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차오(王超)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리청강(李成钢)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리커창 중국 총리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한다고 밝힘.

- 왕 부부장은 올해 중-독 수교 45주년을 맞는다며, 이번 순방에서 리 총리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방안과 전세계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계 포럼 참석을 통해 양국 재계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라고 밝힘. 

- 리 총리는 이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19차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도날트 투스크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을 만나 양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중-EU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양측 협력문건에 서명할 계획임. 

- 또 벨기에에서 필립 국왕, 샤를 미셸 총리와 만나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셸 총리와 함께 지리(吉利)-볼보 신차 전시회에서 양국 협력문건에 서명할 계획임. 

- 왕 부부장은 중-EU 간에는 큰 분쟁이나 지정학적 충돌이 없고 글로벌 경제에 대해 공동이익은 물론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양측의 협력 강화는 세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함. 

- 리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각 정상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개방, 무역자유화, 투자편의화,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