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캉(陆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불거진 자국 유학생의 미국 대학 졸업식 연설에 대한 입장을 밝힘.

-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의 한 중국 유학생이 학위수여식 연설에서 “미국은 중국보다 공기가 깨끗하다”, “미국은 중국보다 더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짐. 

- 그러자 해당 학생은 “중국 학생은 해외에서 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만 해야 하느냐, 주미 중국대사관이 개입한 것 아니냐, 중국 정부가 유학생들의 의견 표명에 지침을 내리는 것이냐”고 반문함. 

- 이에 대해 루캉 대변인은 “중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주미 대사관이 개입했다거나 정부가 지침을 내린 적은 없다”면서 “해당 학생과 관련된 문제가 외교적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음. 

- 이어 “어떤 나라든 자랑스러운 면도 있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문제점도 있게 마련”이라며 “한 나라 국민이라면 어디서 조국을 어떻게 말하든 그 안에는 애국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함. 

- 또 “젊은 유학생의 의견이나 인식은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며 “다만 언제나 애국심을 간직하고 조국에 이바지한다면, 중국 정부는 언제나 이를 환영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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