 지역은 △경제발전방식 전환 △민생 개선 △개혁·개방 확대와 같은 중앙정부의 주요 정책을 공통적으로 따르는 가운데, 특히 △투자 확대 △인프라 구축 △도시군 육성 △공업화 △농업 현대화 △산업이전 추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임.

 

- 대부분의 지역이 내수확대의 첫 번째 방안으로 투자를 강조하고 있음.

 

ㅇ 후난성은 1.8조 위안의 투자를 달성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안후이성은 인프라 구축, 주요 산업, 환경보호 사업 등 분야에 1억 위안 이상의 프로젝트를 1,300개 이상 새로이 추진할 것이라 발표함. 

 

-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를 연계발전시키는 도시군 발전전략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특히 여러 성의 도시들로 구성된 대형 도시군이 조성되고 있음.

 

ㅇ 후베이성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한 ‘창장(長江) 중류 도시군’, 허난성 정저우(鄭州)를 중심으로 한 ‘중위안(中原) 경제구’가 대표적임.

 

- 여전히 공업 위주의 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ㅇ 후난성, 허난성 등은 신형공업화를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산업이전과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공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함.   

 

- 또한 중부지역은 중국 대표 곡창지대로서 농업 생산성 향상과 산업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ㅇ 후베이성의 경우 벼농사와 청경채 재배를 중심으로 농업기계화에 힘을 쏟고, 농산품가공단지를 25개 구축하는 등 농산품가공업 발전에 노력할 계획임.

 

<자료: 각 지역별「정부업무보고」>

1) 중국성별동향브리핑(「2013년 중국 지방 양회(兩會)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바탕으로 중부지역에 초점을 맞춰 재정리함. 각 지역별 자세한 내용은 중국성별동향브리핑에 소개되어 있음.

2) 산시(山西)성, 안후이(安徽)성, 장시(江西)성, 허난(河南)성,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그림 1] 참조).

3) 전국 양회 후 인사이동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교체가 있을 수 있음. 

4) 중부 6개 성의 작년 실제 경제성장률은 후베이성(14.6%), 후난성(14.6%), 장시성(14.7%), 산시성(11.9%), 안후이성(12.6%), 후난성(14.6%)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