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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계적 대세 불변

롼중저(阮宗泽) 소속/직책 : 중국국제문제연구소(中國國濟問題硏究所) 2015-01-05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지나갔다. 2015년, 세계는 어떻게 변할까?
또 중국은 어떻게 능동적으로 세계발전에 기여할 것인가?

 
평화와 발전은 2015년에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가 될 것이다.

 

2015년은 세계 반파시즘 전쟁과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70년 전 중국 국민들은 8년간의 고군분투 끝에 항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세계 반파시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이 밖에도 올해는 반파시즘 전쟁 승리의 성과이기도 한 유엔(UN) 창설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제사회는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을 계기로 관련 국가의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재교육’을 진행해야 하며, 잘못을 직시하지 못한 채 ‘역사수정주의’에 빠져있는 자들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중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은 세계 반파시즘 전쟁이 승리를 거두기까지 양국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다며, 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70년이 지났지만 평화 수호가 오늘날처럼 절실하게 다가온 적은 없었다. 평화가 없는 발전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 또 하나의 중요 화제는 ‘발전’이다. 현재 국제사회는 ‘밀레니엄 발전목표’ 실현과 ‘포스트 2015년 발전 계획’ 수립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2000년 9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담에서 각국 지도자들은 빈곤, 기아, 질병, 문맹, 환경오염 및 여성 차별 등 문제를 2015년까지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재 국제사회는 이 중 대부분 분야에서 큰 진전을 거두었지만, 기간 안에 전 세계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도 전 세계의 극빈곤층은 10억 명에 달하며, 경제 위기,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지역 분쟁 등으로 인한 리스크는 ‘밀레니엄 발전 목표’의 노정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015년에도 세계 각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피봇 전략’ 등과 같은 지정학적 충돌이 계속될 것이다. 또한, ‘이슬람 국가(ISIS)’ 테러 위협, 에볼라 확산, 유가 등 국제 벌크상품 가격의 파동, 사이버 안보 및 사이버 공간에서의 경쟁 가열화 등의 문제로 국제 형세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위기의식을 제고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익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는 중국 외교의 유연성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부상이 세계 평화와 발전에 큰 힘을 보탰다는 것은 지난 30여 년간의 역사가 이미 증명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은 중국 특유의 대국 외교와 신형 국제관계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역사적 경험을 교훈 삼아 협력은 하되 동맹은 맺지 않는(結伴而不結盟)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이를 위해 상호 신뢰, 상호 이익, 평등, 협력을 강조하는 ‘신(新) 안보관’과 공동, 종합, 협력,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아시아 안보관’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안보 이념을 수립하고 국제 안보 및 협력의 새로운 틀을 구축함으로써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발전에 있어 중국은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밀레니엄 발전 목표’ 달성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빈곤층 절반으로 줄이기’ 등 목표를 이루어 세계 빈곤 퇴치에 큰 기여를 하였다. 비록 중국은 아직 개발도상국이고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다른 개발도상국의 ‘밀레니엄 발전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带一路: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정책과 실크로드기금 및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설립 추진을 통해 주변 국가의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협력의 길을 모색할 것이며, 중국의 발전 기회를 전 세계와 공유할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4년 11월 중앙외사공작회의(中央外事工作會議)에서 “국제사회의 첨예한 분쟁과 충돌을 충분히 예측하는 한편, 평화와 발전이라는 불변의 시대적 사명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세계의 앞날은 결코 평탄치 않으며 발전을 위해 가야 할 길은 멀다. 중국은 안일함을 버리고 경각심을 높일 것이며, 새로운 이념과 실천을 통해 21세기 세계 평화와 공동 발전이라는 새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다.
 
 
출처: 2015.1.1 / 人民日報海外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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