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 속 중국 관광산업 기회

○ 실크로드 속 관광산업 

- 국무원(國務院, DRC) 해외교포사무실 허야페이(何亞非) 부주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은 이미 약 50여개국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냈고, 중국은 앞으로 이들 국가간 인프라의 상호 연결(互聯互通)과 산업, 관광, 자원•에너지,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임.

- 3월 발표된 일대일로 전략에서는 실크로드 국가간 관광 협력 강화와 관광 규모 확대, 상호 관광 홍보주간•월간 행사 등에 관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음. 

- 이에 중국은 앞으로 일대일로 관련국들과 함께 실크로드의 특색을 지닌 글로벌 관광노선과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광비자 발급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임.

- 또한 21세기 해상실크로드를 따라 크루즈 관광 협력을 추진하고, 티베트와 네팔 등 주변국과 변경무역 및 관광문화 협력을 강화할 예정임. 

○ 일대일로 전략으로 주목 받는 분야: 관광, 쇼핑, 의료

- 일대일로는 관련 국가의 국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생활의 수준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 교육, 문화, 쇼핑, 의료 등 일반 소비자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관광환경 개선: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국제시장부 바이밍(白明) 부주임은 앞으로 비자 면제 또는 발급 절차 간소화와 편리한 국제 교통 서비스를 통해 누구든 언제나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힘. 

- 쇼핑 인프라 구축: 일대일로 전략에 따르면, 관련 국가와의 FTA를 적극 추진하여 무역방식의 전환을 이루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상업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임. 

- 업계 전문가들은 해외여행 증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발전, 자유무역구 설립 등으로 향후 중국 소비자의 쇼핑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내다보며, 무역 통관과 국제 운송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해외 직구 범위가 신선식품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 교육과 문화 교류 활발: 중국은 일대일로 관련 국가와의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유학생 만 명에게 중국 유학 정부장학금을 제공하고, 국가간 문화의 해, 예술제,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할 계획임. 

□ 일대일로와 함께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 주요 지역

○ 국제관광섬 하이난다오(海南島), 일대일로를 통한 새로운 기회 마련

- 하이난다오는 일대일로라는 전략적 기회를 맞아 국제관광섬으로서 개방 수준을 높이고, 하이커우(海口), 싼야(三亞) 등 연해도시 항구 건설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입체화된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섬 전체를 촘촘히 연결하는 교통망을 조성할 계획임. 

○ 충칭(重慶), 특색있는 관광산업 개발

- 일대일로와 장강경제벨트를 잇는 전략적 입지 조건을 지닌 충칭시는 올해 충칭-싱가포르-유럽을 오가는 열차(渝新歐班列)의 운송능력을 높이고, 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제고하여 연간 운행횟수를 250회 이상으로 늘릴 계획임. 

- 현재 충칭시는 충칭-싱가포르-유럽 간 관광전용열차 개통을 모색 중이며, 올해 안에 시험운행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음. 

- 이를 통해 단편적인 화물 교역에서 벗어나 일대일로 국가간 인문학적 범위로 교류의 저변을 넓히고, 일대일로라는 큰 틀 속에서 테마관광을 위한 대통로를 개통할 계획임. 

○ 관광업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

- 중국관광연구원(中國旅遊硏究院)이 발표한 「2014-2015 중국 지역관광발전연보(中國區域旅遊發展年度報告2014-2015), 이하 ‘연보’」에 따르면, 2014년 가장 풍부한 관광객 자원을 보유한 도시는 베이징, 광둥, 상하이 순으로 나타남. 

- 중국의 주요 관광지는 주로 동부와 중부에 집중되어 있고, 2014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광둥성으로 6억 명을 기록해 전체의 7.3%를 차지함. 

- ‘연보’에 따르면, 2014년 일대일로, 신형도시화 등 국가전략의 시행으로 지역 관광업 발전이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되었고, 관광경제구조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임.

출처: 2015.4.3/신화망(新華網)/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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