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013년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보였고 중국의 주요 무역파트너 국가 경제는 성장 속도 조정기에 진입하였으며, 중국의 대외무역은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의 2013년 수출액 총액은 2012년에 비해 1.4%p 증가하여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돌파하였다. 2014년의 세계 무역은 호전될 것이다. 또한, WTO는 2014년에 세계 무역규모가 4.5%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는 지난 20년간의 5.4% 평균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중국의 대외무역 외부 환경 역시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2013년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보였고 중국의 주요 무역파트너 국가 경제는 성장 속도 조정기에 진입하였으며, 중국의 대외무역은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의 2013년 수출액 총액은 2012년에 비해 1.4%p 증가하여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돌파하였다. 2014년의 세계 무역은 호전될 것이다. 또한, WTO는 2014년에 세계 무역규모가 4.5%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는 지난 20년간의 5.4% 평균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중국의 대외무역 외부 환경 역시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1. 2014년 글로벌 무역 전망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13년 상반기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회복세는 더딘 편이었으며, 2013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1%에 그쳤다. 2013년 하반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글로벌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국, 미국, 유로존의 경제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2014년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2013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선진국 수요 감소와 신흥국가 경제성장 전망 약화로 인해 2013년 세계 수출입 성장률은 2012년의 3.1%에서 2.3%로 하락하여 상품 및 서비스 무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 미국 등 전통 소비대국의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2014년 세계 무역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세계 수출 증가율은 지난 2년보다 높을 것이며, 이러한 회복세가 향후 몇 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글로벌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세계 무역에는 여전히 많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더디고 선진국은 짧은 시간 내에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없애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미국의 출구전략이 신흥 경제체에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가져와 수요와 공급 등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주요 선진국의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신흥국의 제조업 발전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어 무역보호주의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이 또한 세계 무역 회복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다.

2. 2014년 중국 무역 발전 추세

2014년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순 수출의 기여도는 여전히 마이너스일 것이다. 2009년에는 이 수치가 한때 -37.4%에 달하기도 했다. 2010년에 잠깐 좋은 성적을 보인 것 외에는 지난 3년간 마이너스 기여도를 보였다. 2014년 역시 경제 성장에 대한 순 수출의 기여도가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대외수요가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는 단지 당해 순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고 대외수요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힘이 약화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4년부터 향후 몇 년간 중국 수출은 계속해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겠지만, 수입 증가율이 여전히 높을 것이며 경제 산업 구조 조정에서 수입의 역할도 나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제조업 업체들의 업그레이드와 기타 개발도상국 노동집약형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중국 수출제조업 상품구조는 점차 고도화될 것이다. 또한, 무역흑자로 인해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계속되고 수출입 균형이 대외 무역 정책의 주요 방향이 될 것이며, 수입 증가율은 수출 증가율을 넘어설 전망이다. 수입은 국내 생산 요소 중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내수를 촉진하며 산업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 성장에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중국 경제에서 수출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수출 추이에 대해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표 1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세계 수출 증가율은 2007년 25.7%에서 2013년 7.9%로 급락했다. 하지만 2014년 1월 데이터를 보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수출 대상국 구조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대(對) 홍콩 수출 증가율은 2010년 이후 몇 년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본, 한국, 미국, 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대폭 하락하였다.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는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국가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몇 년 동안 신흥국의 수요가 중국 수출 증가를 이끄는 추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오랫동안 중국의 주요 수출품은 노동집약형 상품에서 기술자본집약형 상품으로 안정적인 전환을 이룰 것이다. 2012년 중국은 독일을 제치고 세계 제2대 무역대국이 되었고 2013년에는 또다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슈퍼 무역대국이 되었다. 중국의 무역 총액은 여전히 높지만, 미국, 독일의 수출 상품이 전자제품, 운송설비, 화학공업품인 것과 달리 대부분의 중국 수출상품은 섬유제품, 원자재, 가구, 장난감 등 기술 수준이 낮은 노동집약형 상품이다. 중국의 국내 산업구조가 업그레이드되고 자본이 축적됨에 따라 중국 수출 구조도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지만, 수출 상품의 업그레이드 과정에는 여전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3. 2014년 중국 무역의 도전과 기회

국내외 복잡한 경제환경은 중국 무역이 2014년에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첫째, 중국 토지와 노동력 등의 요소가격 상승으로 노동집약형 산업의 코스트 우위가 사라지고 있다. 동시에 라틴아메리카, ASEAN 등이 계속해서 중국 노동집약형 상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중국 연해 도시의 제조업체들은 코스트가 낮은 내륙지방이나 캄보디아, 베트남과 같은 국가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둘째, 올해는 선진국과 신흥 경제체 모두 경제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수입 수요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중국의 수출 기업은 기존 시장 점유율 유지와 시장 개척에서 큰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다. 셋째, 경기불황으로 실업 리스크가 나타나고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어 중국을 겨냥한 무역 분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위안화 절상은 중국 무역 흑자를 위협하고 있는데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고 내수 소비는 진작되겠지만, 수출 코스트가 상승하면서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다.

비록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지만, 중국의 수출은 여전히 다른 국가와 비교할 수 없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중국의 숙련된 기술자와 우수한 산업 여건은 중국 수출기업의 강한 경쟁력을 보장해준다. 중국의 수출 우위는 주로 제조업의 가공 조립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이점이 현재 위협받고는 있지만, 신흥국들이 짧은 시간 내에 양호한 산업 여건을 갖추고 교육 방면의 투자를 늘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둘째, 동부지역에서 중서부지역으로의 산업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노동집약형 산업은 어느 정도 비교 우위를 가지게 될 것이며 동부 연해 지역의 수출 지향형 경제에서 수출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동부 연해 지역의 대외 무역 수출산업은 단계적으로 토지, 에너지, 노동력 등 생산 코스트가 낮은 중서부 지역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서부 지역의 대외 무역 총액은 안정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과 신흥시장국은 산업분야에 상호 보완성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대외수요를 창출하고 중국 전통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구미시장이 점차 포화되고 있는 이때, 선진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은 신흥시장국가의 구매력은 점점 증대되고 있다.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신흥국가는 중국 상품에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출처: 2014. 05. 15 / 中经评论

※본 글의 저작권은 중국경제신식망에 있으므로 중국경제신식망의 허가 없이는 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원문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