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2,540개 상장사의 2017년 실적 발표 결과, 대체로 영업이익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남.

⚪ 지난 13일까지 공개된 중국 상장사 실적 예상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A주 시장 상장주의 30%가 2017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경기 순환에 따라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순환적 산업(cyclical industry, 철강∙석탄∙유색금속 등) 및 대형주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중국 상장사 중 73.4%인 1,866개사가 지난해 실적을 낙관함. 

- 중국 유명 증권사인 중신건투(中信建投)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표된 상장사 실적 예상보고서 중 메인보드 상장사의 2017년 순이익이 225.4% 증가해 3년 연속 순이익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창업판(创业板)과 중소판(中小板) 상장사의 순이익이 각각 15.8%, 56.4% 증가했으며, 특히 대형주의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예상됨.

⚪ 2017년 중국 상장사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은 공급 측 구조개혁(생산효율 개선)으로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Fundamental∙경제기초)이 한층 더 견고해졌음을 보여주며, 2018년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됨.

- 리후이융(李慧勇) 선완훙위안연구소(申万宏源研究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 조정과 자금코스트 상승에 따른 정체로 올해 중국 경제는 L자형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함.

- 리쉰레이(李迅雷) 중타이증권(中泰证券) 수석애널리스트는 “2018년 중국 경제 발전은 대체로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가 다소 감소할 것이나 전반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크게 둔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함.

*창업판(创业板): 차스닥, 즉 제2증권거래소로 벤처·신규 창업기업을 위한 증권 시장.

*중소판(中小板): 중소기업 전용증시.