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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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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견해 및 제언이 담긴 칼럼을 제공합니다.

중국 대외 경제 무역 협력, 2013년과 2014년

쉬창원(徐長文) 소속/직책 :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아태연구중심 2014-01-23

2013년 중국 대외경제무역 협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4년에도 안정적인 대외무역 증가추세는 유지될 것이다. 경제가 성장하고 대외 개방이 진행됨에 따라 중국은 무역 대국에서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 할 것이며 대외경제무역 협력도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다. 

 

1. 2013년 중국 대외 경제 무역 협력의 특징


1) 미국을 넘어선 세계 최대 화물 무역 대국

2013년 중국 대외무역은 안정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수출 총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2조 2,110억 4천 달러, 수입 총액은 7.3% 증가한 1억 9,502억 9천 달러다. 2013년 한 해 간의 대외무역총액은 7.6% 증가한 4조 1,603억 3천 달러에 달한다. 이로써 중국은 대외무역 분야에서 처음으로 4조 달러 선을 돌파해 미국을 넘어선 세계 최대 화물 무역 대국으로 부상하였다.

 

2) 주요 무역 대상국인 EU, 미국과의 무역 흑자 감소, 아세안 국가와의 흑자 증가

EU, 미국과 아세안은 전통적인 중국의 3대 경제, 무역 파트너이다. EU부터 살펴보면, 작년 한 해 동안 유럽의 채무위기가 다소 완화되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과 EU의 수출입 총액은 2.1% 증가하였고, 흑자는 전년 대비 30억 달러가량 감소하였다. 미국의 경우에는 작년에 경제가 눈에 띄게 회복되고 국민 소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결과 중국과 미국의 무역총액은 7.5% 증가했고, 양국 간 무역총액은 처음으로 5,000억 달러 선을 돌파했으며 대미 무역 흑자는 30억 달러 가량 감소했다. 아세안 신흥국가의 경우, 경제상황도 안정적이고 수요도 늘어나서 중국-아세안 간의 무역 증가율은 10.9%, 무역 총액은 사상 최고치인 4,436억 달러에 달했다. 무역 흑자도 역대 최고치인 455억 달러에 달했다. 아세안 국가 중 특히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국가로의 수출이 각각 42.1%, 25.8%, 18.6% 증가해 전체 대 아세안 무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3) 한국, 일본을 추월해 중국의 2대 무역 대상국으로 부상할 것

일본은 중국의 2대 무역 대상국이었다. 그러나 2012년 9월 일본 우익세력이 벌인 ‘댜오위다오 국유화’ 사건으로 중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었고, 이로 인해 양국 간의 경제 무역 협력도 큰 타격을 받았다. 중-일 무역 총액은 2011년의 3,400억 달러에서 2012년에는 3,200억 달러로 감소했고, 작년에는 3,126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첨부파일 표2 참고). 한편 한국은 최근 몇 년 긴 중국과의 무역 협력이 강화되면서 중국의 3대 무역 대상국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은 중한 무역과 중일 무역의 격차도 크게 줄어들었다. 중한 무역과 중일 무역 간의 격차는 2011년의 973억 달러에서 2012년에는 696억 달러로 좁혀졌으며, 작년에는 383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다. 중한 경제 무역 협력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특히 중한 FTA가 체결된다면, 중한 무역 규모가 중일 무역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한국은 중국의 2대 무역 대상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4) 4대 대외무역 성장추세

2013년 중국 대외무역에는 4가지 성장 추세가 두드러진다. 첫째, FTA를 체결한 국가와의 무역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중국과 FTA를 체결한 아세안 국가, 칠레, 파키스탄 등과의 수출입 총액 증가율은 같은 기간 중국의 수출입 총액 증가율보다 현저히 높으며, 중국의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둘째, 전자 기계제품 수출의 빠른 증가세다. 전자 기계제품의 수출은 10%의 성장률을 유지해 19년 연속으로 최대 수출 제품이 되었으며, 같은 기간 수출 총액의 약 60%를 차지했다. 셋째, 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중국은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자원 에너지 제품, 첨단 장비 제조 제품, 농업생산용품, 소비품과 공공서비스 관련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완화했다. 이 밖에도 2013년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점도 중국의 자원형 제품 수입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넷째, 민간기업의 무역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중국 대외무역에서는 외자 기업이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최근 몇 년간은 이에 큰 변화가 생겼고 시장이 활성화되었다. 지난해 민간기업의 수출입 증가폭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대외무역 전체 증가폭보다 큰 수치이며 수출입 총액 증가에 대한 기여도도 80& 이상에 달했다.

 

5) 경제협력 추세의 안정적 회복

2013년 중국의 실제 활용 외국자본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170억 달러이다. 외국자본의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안, 외국 자본을 유치한 산업과 지역구조에는 고도화가 진행되었다. 특히 서비스업의 실제 활용 외국 자본이 중국 전체 외국자본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지역별 외자 유치 분포를 볼 때 중, 서부 지역의 비중도 상승하였다. 또한 가장 많은 자본을 유치하는 국가급 경제 기술 개발구의 종합 경쟁력이 강화되었다. 중국 기업의 대외 투자도 늘어났다. 작년 비금융 대외 직접 투자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880억 달러에 달했다. 작년 11월 말 기준, 대외 아웃소싱 누적 계약체결액은 1조 1,413억 달러, 영업완성액은 7,653억 달러이다. 이처럼 중국은 지난해 대외경제협력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

 

2. 2014년 중국 대외 무역 전망
 

2014년 글로벌 경제는 천천히 회복할 전망이고,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중국은 이러한 외부 환경에 적합한 대외 경제 무역 정책 및 대책을 제정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의 경제 무역 발전 방식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수출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대외무역 경쟁에서의 장점을 발굴해야 한다. 전통 수출산업이 안정적인 기반을 다져갈수록, 신흥산업은 수출을 이끄는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이다. 2014년 대외 무역은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EU, 미국, 아세안 등 주요 무역 대상국과의 경제, 무역 협력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국가와의 경제, 무역 관계는 더욱 강화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대외개방에 나서야 한다. 상하이 자유무역시범구의 출범 및 혁신을 시작으로, 통합적인 발전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자유무역시범구를 설립하며 제도 혁신에서 큰 성과를 거둬 개방형 경제체제 건설를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
 

양자 및 지역 간 FTA 협정, 특히 TTP와 TTIP 협정과 이미 체결된 협정을 참고해야 한다. 중국의 금융, 증권, 보험, 물류 등 서비스업의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국제무역 발전의 흐름에 발맞추며 국제 무역의 새로운 기준과 규정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국내, 국외를 잇는 국제통로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실크로드 경제권과 해상 실크로드 건설,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과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경제 회랑 건설, 범아시아 철로 통로 건설 등의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국제 경제, 무역 협력 발전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양자 및 다자간 FTA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의 무역에서 전자상거래는 중요한 거래 플랫폼이자 수단이다. 국제 전자상거래가 발전되면 해외 마케팅 루트 확보, 중국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 및 대외무역 구조 전환 및 업그레이드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국제 전자상거래 수출업무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 대외 투자로 상대 국가의 경제 발전 및 수출 증대를 도모하고, 기업이 주식 투자, 매입, 합병 등의 수단을 통해서 해외 투자에 참여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또한 에너지 개발, 자원 통합 및 전략적 투자 등의 대외경제 협력 방식을 통해서 호혜 상생을 실현해야 한다. 
 

 
※원문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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